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룡 박물관 : 꼭꼭 숨어 있는 공룡의 발자국을 찾아라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51
공달용 지음, 안은진 그림 / 스쿨김영사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교과서 체험학습 시리즈 51번 [고성 공룡박물관]을 읽고, 직접 다녀왔어요. 동생부부와, 조카와, 우리부부와, 아이와 함께 6명이 다녀왔답니다.아직 학교에 다니지는 않지만, 공룡에 한참 관심이 많은 조카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조카가 그동안 본 공룡책만 해도 4권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공룡이름 정도는 어려움 없이 알고 있더군요. 교과서 체험학습 시리즈는, 초등학교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저술이 되었지만,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다 아우르는 책인 탓에 저학년에게는 조금 어려워보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공룡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이미 그림책으로나 과학책 등을 통해 공룡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있었다는 것. 그래서 이 책을 읽어주는데도 별 무리가 없었답니다. 사전 지식 없이 바로 읽기에는 저학년은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어쨌든, 책을 읽은 다음, 공룡박물관에 가보기로 했지요. 때마침 어린이날이고, 거기다가 제6회 고성 공룡나라축제가 열리고 있었어요. 아참 작년에 했던 공룡엑스포는 2009년에 다시 한답니다.



 

책을 따라 공룡박물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린이날 행사로 여러가지 공연이 펼쳐지고 있네요. 정면에 보이는 공룡탑을 뒤로 하고 박물관으로 go~!!!




자, 이제는 책의 내용을 따라 박물관을 구여해볼까요?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박물관 안에서 사람들 뒤만 쫓아다니다가 정작 볼것을 못 보는 오류를 잡아준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중심으로 보아야 할지, 못보고 지나치기 쉬운 것들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책의 힘!!!

 

조카는, 컴퓨터를 좋아하기 때문인지, 박물관 안에서도 정보검색에 열을 올리네요. 누를 때마다 공룡이 크아앙~!!소리를 지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사실, 박물관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요. 그래서 중요한 공룡뼈들은 그냥 눈으로만 볼수밖에 없어요. 만져서도 안되구요.. 그게 조금 아쉬웠어요. [허가없이 촬영금지]더군요. 누구한테 허가를 해주는지요?? ^^;

 



 

공룡과 달리기 시합도 재미있답니다. 그리고 공룡과 합성해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더라구요. 공룡입체영화는 10분정도하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이제 밖으로 나오면, 공룡공원이 있는데요^^ 아이들은 안보다 밖을 더 좋아해요.. 공룡발자국 화석지까지 내려가는 길목에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답니다.

그런데 여기를 다 지나왔는데, 미로찾기가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던데요.. 책에서는 공룡미로찾기를 할 수 있다고 나와있어서 조카가 그걸 하고싶어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아래의 첫번째오른쪽 사진이 미로같기도 하네요 --''




 



바로 위의 사진은 상족암쪽이랍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아직 물때가 아니라서 조금 위험했는데요.. 고성군 홈페이지에서 물때를 확인할 수 있어요. 썰물이 되면, 공룡발자국이 모조리 드러나죠.. 책에서는 이 정보가 없더군요. 무작정 가지 말고, 물때를 잘 알아보고 가세요^^

 


위의 사진은 상족암쪽이랍니다.조카는 돌던지기에 한참이네요 --''



 
위 사진은 덕명리 쪽입니다. 제전마을 가는 길이에요. 상족암쪽과 달리, 덕명리쪽 공룡발자국은 옆에서 볼 수 없고 멀리서 봐야해요. 들어갈 수가 없거든요.



제전마을로 가는 길에 저렇게 티라노 사우루스가 내려다보고 있답니다. 무섭죠??

자, 이 모든 길은 60분이면 도보로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이와 놀면서 가다보면 3시간은 족히 걸리는 것 같아요. 조카가 책에서 본 내용을 비교해가면서 계속 [이 공룡이 진짜냐?]고 묻는 통에 당황하긴 했지만, 재미있는 하루였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책을 보면서 복습중이랍니다. (어기 여자 아기는 제 아이에요^^ 보너스 사진~)
 
책을 보고 미리 공부한 다음, 현장에서 확인하고, 그리고 돌아와서는 복습까지..완벽하네요^^ 책에서는 독서후 활동으로 공룡신문만들기를 제안하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아직 유치원생인 조카는 어려워하더라구요. 그래서, 박물관에서 사온 공룡알을 물에 담궈놓고 부화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실제로 이틀이면 알을 깨고 부화한다는데(장난감 공룡이 나오겠죠?) 신이 나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체험학습 시리즈가 참 알차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뭔가 하기는 해야겠는데 방법을 모르겠다 생각하면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이,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저학년에게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보이지만 그건 학부모의 역할로 남겨둬야겠네요^^ 조카가, 너무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고 좋아합니다.
 
박물관에 체험학습장이 있던데, 그리 유용해보이지는 않았어요. 대신 집에 와서 화석만들기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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