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이 큰 개구리 ㅣ 하하! 호호! 입체북
조나단 램버트 그림, 키스 포크너 글, 정채민 옮김 / 미세기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소문만 듣다가 이제서야 이 책을 보았다. 한솔이가 팝업북은 잘 찢어놓는게 영 걸려서 망설이다가 요즘은 어느정도 책을 소중하게 볼 줄 아는 터라 보여주었는데, 대만족이었다. 그런데 내용이 조금 쉬워서(그동안 다른 책을 통해 접한 내용들이라) 조금 더 일찍 보여주었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입이 큰 개구리 이야기는 우스개소리로 제법 회자되던 이야기인데 이렇게 책을 통해 보니 또 새롭기도 하다. 입이 큰 개구리만 잡아먹는다는 악어앞에서 입을 오므리고 말하는 위트와 유머가 있는 책이다. 무엇을 먹고 사는지 물어보는 개구리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동물들의 특징을 잘 잡아낸 팝업도 재미있다.
함께 받은 손가락인형은, 조금 늦게 이 책을 본 데 대한 아쉬움을 상쇄시켜주었다. 한솔이가 손가락인형을 손에 꽂아놓고 역할극놀이를 제법 잘해낸다. 손가락인형은 28개월인 한솔이에게 딱 맞는 소품이었다고나 할까?
큼직한 판형에 시원한 그림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