38. 개와 고양이

개와 고양이 - 8점
박영만 원작, 이붕 엮음, 강혜숙 그림, 권혁래 감수/사파리(언어세상.이퍼블릭)

 

새해를 맞아 십이간지를 배운 한솔이가 집에 오는 길에 '자축인묘진사오미~~~'하며 읊어대길래, 그것들이 각각 어떤 동물이냐 물었다. 용케도 다 알고 있었고, 나는 집에 와서 열두동물이야기를 읽어줘야지했는데, 뜬금없이 들고 나온 책이 이 책. 동물이름을 말하다보니 갑자기 개랑 고양이가 왜 사이가 안좋은지 알고싶어졌단다.

39. 지구마을 친구들에게 천원이 있다면?

지구 마을 친구들에게 천 원이 있다면? - 8점
정인환 글, 이경국 그림/웅진주니어

 

 천원의 의미조차 잘 모르는 한솔이, 백원이, 천원이 얼마만큼의 가치인줄 모르니 매번 자기가 원하는 것은 다 살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돈의 가치는 물론이고, 함께 살아가는 세계 사람들을 향한 인간애까지도 느낄 수 있다.

40. 처음 만나는 세계 지도 그림책
처음 만나는 세계 지도 그림책 - 4점
무라타 히로코 글, 데즈카 아케미 그림, 김숙 옮김/북뱅크

 

내가 별로 좋다고 평가하지 않는 책인데도 한솔이는 이 책을 자주 꺼내온다. 내가 하도 이야기해서 한솔이도 알고 있다. 이 책이 일본중심으로 쓴 부분이 많다는 걸. 어쨌든 세계를 휙~ 훑기에는 편한 책이다. 

41.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 - 6점
하청호 지음, 성영란 그림/푸른책들

 

유아용 동시집이 아니라서 한솔이가 읽기에 조금 어려운 느낌이 있긴 하다. 단순한 말놀이에서 벗어나라는 생각으로 근처에 있던 동시집을 빼왔는데, 바로 이 책이었다. 동시라서 짧으니 두어편 정도 읽고 놓아두었다가 또 두어편 정도 읽는다.

42.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노부영]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Boardbook + CD 1장) - 10점
에릭 칼 그림, 빌 마틴 주니어 글/Henry Holt

 

두 말이 필요없는 책. 한솔이도 4년 넘게 보는 책이다. 요즘은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혼자 보는 일이 잦다는 게 달라졌다면 달라진 점?  

43. COLOR ZOO

[노부영] Color Zoo (Boardbook + CD) - 10점
로이스 엘럿 지음/Harper Festival

 이 책은 번역본보다 원서로 읽는게 훨씬 좋다. 이 정도 단어와 내용이라면.. 재미있게 모양을 배울 수 있는데, 아이들의 특성상 한두달 지나면 잊어버릴 수 있다. 한솔이도 두어달에 한번 정도 다시 꺼내 보는데, 그럴때마다 모르는 단어가 있다. 그래서 이런 책은 아무리 쉬운 책이라도 그냥 눈에 보이는 곳에 놔두는 편이 좋다.

44. 연극놀이를 하자! (프뢰벨, 생각+쓰기)

연극놀이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하는 역할놀이와 같다. 역할놀이도 무대를 만들어주면 연극이 되니까. 요즘 도서관에 있는 무대 위에서 연극놀이를 자주 하는 한솔이가 집에 와서 찾아 읽은 책. 아쉽게도 이 책은 연극놀이 자체가 단순하고 짧게 표현되어있다. 다만 긴 이야기가 이렇게 짧은 하나의 장면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한다. 

45. 크리스마스 캐럴 (프뢰벨, 디즈니명작)

스크루지 할아버지가 나오는 진짜 크리스마스캐럴을 먼저 읽어줬어야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도날드와 그의 조카들, 데이지, 스크루지할아버지가 나오는데, 크리스마스 캐럴, 원래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다.

46. 토이스토리 (프뢰벨, 디즈니명작)

토이스토리, 영화로도 보지 않았는데, 한솔이의 친구 중에 이걸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서 대강만 알고 있던 것. 디즈니 명작에서 늘 공주 이야기만 꺼내 읽던 한솔이가 요즘은 안읽은 책을 골라온다. 이 게 그 중 하나. 장난감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하게 한다.  

47. 비주얼 캐릭터 가이드 (프뢰벨, 디즈니 명작)

디즈니 명작에 나오는 캐릭터를 종합하고 분석해놓은 책. 한솔이가 심심할때 자주 꺼내 보는 책이다. 

48. 내 친구 꿀꺽이 (프뢰벨, 뉴컨셉)

회사 일로 늘 바쁜 엄마, 아빠. 나보다 일을 더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그린 꿀꺽이 그림 속으로 들어가버리는데, 자신이 사라지면 더 좋아할거라 생각했던 엄마, 아빠가 자신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엄마, 아빠의 마음을 눈치챈다는 이야기. 한솔이는 엄마, 아빠의 애틋한 마음보다는 꿀꺽이 그림에 더 관심을 보였다는...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