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쟁이 2008.1
과학쟁이 편집부 엮음 / 웅진닷컴(잡지)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학교 다닐 때, 과학을 참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아있는 것들은 아주 적다. 학교를 졸업한지는 오래되었고,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보니 새삼스레 기억을 유추하거나 떠올려야할 일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학교때 배운 건 기억나지 않고, 적당한 자료가 없을까 고민하다 만난 것이 바로 과학쟁이.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잡지지만, 나처럼 오랜만에 접하는 어른들에게도 참 유용해보인다. 그래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잡지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이번호에는 발빠르게 태안기름유출사고현장과 환경오염에 관한 글이 실렸다. 아무래도 계획된 기사가 아니어서 그런지 앞부분을 조금 차지할 뿐이지만, 신문에 비해 시기성에서 뒤떨어질 수 밖에 없는 잡지의 특성상 이렇게 한 코너를 차지하고 기사가 실린 것으로도 좋았다고 생각된다. 대신, 이후에 특집기사 정도로 하여 해양에서 일어나는 사고와 관련된 과학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이번 겨울호의 주요 기사는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이다. 석유를 대신한 대체에너지에 대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과학여행지에 대한 기사는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할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생태리포트의 유인원 기사도 좋았는데, 더불어 더 읽어볼만한 책이 소개되어있어 도움이 되었다. 과학을 재미있게 접근하는 잡지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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