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뇌 성장 프로젝트 - 생후 24개월부터
구보타 기소 지음, 김정환 옮김 / 동아일보사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뇌성장, 뇌발달에 관심을 갖고 있을 때여서 구입한 책이다. 생후 24개월부터 시작하는 뇌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소개된 책으로, 깊이있는 이론을 얻고자 한다면 조금 아쉬울 책, 그러나 실제로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방법을 고민한다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나는 일본인이 쓴 이런 류의 책들이 전체적인 내용을 가볍게(내용이 부실하거나 맘에 안든다는 것이 아니라) 다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지금 24개월 전후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라면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될 듯하다. 다만 육아잡지에서 다루는 내용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

 

0세부터 4세까지의 뇌발달표가 들어있으므로 아이를 키울 때 참고로 할 만하다. 최근 다중지능이라든가 감성지능 등과 같은 것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반해 이 책은 IQ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이 책과 더불어 다른 지능에 대한 책들도 함께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0여 페이지의 이론과 100 여 페이지의 커리큘럼(실천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아이의 단계를 살펴 집에서 활용해보면 좋겠다.

 

저자는 24개월이 지난 아이들의 전두극을 발달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뇌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야한다고 말한다. 뇌는 태어나자마자 바로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태어난 직후부터 4~5세까지가 가장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뇌에 적절한 자극을 보내 신경회로의 시냅스를 형성해야 한다. 그러므로 유아기에도 계속해서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 3~4세 아이의 뇌를 단련시키는 방법으로 아이가 스스로 계획해서 실천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므로 엄마가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엄마가 시범을 보이고, 아이와 함께 하고, 아이 혼자 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또한 별도의 과제를 주어서 뇌를 단련시키는 법도 소개하고 있다.

 

학습할 때의 여섯 가지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아이의 발달에 맞춰 단계를 조정한다.

2. 조금씩이라도 매일 반복하는 것이 신경 회로 강화의 비결이다.

3. 칭찬이 아이의 뇌를 성장시킨다.

4. 억지 강요는 금물

5.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보완한다.

6. 아이가 보내는 위험신호를 놓치지 않는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쉽게 지키기 힘든 것이기도 하다.

 

<감각과 감성을 키우는 방법> 2세까지는 기본적인 감각을 느끼고, 24개월 무렵에는 그것을 바탕으로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 대부분을 배우므로 복잡한 모양이나 미묘한 색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손과 손가락의 운동> 3~4세 무렵은 손의 다양한 움직임을 간단하게 익힐 수 있는 시기로 손의 힘 조절 기술을 익히도록 한다.

 

<몸움직이기> 올바르게 걷거나 달리는 것은 저절로 익혀지는 것이 아니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걷기와 달리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능> 3~4세 시기에는 지식을 받아들이기 위한 기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기로, 종합적인 지적 판단이 필요한 수준 높은 놀이나 흉내내기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의 위의 4가지를 어떻게하면 도와줄 수 있는지, 엄마나 아빠가 집에서 아이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해주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도무지 모르겠거나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엄마들에게는 유용할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