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짧거나, 고유명사로만 되어 있을 때 검색이 어렵다. 이 책도 그런 책 중에 하나다. "엄마 엄마", 또는 "엄마! 엄마"로 검색하면 네이버 글감에서 이 책을 찾을 수 없다. 이 책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엄마를 위한 작은 책"을 검색해야 한다. 알라딘에서 찾아보니 자동완성기능으로 이 책이 나오기는 하지만 단어를 쓴 다음 검색을 클릭하면 이 책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여러모로 아쉬운 지점이다.
이 책은 작은 소설책 정도 되는 사이즈의 그림책이다. 그래서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 그림책일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당신은 엄마예요"로 시작한다. 당신은 정말 많은 그림책을 읽어 줬을 것이라며 만약 아직 안 해 봤다면 많은 책을 읽게 될 거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나도 아이가 태어난 후 유치원에 들어갈 때까지 엄청 많은 그림책을 읽었다. 아이에게 읽어주기 위한 그림책이었지만, 읽으면서 내 자신에게 힐링이 되고 감동을 주는 그림책도 많이 많았다. 아이를 키우고, 아이의 육아를 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그림책을 읽을 일이 생긴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이야기한다.
그동안 당신이 당신의 아이를 위해 그림책을 읽었다면, 이 그림책은 당신을 위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