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할아버지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6
이수완 지음 / 북극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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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번개를 맞고 슈퍼맨이 된 할아버지. 귀도 잘 안 들리고 힘도 없지만 막상 슈퍼맨이 되니 여기저기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도움을 준다.


하느님은 영웅에 어울리는 외모의 젊은 청년을 염두에 두었지만 번개는 빗나간다. 세상 일이 어디 내 맘대로 되던가? 우연히 할아버지를 슈퍼맨을 만들어버렸지만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딱 이럴때 적합한듯.


하느님이 다시 번개를 쳐서 영웅을 만들고자 하는데 또 엉뚱하게 강아지가 번개를 맞는다. 강아지는 할아버지가 2% 모자란 영웅의 행동을 보완해준다. 어떤 일을 하든 자기 혼자 잘나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손발 맞는 조력자가 함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이 그림책은 조금 아쉬움이 느껴진다. 할아버지나 강아지가 영웅이 되는 의외성이 웃음코드로 작용하지만, 뭔가 약간 미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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