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마리나의 이야기를 믿지만, 형은 의심하기 시작한다. 육지에서 버려진 쓰레기로 가득찬 바다가 아름다울 리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리나는 형제의 집을 떠나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
세상을 아름답게 그려내더라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듯이 아이들도 생각이 모두 같지는 않다. 누군가는 비판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볼 수 있고 그러한 역할을 형의 태도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마리나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바다는 우리가 바라는 바다지만, 실제로 형이 말한대로 오염된 바다인 것 또한 사실이다. 양측의 상황을 아이들의 태도와 말로 적절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