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5 - A Nightmare On Elm Street: The Dream Chil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나이트메어 5-꿈꾸는 아이들 A Nightmare on Elm Street 5: The Dream Child, 1989
감독 : 스티븐 홉킨스
출연 : 로버트 잉글런드, 리사 윌콕스, 켈리 조 민터, 대니 하셀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0.08.02

 

“꿈꾸어라. 그대가 살아갈 미래를,”
-즉흥 감상-

 

  ‘프레디 연대기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땀에 젖어 꿈틀거리는 피부와 근육의 율동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둘만의 뜨거운 시간을 가지고 샤워를 즐기려는 여인이 죽을 뻔 했다는 것은 잠시, 프레디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악몽으로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군요.
  그렇게 앞선 이야기의 생존자인 앨리스가 주인공이며 졸업식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어느 날부터 꾸기 시작한 통재불능의 꿈에 대해 ‘프레디의 귀환’을 직감하게 되지만 어떤 뚜렷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 한편 악몽의 강도가 점점 높아져감에 그녀의 친구들이 하나 둘씩 죽음을 마주하게 되고, 그 원인 또한 조금씩 드러나게 되는데요. 연이어지던 희생에 이어 그 해결책을 마련하게 되었지만, 끈적한 숨결과 함께하는 프레디의 날카로운 손길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죽음의 잠을 선물할 뿐이었는데…….

 

  음~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딱히 이렇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없겠습니다. 꿈이라는 것이 본래 통재 불가능 하다 말하긴 하지만, 이번 이야기는 기존의 공식을 뒤집기 시작했는데요. 그것이 현실세계로의 재탄생을 노리는 프레디의 투쟁에서 비롯된 것이라지만, 으흠. 다소 억지가 없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더 이상의 신선함이 없는 이어달리기일 뿐이라구요? 앨리스가 살아있는 이상 악몽은 끝날 수 없을 것이라구요? 네?! 지박령은 무당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구요? 으흠. 아무튼, 2010년으로 다시 만든 작품을 본 다음 다시 정상궤도에 돌아온 입장으로서는 원조 프레디 아자씨의 얼굴이 그저 반가웠다는 것도 잠시, 이야기의 흐름면에서는 짜증이 나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프레디의 어머님까지 끝나지 않는 전투에 참전해주셨다는 것에 의미를 둬 볼까 합니다.

  

  그래도 공식 넘버링으로 일곱 번째 이야기까지 제작된 상태였던지라 오늘 밤으로 애인님과 함께 만나볼 여섯 번째 이야기를 기대해보는 중인데요. ‘프레디 죽다’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는 이야기. 과연 진정한 최후가 존재할 것인지에 대해, 일단은 불 위에 올려둔 라면을 확인하러 가보겠습니다.

 

  라면을 후르릅 짭짭 먹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서 그래도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었음을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바로 만화책을 보다가 꿈나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평면과 입체를 왔다 갔다하며 회색의 배경 속에서 총천연색의 청년이 프레디와 승부를 겨루는 모습이 그저 획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진행방식은 앞선 다른 이야기들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었으니, 그저 프레디 아저씨의 변태 쇼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을 적어볼 뿐이로군요.

  

  그럼, ‘뉴 나이트메어’라는 녀석을 만나기위해서라도 여섯 번째 이야기의 감상문을 작성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을 마쳐볼까 하는데요. 아아. 비가 내리다 말았더니 그저 공기가 끈적입니다. 그래도 짜증나고 기분 나쁜 일 보다 신나고 재미있는 일만 생겼으면 하는 것이, 콜라가 급히 당기기 시작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덤. 문득 ‘음악캠프’라는 방송에서 마주한 ‘삐리빠빠’에서 백댄서의 복장이 우리의 프레디 아저씨를 연상케 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TEXT No. 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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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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