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경제적 사고 습관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
김두얼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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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 사이에 내 관심사는 많은 부분 '경제 경영'분야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 전에는 그냥 몰라도 상관없는 삶을 살았지만, 사회적으로는 업무의 변화가 생겼고, 개인적으로는 늦었지만(--) 재테크에 관한 관심도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인생명강 시리즈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싶다면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싶다면

다른 건 몰라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한다!

경제에 대한 이해는

또 다른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도구이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 책은 수요-공급 곡선으로 가득차 있다. 수요-공급 곡선을 배운 게 고등학교 때였나? 그때 배우는 것조차도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지금 이 나이가 되어서 들여다보니 이해못 할 내용도 아닌데 그때는 왜 그리 어려웠을까?


이 책은 바로 수요-공급 모형을 쉽게 배우고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통 사람이라면 한 시간 정도면 이 모형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데에 자유자재로 적용할 수 있으려면 이 모형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 머리가 수요-공급 모형에 따라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p.34)


2강부터 본격적인 설명이 시작되는데 '로빈슨 크루소'를 등장시켜 우리를 이해시켜준다. 아, 로빈슨 크루소라니... 나의 청소년 시절에 그토록 수없이 읽었던 로빈슨 크루소의 삶에 빗대어 수요-공급곡선을 설명한다.


경제학은 물질적 삶을 이해하고 개선함으로써 사람들이 더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학문이다.(p.45) 부자가 된다고 해서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내가 평소에 자주 하는 말인데, '출발점'이 다르면 당연히 도착점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결혼을 할 때 '은행 대출'이 대부분이라도 내 집을 갖고 시작한 사람과, 비록 빚은 한푼도 없지만 내 집을 갖고 있지 못한 사람의 10년 뒤는 확연히 달라진다. 연봉의 차이가 있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경제학이 관심을 갖고 보는 것은 물질적 삶이다. 물질적 행복은 소비에서 비롯되는데 보통 사람들은 소비를 하려면 힘들여 돈을 벌어야 하므로 소비와 생산이 경제활동의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소비와 생산을 할 때 왜 혼자 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할까? 인간이 자급자족할 수 있으면서도 서로 교환하며 더불어 사는 이유는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계속해서 이 점을 강조한다.


경제학에서는 소비를 통해 느끼는 행복을 '효용'이라고 한다. 로빈슨 크루소가 바나나를 먹는다고 했을 때 각각의 바나나가 주는 효용을 '한계효용'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한계'란 '추가'를 뜻한다. 바나나를 하나 먹었을 때 느끼는 행복이 '효용'이고, 하나 더 먹었을 때 바나나가 주는 만족이 '한계효용'이다. 추가로 먹은 바나나의 한계효용이 그 이전 바나나의 한계효용보다 적어지는 현상을 한계효용이 '체감'한다고 한다. 바나나를 먹음으로써 누리는 전체 만족을 '총효용'이라고 하며 총효용은 한계효용의 합이다. 한계효용이 0이 될 때까지는 바나나를 먹는 것이 만족을 주지만 한계효용이 0보다 낮아지면 바나나를 먹는 것이 오히려 괴로움이나 고통을 준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비용이 필요하다. 바나나를 따는 수고로움을 '비용'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를 더 딸 때마다 추가되는 비용을 '한계비용'이라고 한다.


로빈슨 크루소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한계효용을 높이거나 한계비용을 낮추어야 한다. 이 중에서 한계비용을 낮추는 접근방식이 경제학스럽다. 한계비용곡선을 아래로 내린다는 것은 똑같은 양을 생산하더라도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이나 노력이 이전보다 낮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기술개발을 통해서도 이룰 수 있다. 기술개발은 비용을 낮춰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애덤 스미스는 핀공장의 예를 들어 인간이 분업과 교환을 하는 이유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며 그러 인해 물질적 풍요와 행복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애덤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의 실제는 바로 '시장가격'이다.


시장은 분업을 통한 생산성증대를 통해 더 많은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준다. 현재의 행복이냐 미래의 윤택함이냐를 선택하는 것은 그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언제 누릴 수 있는지, 그것을 살 수 있는 돈을 언제 쥘 수 있는지가 중요할 때가 많다. 현재 돈이 필요한 사람은 미래에 내가 얻을 소득을 포기하는 대신에 지금의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하는 데 집중한다. 반대로 현재의 소비를 희생하는 대신 미래의 나를 윤택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투자할까 말까는 이자율이 결정한다. 이자율이 낮을수록 투자는 증가한다. 이자율은 기다림의 대가이고 시간의 가격이면서 동시에 투자수익률이기도 하다.(p.106) 이자율은 또 유동성에 대한 대가이기도 한다. 현금은 아무런 수익을 내지 못하지만 다른 형태로 쉽게 바뀔 수 있다. 우리가 자산을 보유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유동성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요-공급 모형은 분업과 시장을 토대로 생산과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가격을 통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생산하고 소비하는가를 보여준다. 수요-공급 모형은 단순하다. 곡선의 기울기는 어떤 상품과 관련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떻게 행동하는 지를 보여준다. 어떤 재화의 공급이 가격의 변화에 반응하는 정도를 '탄력성'이라고 부르는데 '공급탄력성'은 가격이 오르거나 내릴 때 공급이 늘어나거나 줄어즈는 정도를 의미한다. 가격이 올라도 공급량이 반응해서 늘어나지 않는 것을 탄력성이 적다라고 하고,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공급이 민감하게 반응해 크게 늘어나는 것을 탄력성이 크다라고 한다.


상품의 가격 변화에 반응하는 방식을 '수요탄력성'이라고 하는데, 수요가 가격 변화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것을 수료의 가격탄력성이 작다고 하고, 수요가 가격 변화에 크게 반응하는 것을 가격탄력성이 크다고 한다. 가격 외에도 수요탄력성은 '소득'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생필품은 소득탄력성이 낮지만, 사치품은 소득탄력성이 크다. 수요의 소득탄력성을 파악하는 것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거나 주식투자를 할 때 유용하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소득탄력성이 큰 제품 수요가 즐가할 가능성이 크다. 성장이 둔화하거나 경기가 침체하면 소득탄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에 대한 투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예전에는 '투자'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다. 주식하면 망하는 줄로만 알았고 부동산 갖고 재산을 불리면 다 '투기'라고 색안경을 쓰고 봤다. 내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반발심이었을 것이고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변명이었을 것이다. '투기'가 아닌 '투자'의 개념을 다시 정립하고 있는 요즘이다. 나는 간이 콩알만해서 과감한 투자는 못하는 타입이다. 최근 미디어나 뉴스를 보면 '투자'하는 젊은 세대들이 꽤 늘어난 것 같다. 경제학 공부도 하고 경제적 사고방식을 유연하게 발산하는 그들을 응원한다. 대신 투자의 리스크는 개인이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일지 모르겠지만 위험한 '투자'는 선택한 것은 개인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어려워지고 침체의 늪에 빠져있기 때문에 우리 젊은이들이 희망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이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가 어둠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성공적으로 방어를 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는 우리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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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도서는 21세기북스의 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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