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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말 포제션 - Paranormal Possession
영화
평점 :
현재상영
제목 : 파라노말 포제션 The Possession Of David O'Reilly, 2010
감독 : 앤드류 컬, 스티브 아일스
출연 : 자일스 앨더슨, 프란체스카 파울러, 조 리처즈, 니콜라스 쇼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0.09.23.
“무엇을 상상할 것인가? 어둠이 당신의 밤에 노크를 시작 할 때,”
-즉흥 감상-
애인님의 언급이 없었다면 정말이지 뭔가 당했다는 느낌으로 만났을 것 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떤 집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잠시 퇴근해 집에 들어서는 남녀 한 쌍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저녁을 준비하던 남자가 그들이 집에 없을 때 웹캠을 통해 기록되었을 영상을 확인하게 되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군요.
그렇게 잠을 자던 그들을 방문하는 이가 있었으니 남자 쪽의 오핸 친구였는데요. 그런 방문자가 이야기의 주도권을 가지게 되었으며 공포에 질려있음을 보이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런 그를 걱정하는 부부 한 쌍의 모습 속에서 그는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급기야는 히스테리를 보이게 되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석 현상들과 함께 드러나게 되는 진실은, 그들 모두를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정신없게 만들 뿐이었는데…….
에. 분명히 집고 넘어갈 문제로 이 작품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2 Paranormal Activity 2, 2010’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무엇이라 말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원제목을 보니 ‘The Possession Of David O'Reilly’로 나름 직역하여 ‘데이베드 오'레일리의 홀림’이라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애인님께서는 재미없어서 보다 말았다고 하시지만, 으흠.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머릿속에서 지운상태라면 그냥 한번 볼만한 작품이 되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빨리 ‘파라노말 액티비티 2’가 개봉되기를 바랄 뿐이라구요? 말아먹을 아류 속편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셔서 천만다행이었다구요? 네?! 다른 건 모르겠고 영화 ‘타이타닉2 Titanic II, 2010’가 기대될 뿐이라구요? 으흠. 전에도 ‘타이타닉 Titanic, 1997’의 다음이야기로 많은 루머들이 떠돌았었지만 다시 조사해보면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3D로 2012년에 재개봉 할 것이라는 정보만 잡아볼 수 있었을 뿐. 방금 언급한 두 번째 이야기는 정식 넘버링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는 ‘타이타닉 2: 잭의 귀환’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예고편이라는 것도 ‘아는 것만큼이나 보인다.’라는 공식을 통해 여러 영화의 짜깁기 영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혼자 낄낄 거리고 말았는데요. 여기서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이번 작품과 상관없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아 참아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은 소개된 포스터만 봐도 충분히 ‘파라노말 액티비티’입니다. 하지만, 본편에 들어가자마자 전혀 상관없는 작품이 되고 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영화 ‘아미티빌 호러The Amityville Horror, 2005’와 ‘알.이.씨 2 [●Rec]2, 2009’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분명 딴 집에 살고 있던 남자가 찾아와서 사건을 일이키긴 했지만 아내의 실종과 관련된 어떤 정신의 나약한 지점을 통해 공간의 기억이 그를 잠식하기 시작했고, 결론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악의 실체를 마주하게 됨으로서 케첩파티를 시작했다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작품은 연상하며 이번 작품을 만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흐음. 그러고 보니, 요즘은 감상문 쓰는 것이 많이 힘듭니다. 예전에는 바쁜 나날 속에서도 이것저것 재미있다는 기분으로 많은 작품들을 만났었지만, 요즘은 별다른 감흥도 없이 이것저것 꾸역꾸역 만난다는 기분이 무게를 더해가는 중인데요. 정말로 재미없는 작품들을 만나기 때문인지 아니면, 하나의 공식화 된 삶의 패턴이 완성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그것도 아니라면, 육체와 정신이 만성피로의 정점을 마주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에잇! 이런 우울한 소리를 할 시간이 있다면 빨리 마침표를 찍고, 추석연휴동안 읽기 시작했던 소설 ‘이클립스 eclipse, 2007’나 끝장을 보렵니닷!!
그럼, 다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기를 바래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소화제는 필수라는 겁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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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