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4 : 꿈의 지배자
레니 할린 감독, 로버트 잉글런드 출연 / 썬엔터테인먼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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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이트메어 4-꿈의 지배자 A Nightmare On Elm Street 4: The Dream Master, 1988
감독 : 레니 할린
출연 : 출연 로버트 잉글런드, 로드니 이스트만, 대니 하셀, 안드라스 존스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0.05.06.




“당신은 어떤 꿈을 꾸는가? 욕구와 욕망의 경계에서,”
-즉흥 감상-




  ‘프레디 연대기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욥기 4장 13절에서 14절의 내용은 살짝 넘기고, 바닥의 흙먼지를 쓸어 판판한 면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소녀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어떤 집을 그리고 있던 소녀에게 다가오는 여인이 프레디와 관련된 악몽을 몸소 체험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더 이상 프레디가 등장하지 않음에도 그가 조만간 부활 할 것이라는 암시에 시달리는 여인이 지난 시절 함께 싸웠던 친구들을 꿈 속 세계로 소환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거야 어찌 되었건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들이 발견되게 되고, 한사람씩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다는 사실의 이면으로 프레디의 부활이 있게 되는데요.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해보려는 노력해도 불구하고 죽음의 카운트다운이 멈추지 앉던 중. 프레디의 부활에 책임의식을 나눠받게 되는 여학생이 나름의 복수전을 준비하게 되었지만…….




  음. 뭐 나름 괜찮은 기분으로 만나보았지만 더 이상의 후속편이 기대되지 않게 된 만남이기도 했습니다. 앞선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꿈의 전사들이 어떻게든 나름의 인생을 즐기기 시작했다지만, 마침표가 찍혔다고 생각했던 프레디가 사실은 쉼표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열어 나가시 시작했다는 설정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속수무책으로 최후를 맞이하게 된 그들의 모습은 요즘 말로 ‘지못미’에 ‘안습’ 그 자체였습니다. 거기에 아무리 꿈이라는 것이 개연성이 없다지만, 막연한 기대심리가 사실이 되어 현실에까지 영향일 미치기 시작한 프레디의 위력이란, 그저 소리 없는 박수를 쳐보게 할 뿐이로군요.


  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으니 위의 즉흥 감상이나 설명해보라구요? 으흠. 사실, 이번 작품과의 만남에 있어 무슨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인지 모르겠다는 공황상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마침표를 만나게 되었었습니다. 분명 최후를 맞이한 프레디가 살아 돌아왔음에도 특별한 발전도 없이 이때까지의 이야기 공식과 마찬가지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앞선 이야기들을 통해서는 그나마 프레디의 존재를 통해 꿈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다시 떠올려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지만, 이번 이야기는 그냥 멍~하니 만났다는 기분이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감상문을 작성하려는 순간 최근에 들은 강좌의 내용이 떠올라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어 볼 수 있었는데요. 아아. 모르겠습니다.




  욕구와 욕망.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 두 단어의 차이를 아시는지요? 당연히 사전을 열어보면 보편적인 지식의 내용을 마주해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제가 인식한 것으로 적어보면, 욕구는 선택이 가능하나 욕망은 선택이 불가능한 정신활동인데요. 그것을 이번 이야기에 대입해보자면, 분명 프레디의 존재가 소멸했음에도 불구하고 욕망에 가까운 정신활동으로 프레디의 공백에 힘을 불어넣음으로서 그 빈자리가 프레디 본연의 모습으로 재구성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구절 마냥 작은 걱정에 너도 나도 영향을 받게 되면서 앞선 이야기의 프레디 공식(?)이의 재탕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는군요.




  음~ 이거 뭐 적다보니 정리가 되기보다 더 혼란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그럼, 그저 ‘정신의 힘이란 정말 위대하구나~’ 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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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3 : 꿈의전사
척 러셀 감독, 로렌스 피쉬번 외 출연 / 썬엔터테인먼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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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이트메어 3-꿈의 전사 A Nightmare On Elm Street 3: Dream Warriors, 1987
감독 : 척 러셀
출연 : 헤더 랜겐캠프, 패트리시아 아퀘트, 로렌스 피쉬번, 프리실라 포인터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10.04.04.




“해답은 존재하는 가? 계속되는 ‘실재’의 물음표 속에서,”
-즉흥 감상-




  ‘프레디 연대기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에드가 알렌 포우’의 잠에 대한 짧은 구절은 잠시, 밀가루를 풀고는 길게 자른 신문지를 어딘가 덕지덕지 붙이는 등 집을 하나 만들고 있던 소녀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늦은 밤의 시간. 잠들지 않기 위한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퇴근(?)한 엄마의 노력으로 밤의 안락함에 빠져들게 되는군요. 
  그렇게 꿈속에서 폐허나 다름없는 집과 그 앞에서 놀고 있는 이아들을 마주하게 되는 소녀는 그럼 끔직한 여정의 마침표로 ‘프레디’를 만나게 되었음에, 실재로는 자살로 오해를 받아 입원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한편, 첫 번째 이야기에서의 생존자가 꿈과 악몽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 악몽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찾아오게 되는데요. 그중 시작에서의 소녀가 ‘프레디와의 싸움’에 어떤 해결책을 쥐고 있다는 판단이 섰음에, 알고 보니 같은 이유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꿈속의 존재와 싸움을 각오하게 되지만…….


  작품과 처음 마주했을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감상문을 작성하면서보니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면 안 되는 이야기구나~’에서 ‘굼벵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데.’와 같은 격언(?)들이 자꾸만 떠오르는 것이 그것들을 잘 조합하여 멋진 문장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위의 문장이 즉흥 감상이 되어버렸는데요. 사실은 애인님과 함께 우연히 영화 ‘용쟁호투 龍爭虎鬪: Enter The Dragon, 1973’를 만나보게 되었음에, 이번 시리즈에서만 두 번째 만난 ‘존 색슨’과의 뜻하지 않은 조우에 받은 충격을 즉흥 감상으로 적어보고 싶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핫!!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자리에 앉아봅니다. 그리고 다시 이번 작품에 집중을 해보자면, 음~ 첫 번째 이야기를 통해서는 여학생을 괴롭히고,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남학생을 괴롭히더니, 세 번째에 와서는 괴롭힐 대상이 오히려 반격을 시도하고 있었는데요.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프레디의 기원’을 추적해나가면서 그의 실체를 발견하는 등 그를 사면초가로 밀어붙이는 이야기는 요즘 말로 뭔가 찌질하다는 기분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어떤 방법으로든 되돌아오는 모습은 그의 모습은 감탄 그 자체였는데요. 아직 연대기의 중반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계속되는 죽음과 소생의 공식을 연구하셨을 여러 제작자분들께 미리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합니다. 그러면서는 이번 작품에서는 시리즈를 초월한 죽음이 있었으니 묵념의 시간 또한 가져볼까 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기억과 실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눈에 보이는 것은 그 자체로 실재하는 것이다? 시각을 포함한 모든 감각기관이 그것이 ‘실재’라고 인정한다면 그 자체로 실재하는 것이다? 네?! 이 세상은 양자역학으로 하나이자 모든 것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의 이어달리기를 통해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론을 떠올려볼 수 있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 그 내용을 읽어보면서는 제가 연상하는 이미지와는 방향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보이지 않기에 가능성이 있는 모든 ‘실재’에 대한 실험 이야기는, 으흠. 아무튼, 우리의 프레디 아저씨는 실재하지 않으면서도 실재할 수밖에 없는, 그자체로 딜레마인 복잡하신 분이기에 제정신을 유지하려면 피를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한다는 것으로 토닥여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럼,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생각의 물음표를 던져주실지 기대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아아. 꿈속에서만큼은 프레디 아저씨의 방문을 정중히 거절해보는 바입니다.

 
TEXT No. 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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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2 : 프레디의 복수
잭 숄더 감독, 로버트 러슬러 외 출연 / 썬엔터테인먼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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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이트메어 2-프레디의 복수 A Nightmare On Elm Street Part 2: Freddy's Revenge, 1985
감독 : 잭 숄더
출연 : 마크 패튼, 킴 마이어스, 로버트 러슬러, 마샬 벨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10.02.21.




“공간의 기억인가? 아니면, 기억의 공간인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이 현실은,”
-즉흥 감상-




  ‘프레디 연대기’의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그저 화창한 어느 날. 학생들을 가득 태운 노란색 통학버스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학생들을 하나 둘씩 내리던 중 세 명이 남게 되고, 버스는 멈추기보다 가속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허허벌판에 도착하는 것도 모자라 주변의 모든 땅이 꺼져 내리는 등 그들에게 죽음으로의 손길이 나가오게 됩니다. 
  그렇게 그 모든 것이 악몽이었다는 것으로, 손가락마다 칼을 단 장갑을 자랑하는 남자로부터 죽을 뻔 했다는 남학생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의 가족이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은 잠시, 일단은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악몽의 강도는 높아져만 갔고 현실과 꿈의 경계마저 그 선을 지워나가기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살인사건이 연이어지게 되던 중 악몽속의 남자는 현실에서 본격적인 케첩파티를 열기 시작하는데…….




  으흠. 확실히 프레디 아저씨는 변태 같습니다. 앞선 이야기에서는 소녀의 다리사이에서 손을 쑥 내밀더니, 이번에는 예쁘장한 남자애한테 “네가 필요해, 제시. 나랑 같이 특별한 일을 좀 해야겠다.”가 뭡니까? 아무리 다른 남자한태 당할 뻔 했다는 위기(?)의 순간이었다지만 벌거벗고 샤워하는 애를 도와준답시고 건드리질 않나,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추태를 보일지 걱정부터 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꿈과 현실의 경계에 대한 철학을 B급으로 무장하여 나름의 진지함을 속삭이고있었다구요? ‘뒤틀린 사랑의 극단성’에 대한 사회비판의식을 담고 있는 것 같다구요? 네?! 안 그래도 포스터만 보고 무서웠던 영화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1990’의 슬래셔 버전을 보는 줄 아셨다구요? 으흠. 마지막 의견은 해당 작품까지 만나 이번 작품과 비교가 가능할지가 더 의심스러운 감상을 해주셨으면 해보구요. B급 영화일 경우 사회비판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구해보는 바입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위의 즉흥 감상에도 언급한 것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5년이라는 시간을 건너뛰어 성적 취향을 바꾼 듯한, 현실로 나오고 싶어 발버둥치는 프레디 아저씨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우리는 매트릭스 안에 살고 있다 Taking the Red Pill, 2003’라는 책을 읽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실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표를 가슴에 품어보게 되었는데요. 으흠. 아직 달려봐야 할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나름의 답은 계속되는 만남 속에서 찾아볼까 합니다.



  네? 제목의 ‘나이트메어’가 무슨 의미냐구요? …아. 네. 내용의 간추림에도 언급을 해두긴 했습니다만, 사건을 열어보니 ‘1. 악몽 2. 악몽 (같은 일), 아주 끔찍한 일.’이라고 되어있었는데요. 으흠. 순간, 무슨 말을 더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공황상태에 빠져버렸었습니다. 그래서 왜 이런 기초적인 질문을 하는 가 싶어 나름 조사를 해봐서는 일본의 비주얼계 밴드인 ‘나이트메어ナイトメア’ 때문에 나온 질문이 아닐까 해보는군요.




  그럼, 다들 ‘악몽’ 조심하시라는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무한감상의 영광을 위하여!!’을 외쳐보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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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1 (1984)
웨스 크레이븐 감독, 로버트 잉글런드 외 출연 / 썬엔터테인먼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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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1984
감독 : 웨스 크레이븐
출연 : 존 색슨, 로니 블랙클리, 헤더 랜겐캠프, 아만다 위스, 주 가르시아, 조니 뎁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10.01.13.




“우리는 어디에 살고 있나? 꿈과 현실의 경계위에서,”
-즉흥 감상-




  꿈에 그리던 제이슨과 프레디의 빅 매치가 결성되었다는 소식을 접할 때부터 두 작품의 연대기를 찬찬히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결국 ‘13일의 금요일’의 이어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기에 이번 작품의 연대기도 함께 달려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어둡고 축축한 느낌의 공간을 걷는 누군가의 모습에 이어, 고철과 쓰레기들을 주워 모아 칼이 달린 장갑을 완성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한 소녀가 누군가를 피해 열심히 달음박질을 치게 되는군요. 
  그렇게 그것이 악몽이었다는 것은 잠시, 다시 그 꿈을 꿀까 두려워 친구들과 함께 밤을 보내기로 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사실 같은 악몽을 꾸고 있다는 것을 말하게 되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것이 단지 꿈속에서만의 일이 아니라 현실세계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고, 거기에 한 번에 한사람씩 죽음의 방문을 받게 되었음에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을 치게 됩니다. 하지만, 기분 나쁜 금속의 마찰음과 함께하는 꿈속의 방문자 ‘프레디’는 만남의 선물로 끔찍한 악몽과 죽음만을 준비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사실, 즉흥 감상으로 ‘프레디 아저씨는 변태! 손을 어디에 두고 있는거여요!!’를 적어볼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뭔가 이상한 작품으로 오해하실까 나름 분위기 잡은 문장으로 바꿔 적고 말았는데요. 네? 손을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혼자만 알고 말 안 해주면 저도 변태라구요? 으흠. 그렇다고 적어버리기도 그러하니 직접 작품을 통해 문제의 장면을 마주하시던가, 아니면 올해로 소개예정이라는 다시 만든 이야기를 통해 기대 해봐주실 것을 부탁드려보는 바 압니다.



  언젠가 ‘암시의 효과’에 대해 말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최면요법과 비슷하게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도 그것을 순수하게 믿어버린다면 그것이 곳 사실이 되어버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작품에는 마을에서 있었던 지난 시절의 악몽이 노래와 함께 구전되던 어느 날. 꿈속에서 생명을 얻은 ‘프레디’가 현실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모방범’이라는 현실적인 대안이 아닌 그저 초자연적 이야기로 중무장 하고 있다 생각해보기도 했었는데요. 아무튼, 잠 오는 사람 잠 못 자게 하는 프레디 아저씨! 미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떤 지독한 악몽을 다시 꿀까 무서워 불면증에 시달려보신 적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천성이 좀 소심한데다가 어릴 때부터 영화랑 소설을 너무 많이 읽어서인지 예지몽(?)에 가까운 꿈을 꾸는 등 정말로 꿈 많은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흘러가는 시간이 저의 꿈을 억눌러버린 탓인지 요즘은 밤이 되어 눈을 감았다가 다시 눈을 떠보면 아침인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는데요. 악몽이라. 그러고 보니 ‘나의 공포 체험’이라는 단편 소설 형식의 글은 썼었지만 꿈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이 없으니, 언제 한번 자리를 만들어 각자가 가진 신기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봐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그건 그렇고, 애인님께서 이 작품에 ‘조니 뎁’이 나온다기에 찬찬히 다시 돌려보니, 오오오! 나름 비중 있는 조연의 모습에 귀엽기까지 했는데요.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아도 첫 데뷔작이라고 언급하고 있었으니, 조니 오빠의 펜 되신다면, 비록 장르가 피 튀기는 공포물일지라도 감히 추천해볼까 합니다.


  그 밖으로도 화면 구석구석에 언급해볼까 싶은 것들이 있었지만, 작품 속 보물찾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대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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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5 - A Nightmare On Elm Street: The Dream Chil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나이트메어 5-꿈꾸는 아이들 A Nightmare on Elm Street 5: The Dream Child, 1989
감독 : 스티븐 홉킨스
출연 : 로버트 잉글런드, 리사 윌콕스, 켈리 조 민터, 대니 하셀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0.08.02

 

“꿈꾸어라. 그대가 살아갈 미래를,”
-즉흥 감상-

 

  ‘프레디 연대기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땀에 젖어 꿈틀거리는 피부와 근육의 율동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둘만의 뜨거운 시간을 가지고 샤워를 즐기려는 여인이 죽을 뻔 했다는 것은 잠시, 프레디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악몽으로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군요.
  그렇게 앞선 이야기의 생존자인 앨리스가 주인공이며 졸업식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어느 날부터 꾸기 시작한 통재불능의 꿈에 대해 ‘프레디의 귀환’을 직감하게 되지만 어떤 뚜렷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 한편 악몽의 강도가 점점 높아져감에 그녀의 친구들이 하나 둘씩 죽음을 마주하게 되고, 그 원인 또한 조금씩 드러나게 되는데요. 연이어지던 희생에 이어 그 해결책을 마련하게 되었지만, 끈적한 숨결과 함께하는 프레디의 날카로운 손길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죽음의 잠을 선물할 뿐이었는데…….

 

  음~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딱히 이렇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없겠습니다. 꿈이라는 것이 본래 통재 불가능 하다 말하긴 하지만, 이번 이야기는 기존의 공식을 뒤집기 시작했는데요. 그것이 현실세계로의 재탄생을 노리는 프레디의 투쟁에서 비롯된 것이라지만, 으흠. 다소 억지가 없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더 이상의 신선함이 없는 이어달리기일 뿐이라구요? 앨리스가 살아있는 이상 악몽은 끝날 수 없을 것이라구요? 네?! 지박령은 무당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구요? 으흠. 아무튼, 2010년으로 다시 만든 작품을 본 다음 다시 정상궤도에 돌아온 입장으로서는 원조 프레디 아자씨의 얼굴이 그저 반가웠다는 것도 잠시, 이야기의 흐름면에서는 짜증이 나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프레디의 어머님까지 끝나지 않는 전투에 참전해주셨다는 것에 의미를 둬 볼까 합니다.

  

  그래도 공식 넘버링으로 일곱 번째 이야기까지 제작된 상태였던지라 오늘 밤으로 애인님과 함께 만나볼 여섯 번째 이야기를 기대해보는 중인데요. ‘프레디 죽다’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는 이야기. 과연 진정한 최후가 존재할 것인지에 대해, 일단은 불 위에 올려둔 라면을 확인하러 가보겠습니다.

 

  라면을 후르릅 짭짭 먹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서 그래도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었음을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바로 만화책을 보다가 꿈나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평면과 입체를 왔다 갔다하며 회색의 배경 속에서 총천연색의 청년이 프레디와 승부를 겨루는 모습이 그저 획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진행방식은 앞선 다른 이야기들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었으니, 그저 프레디 아저씨의 변태 쇼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을 적어볼 뿐이로군요.

  

  그럼, ‘뉴 나이트메어’라는 녀석을 만나기위해서라도 여섯 번째 이야기의 감상문을 작성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을 마쳐볼까 하는데요. 아아. 비가 내리다 말았더니 그저 공기가 끈적입니다. 그래도 짜증나고 기분 나쁜 일 보다 신나고 재미있는 일만 생겼으면 하는 것이, 콜라가 급히 당기기 시작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덤. 문득 ‘음악캠프’라는 방송에서 마주한 ‘삐리빠빠’에서 백댄서의 복장이 우리의 프레디 아저씨를 연상케 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TEXT No. 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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