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Fat Hen (Paperback + Workbook + CD 1장) - My First Literacy Set (CD) 1-01 My First Literacy Level 1 (CD Set) 1
Keith Baker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8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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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이가 이 책을 좋아하기에 사줬는데, (사실 사주면서도 전혀 기대가 없었다.)

그저 그림이나 보고, 달걀 수나 세면서 놀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 외로, CD를 들으면서 페이지를 하나하나 넘겨보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CD플레이어 조작을 혼자 할 수 있어서, 그냥 놔뒀는데, 어느새 페이지를 맞춰가며

제딴엔 흥얼흥얼 따라하는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크고 뚱뚱한 닭이 달걀을 뽕뽕 낳아놓고 그 주위의 것에 한눈팔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one, two, buckle my shoe (한솔曰 원, 투, 버크마이슈)

라고 따라 흥얼거린다.

CD를 듣지 않을 때는 여지없이 한국말로 그림책을 분석하기 시작하지만,

엄마 계란이 두개 있어요. (한솔이는 절대 달걀이라 하지 않는다)

잠자리 꽁꽁 날아가요. (잠자리는 무조건 꽁꽁이다. ^^)

병아리가 삐약삐약, 어, 구두네~!!

엄마~!! 애벌레~!! 애벌레~!!!

우와~!! 계란 많다~!! 등등..

그런데도 CD를 들려주면 희안하게도 영어를 따라한다.

지금은 특별히 영어를 교육하겠다는 마음보다는 그냥 노래나 듣고, 낯선 언어라는 생각만

없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한솔이가 제법 활용을 잘 하는 것 같아서 좋다.

함께 들어있는 워크북은, 스티커가 들어있어서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더니,

내용이 잘 아는 숫자여서, 혼자서도 제법 잘한다.

물론 모든 걸 영어로 하는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숫자를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가며

이야기한다.

일단, 그림이 아이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따라하기 쉽고,

라임을 통해 운율이 느껴가며 노래하듯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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