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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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소비자에서 시간생산자로

꿈에 조금씩 가까워진다

어렸을 때는 하루가 그렇게 길더니, 나이가 들면서부터 점점 하루가 짧아지고 한달이 금새 지나가고 어느새 1년이 지나 또 한살 먹었음에 깜짝 놀라곤 한다. 책에서는 "어릴 때의 1년은 변화가 풍부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1년은 변화가 적어서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린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시간을 늘리고 싶은 사람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성장하면 된다. 그러면 변화무쌍한 날을 보낼 수 있으니 시간이 늘어난 것처럼,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시간을 잘 쓰자'는 결심을 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시간을 잘 쓸 수 없다.(p.22)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은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만 해서는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만 했을 때 수입이 부족할 수는 있지만 먹고 살 수는 있다. 그러므로 이것을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삼아서는 안된다.

도쿄대학 명예교수 다케우치 히토시는 '지적엥겔계수'라는 지표를 주장했다. '지적 엥겔지수'란 '하기 싫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을 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하루 24시간에서 수면 시간을 뺀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지적 엥겔지수가 낮을수록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이 늘어난다. '지적 엥겔지수'를 조금씩 낮추는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 지적 엥겔지수를 낮췄다면 그 다음에는 '꿈의 시간 지수'를 높여야 한다. '꿈의 시간 지수'란 자신의 자유시간 중 '꿈의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또 자투리 시간은 어떤가? 자투리 시간은 의외로 많이 생기지만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투리시간을 활용하지 않는 사람은 그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만, 꿈을 실현하는 사람은 그 시간에 한걸음 더 꿈에 다가간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때는 미리 자투리시간을 활용할 준비를 해두고 각각의 자투리시간에 적합한 일을 해야 한다. 자투리 시간 역시 철저히 계획하고 구조화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문제없는 시간'에는 가치 있는 일을 한다. 무언가를 개선하료는 마음이 있으면 해야 할 일을 발견하기 마련이다. '할 일이 없다',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 '이렇게 해 와도 지금까지 별 문제 없었다'는 것은 그저 해야 할 일을 찾을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p.91)

조급할수록 시간에 쫓긴다고 한다. 최선을 다하는데 전념한다면 그 결과에 상관없이 그것으로 충분하다. 지나간 일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그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남을 위해 내 노력과 시간을 쓰지 말라. 이 말은 무조건 거절하라는 말은 아니다. 나만 할 수 있는 일이고 15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일이라면 해주어도 된다. 무상으로 뭔가를 요청하는 사람에게는 거절해도 된다. 무산으로 부탁하는 자체가 진심으로 요청하려는 생각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논쟁을 피하는 것도 시간관리이다. 또 상대를 배려하면 에 시간이 줄어든다. 핵심은 적당히 거절하는 것이다. 상대의 체면을 깎거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잘 처신해야 한다.

저자는 시간도, 노력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문장은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돈을 내고 배움으로써, 쓸데없는 노력을 줄이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지식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시간 낭비가 없다. 잘 모른다고 생각되더라도 '아직 이 분야에 미숙할 뿐 나도 하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자.

시간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혹시 나에게 해당하는 경우가 있다면 저자의 조언에 따라보라. 때로는 '다 알고 있'다는 자만이 '하지 않을'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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