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만났어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2
김유미 지음 / 북극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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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숲속 마을에 팽이와 가족들이 살았어요."

처음에 나는 '팽이'가 무슨 동물인지를 한참 들여다보아야했다.

아이들은 금방 '달팽이'잖아요? 하는데... 왜 한참을 고민했는지... 피식 웃음이 나왔다.

팽이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아이이다.

팽이는 언덕에 누워 기분 좋은 낮잠을 자기도 하고,

꽃 향기를 맡으며 행복해하기도 하고

얼굴 표정이 정말 행복하고 여유롭고 평화롭다.

그러던 어느날 팽이는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나처럼 움직여 봐"

바람이었다.

바람은 팽이에게 자기가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이야기해준다.

한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지만,

팽이는 놀라기도 하고, 상상을 하기도 하면서 바람의 소리를 듣는다.

퍙이는 바람처럼 여우도 만나고 싶고, 사막에도 가고 싶어한다.

혼자만의 상상의 빠져 마음을 딴 데 빼앗긴 듯한 팽이를 보며 걱정을 한다.

팽이에게는 팽이를 걱정하는 많은 친구들이 있어서

금방 예전의 자기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친구들을 위해 팽이는 바람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팽이는 바람이 전해준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고, 또 친구들에게 설명도 해준다.

사물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마음

그림으로 풀어내어 이야기를 전달하는 모습에서

그림책 작가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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