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싫은 소리에 귀를 막아버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급우울해졌다. 아, 그렇구나. 나도 거기서 자유로울 수 없구나. 상대방은 내가 그런 말을 듣기싫어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을 터.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다른 이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니었던가. 그러면 나의 말을 듣는 상대도 기분이 나빴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사람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할 줄 알아야한다. 

그래, 이젠 내가 조심해야지. 말하는 이의 의도와 듣는이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는 말을 할 때 많이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거 저런거 다 생각하고 말하려면 참 머리가 빨리 돌아야겠다. 에구.    

아침에 한솔이랑 같이 공부할 책을 왕창 구입했다. 한솔이가 좋아해야할텐데, 걱정이다. 참고서류만 왕창 샀기때문이다. ㅠ.ㅠ 한솔이의 성향상 미리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구입하긴 했는데, 열심히 놀아준 다음에 슬쩍 내놓아야겠다. 한솔이의 방학이 이번주면 끝난다. 방학인데 일주일 내내 집에만 있었다. 그런데 이번주는 비소식이다. 미안하다. 한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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