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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정말 놀라워! ㅣ 북극곰 궁금해 29
필립 번팅 지음, 황유진 옮김, 이태관 감수 / 북극곰 / 2025년 6월
평점 :
귀여운 뇌의 그림이 있지만, 선뜻 손이 가게 생긴 그림책은 아니었다.
그러니까, 표지부터 학습만화 분위기를 팍팍 풍겼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지를 넘겨 보면, 재미난 뇌과학의 세계로 떠나게 된다.
원래, 첫번째 한 걸음이 어려운 법이다.
호주 CBCA 아너 상 수상작가의 그림책이다.
우리가 매일 쓰고 있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뇌’에 대한 책이다.
뇌과학 책을 쫌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어쨌든 이 그림책 『뇌는 정말 놀라워!』는 어린이들이 뇌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주인공인 우리 뇌의 그림을 보면, 어쩜 이리 앙증맞고 귀엽게 그려놓았는지..
뇌는 머리뼈 속 눈 뒤쪽에 있는 호두처럼 생긴 신비한 덩어리이다.
우리가 보고, 느끼고, 말하고, 생각하고, 기억하고, 그리고 ‘나’라고 느끼는 모든 활동의 중심이기도 하다. 그림책이라는 형식을 가져왔지만, 뇌의 구성 요소부터 감정, 기억, 감각 반응까지 많은 것을 다 소개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사실, 생각하는 뇌에서는
얼마 전에 읽은 [생각중독]이 생각났다.
가끔 읽고 있는 책들이 은근슬쩍 연결될 때가 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읽은 [왜 우리는 남들 혼내는 것을 멈추지 못할까] 역시 뇌과학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책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뇌를 잘 사용하는 법’을 소개한다.
충분한 수면, 감정 나누기,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그리고 즐거운 활동
그림책 한권에 담긴 지식들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우리가 우리의 뇌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모든 뇌는 다 다르기에,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해요.”
아참!!!
서두에서 혼자 보면 심심할까봐 데려왔다는 친구를 다들 찾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