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 Z 밀리언셀러 클럽 84
맥스 브룩스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세계 대전 Z World War Z, 2006
저자 : 맥스 브룩스
역자 : 박산호
출판 : 황금가지
작성 : 2010.10.28.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의 현재는,”
-즉흥 감상-

 

  소설 ‘섬, 그리고 좀비-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2010’에이어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인류역사상 가장 큰 전쟁을 담은 이 기록에 대해,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으로의 마침표가 찍히기 되었는가에 대한 [서론]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경고], [비난], [대공포], [전세가 역전되다], [미국 국내 전선], [그 밖의 세계 여러 나라], [전면전], [작별], 그리고 [감사의 글]은…본문과 상관이 없나? 아무튼, 방금 언급한 작은 제목들을 기준으로 인터뷰하듯 두툼히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혹시 소식 들으셨나요? 이번 작품이 브래드 피트 주연으로 올해 소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원작을 먼저 만나버린 상태에서는 그렇게까지 기대가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이 그저 아이러니한데요. 그것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세계사에 관심이 별로 없기 때문인지, 아니면 현재진행이 아닌 지난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구도에 관심이 없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좀비물에 대해 벌써부터 식상함을 느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으흠. 영화로 만들어져도 ‘나는 나름 전설이었다(?)’를 말하는 생존자들이 등장하는 페이크다큐가 만들어질 것 같은 것이, 모르겠습니다. 그저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가 더 궁금해지는군요.
 

  음? 그러고 보니 생존자들의 이야기? 왜 마침표를 만날 때까지 생각을 못했을까요? 좀비물 특유의 지독한 선입견이라 말할 수 있을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아닌, 살! 아! 남! 은! 자! 들의 이야기!! 네? 그게 무슨 소리냐구요? 생각해봅시다. 일반적으로 논해지는 ‘좀비물’이란 무엇입니까? 끝이 날까가 더 의심스러운, 거기에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논하게 만드는 작품이지 않던가요? 그런데 이 작품은 이때까지 다뤄졌던 내용인가에 대한 물음표를 던져보고 싶을 정도로, 그 처절한 싸움이 일단락 된 상태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이때까지의 접근방식과는 다르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음~ 과연 저는 그런 제 1차 세계좀비대전에서 살아남게 된다면 과연 무엇을 말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한정된 공간과 인물관계 속에서의 이야기가 아닌 ‘세계대전’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세계방방곡곡’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그런데 하나 더 재미있는 것을 발견해 볼 수 있었으니, 바로 ‘북한’이 등장한다는 사실이었는데요. 국내 출판본으로 317쪽 ‘대한민국: 비무장지대’에 남한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북한이 등장했었습니다만, 으흠. 그리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왜냐구요? 이런 이런, 그런 건 저에게 묻지 마시고, 책을 통해 직접 확인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별로 재미없게 만나본 작품이라지만, 그 나름의 매력은 있었는데요. 바로, 같은 하나라도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마주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실제 각국의 입장에서 이번 작품을 마주한다면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졌는데요. 이런 소설보다 영화로 만들어져 유포되는 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 생각하는바. 그런 ‘반응’에 대해서는 기다림의 시간을 좀 더 가져볼까 합니다.

 

  그럼, 이어지는 감상문은, 분명 봤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음을 확인하고 만 영화 ‘디 아이 見鬼, 2002’에 대한 기록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아직까지 살아계신 로메로 감독님은 이 작품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셨을지 궁금해집니다.

 TEXT No. 1340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프트(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그레그 마크스 감독 / UEK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기프트 Echelon Conspiracy, 2009
감독 : 그렉 마크스
출연 : 쉐인 웨스트, 에드워드 번즈, 빙 라메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0.10.25.

 

“지배하는 자인가? 지배당하는 자인가? 당신은,”
-즉흥 감상-

 

  으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영화이자 ‘요번에 머보까?’라는 모임에서 작년 3월 28일로 만났었던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워싱턴 DC의 밤. 아름답게 빛나는 전기 꽃의 모습은 잠시, 스마트폰의 화면에 떠오르는 지령을 따라 지하철을 배회하는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인가 일이 틀어지게 되었음을 직감하게 되고, 그만 유명을 달리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끊임없이 감시당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살짝, 방콕에 있는 태국 역사 자료국에서의 의뢰를 마치는 남자가 주인공이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호텔로 돌아왔더니 수신자를 알 수 없는 소포가 하나 도착해 있었고, 그 안에 최신 스마트폰이 그를 맞이하는데요. 처음에는 단순한 이벤트 정보가 수신되는 줄 알았지만 계속되는 정보는 그에게 기적과도 같은 즐거움과 함께 심각한 공포를 안겨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국가 안보’와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되면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상황이 통제력을 잃어가게 되자, 그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선택을 하게 되지만…….

 

  처음 이 작품을 영화관에서 만났을 때는 그저 우와~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스마트폰이 국내에서도 일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다 판단되는, 거기에 저 또한 아이팟터치4를 통해 스마트기기를 세계로 진입하고서 이 작품을 다시 만나면서는 그저 흐응~ 하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뭐. 인류가 직면한 위협에 대한 새로운 시야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보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Enemy Of The State, 1998’와 ‘이글 아이 Eagle Eye, 2008’의 뒤를 잇기는 히지만 가벼운 하이테크 액션 스릴러 였다구요? 극중의 ‘GZT650’이자 현실에서 노키아의 ‘aeon’인 스마트폰이 실제로 시중에 나돌았으면 좋겠다구요? 네?! 꿈과 현실은 다를 뿐이었다구요? 으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지길 소망하고 있었는데요. 이 작품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이라고는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Independence Day, 1996’가 2013년과 2014년으로 후속편이 나올 것이라는 정보뿐이었으니, 음~ 여기서 좀 더 적어버렸다가는 궤도이탈이 발생할 것 같아 잠시 쉬었다 오겠습니다.

  

  세월을 뛰어넘어 같은 감독에 같은 배우가 출연예정인 작품에 대한 희비가 교차 되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위에서 언급한 비슷한 주제를 가진 두 작품에 대해서는, 으흠. 글쎄요. 꼭 한번 볼 것을 추천받은 상태로 흘러간 것은 시간뿐이었는데요. 쩝.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스마트폰Smart Phone’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나요?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에 명확성을 더해보고자 사전을 열어보니 IT용어, 경제용어, 통신기기 등 비슷하지만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뜻 풀이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옮겨보면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ersonal digital assistant; PDA)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휴대폰 기능에 일정관리, 팩스 송·수신 및 인터넷 접속 등의 데이터 통신기능을 통합시킨 것이다.’이지만, 저는 아직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니니 개인적인 생각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럼, 이어서 영화 ‘디 아이 見鬼, 2002’를 만나볼 것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스마트 폰이 아니지만 ‘무선인터넷’이라는 전제 안에서 ‘통화’기능까지 사용해보았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또 어떤 하이테크 세계가 펼쳐질 것인지 기대를 품어보렵니다.

 

TEXT No. 1339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럭종이접기 - 선물세트
종이나라 편집부 엮음 / 종이나라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블럭종이접기-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たのしい扺り紙手藝, 1999, 2000
출판 : 도서출판 종이나라
작성 : 2010.10.23.




“참으로 재미있군!”
-즉흥 감상-




  어느 날 문득. 다니고 있던 공방에서 백조를 조립하신다기에 ‘블럭종이접기’에 관심의 안테나가 서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런 백조를 재외하고는 도안을 쉽게 발견할 수 없었기에 구할 수 있을까가 더 의문이었던 도안집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4월 17일자로 소환에 성공해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블럭종이접기’에 대한 짧은 소개와 목차. 그리고 블럽접기의 기본과 화보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흑백으로 다시 한 번 기본 접기와 화보에서 설명이 생략된 도안들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으흠. 흐름을 가진 이야기책이 아니기에 구체적인 설명이 불가능하니, 직접 책을 통해 그 내용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에 블럭종이접기를 해보신 분 계신가요? 백조를 기본으로 거북이랑 연필꽂이 대용으로 올빼미까지는 해봤다구요? 야광백조를 찾고 있는데 도대체 찾을 수가 없다구요? 네?! 요즘 같은 시대에 시간이 남아도는 소리 하고 자빠졌다구요? 으흠. 블럭종이접기하면 대형문구센터에서 황금백조를 기본으로 동네의 약간 규모있는 문방구에 잘하면 다른 패키지를 찾을 수 있으며, 급하시다면 ‘핸디몰’과 같은 공예 관련 홈페이지에서 관련된 상품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야광백조는 전에 어떤 분이 문의를 하시기에 어렵사리 하나 더 발견했지만 연락이 두절되어 보관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 있으면 고가에 거래의사 있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네? 글만 주야장천 적지 말고 실물을 보여달라구요? 으흠. 북카페 인터넷 기지에 계속해서 자료를 갱신중이니 가입하시어 포스트를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것이, 아기부엉이B, 미니부엉이A, 판다는 이미 선물로 나가버렸으니, 북카페를 방문해주신다고 해도 백조 네 마리만 만나보실 수 있을 뿐이기 때문인데요. 언제 시간이 많이 생기면 책에 수록된 다른 것들도 차례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네? 이 책을 어떻게 구했냐구요? 그러게요. 도서관은 물론이고 여러 온라인 서점에서도 하나 같이 ‘절판’딱지를 붙이고 있었는데 용케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계속되는 좌절 속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말았던 것인데요. 최근에도 같이 공방에 다니시는 분이 의뢰를 하셨고, 오늘 중으로 도착예정이라고 하니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아. 네. 제가 구입한 곳은 敎保文庫 온라인 서점인데요. 책만 하나 따로 구입하고 싶으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선물세트’랍시고 첨가물이 포함된 것으로 판매중이니, 울면서 겨자 먹을 각오가 되신 분들만 지름신을 소환해주시기 바랍니다.




  네? 아무리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도안에 애물단지가 된지 오래구요? 으흠~ 하긴, 어린시절의 추억 속에서도 이런 블럭종이접기로는 팔찌를 만든 게 다였던지라, 백조를 접을 때도 혼란이 없지 않았는데요. 여자친구가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열심히 만들어보는 동생도 ‘참으로 불친절한 매뉴얼’이라 말할 정도로 보기보다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일단 한 마리(?)만들고 나서부터는 블럭만 만들어지면 조립하는 재미에 빠져버리고 말았으니, 잘 안되시는 분들은 제가 운영중인 아지트를 찾아주실 것을 제안해보는군요.


  그럼, 종이접기 지도사범 과정의 마지막 남은 하나인 ‘구성’으로, 이번 블록종이접기를 응용해볼 계획임을 속삭여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덤. 혹시나 원하시는 완성품 있으시면 더 이상의 선물은 그렇고 ‘제작의뢰’를 받을 용의가 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337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섬, 그리고 좀비 - 제1회 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백상준 외 지음 / 황금가지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섬, 그리고 좀비-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2010
저자 : 백상준, 펭귄, 황희, 안치우, 박해로
출판 : 황금가지
작성 : 2010.10.22.

 

“…거기에 나.”
-즉흥 감상-

 

  무엇 때문인지는 기억이 없어도,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 날. 저의 시선을 잡은 책이 한권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이 책이 나오기까지의 짧은 소개는 잠시, 출근길에 대참사의 현장을 목격했다는 남자의 이야기인 [섬]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남기 위한 그의 처절한 몸부림이 일단락되고, 사태의 시작을 바로잡은 자이자 점점 좀비로 변해가는 입장을 보여주는 [어둠의 맛]으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고인이 되신 어머니의 묘를 반환지점으로 한밤의 드라이브를 즐기는 여인. 그런데 여느 날과 같은 어느 날. 어머니를 포함해 죽이 이들이 살아 돌아온다는 사실에 경악하게 된다는 [잿빛 도시를 걷다], 죽음의 흔적을 마주하는 것이 일상이 된 부검의. 그러던 어느 날. ‘모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죽음이 결국 인간을 멸종의 길을 걷게 한다는 것을 마주하게 된다는 [도도 사피엔스], 약간의 교도소 스캔들에 연류 되어 독방에서 지내고 있던 교도관. 그가 감금당했던 사연은 살짝, 죽음의 도시로 바뀐 세상과 나름의 승부수를 겨루게 된다는 [세상 끝 어느 고군분투의 기록]과 같은 이야기로 하나 가득이었는데…….

  

  흠. 뭐. 그냥 그저 그렇게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소설 ‘세계대전Z World War Z, 2006’도 그저 그런 기분으로 만나는 중인데요. 으흠. 뭐랄까요? 역시 좀비물은 영화로 만나는 것이 제 맛…아. 그러고 보니 소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2009’는 재미있게 만났었으니, 아아. 모르겠습니다. 이번 중단편집과 이어서 언급한 장편소설이 제 입맛에 맞지 않았을지두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로메로 감독님의 작품과 그것을 기반으로 리메이크 한 작품…까지는 그렇고, 최근에 만나본 영화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30 Days Of Night, 2007’를 비교해보고 싶지만 아직 만나본 작품이 얼마 없으니, 일단은 좀 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책은 한국 좀비문학의 현주소를 마주해 볼 수 있었다 받아들여볼 수 있었는데요. ‘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만큼, 아쉽게 탈락한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해졌습니다. 네? ZA가 뭐냐구요? 책에서 언급하기로는 Zombie Apocalypse로 ‘좀비로 인해 멸망하는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말 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하나 재미있는 것이,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좀비’라고하면 보통 주술로 시체를 되살려내는 ‘부두교의 좀비’가 연상되시나요? 감히 장담하건데 책을 통해 일찍이 좀비를 만나온 분이시라면 몰라도, 게임이나 영화와 같은 영상매체로 ‘좀비’를 만나신 분들은 썩어 들어가는 육체를 가지고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 유사인간을 떠올리셨을 겁니다. 그렇기에 현재가 있기 위한 과거 또한 상식으로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군요.

 

  네? 자꾸 다른 이야기만 하지 말고 작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구요? 어허! 몇 번을 말씀드립니까? 이건 저만의 감상문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원본이 가장 구체적일 것이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핫!!

  

  그럼, 다음 공모전은 언제 하는지 궁금해진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영감이 막막 떠오르는 것이, 저도 한번 응모해보고 싶어집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덤. 즉흥 감상은 ‘그 장소’가 아닌 ‘더해서’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지만, 음~ 이중적 의미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오우 예~
 

TEXT No. 1336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발레소녀 카트린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이세욱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발레소녀 카트린 Catherine Certitude, 1998
저자 : 파트릭 모디아노
그림 : 장 자크 상뻬
역자 : 이세욱
출판 : 열린책들
작성 : 2010.10.21.

 

“당신은 무엇을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시간이 지나도 기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즉흥 감상-

 

  글을 쓰신 분은 잘 모르겠지만, 삽화덕분에 ‘장 자크 상뻬 이어달리기’가 되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침대에 누워, 화려한 무대에서 남자와 춤을 추고 있는 장면을 상상하는 소녀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눈이 내리는 뉴욕. 자신이 운영하는 무용학원을 창문너머로 바라보고 있노라 속삭이는 여인이 주인공임을 말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평범했던 지난 시절 중에 딱 한 가지 남다른 추억이 있었다는 것으로 3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오르게 되는데요. 미국으로 먼저 떠난 어머니대신 아버지와 함께했던 프랑스에서의 어린 시절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가기 전까지의 일상에 대해, 그 소중한 추억을 미소와 함께 선물하기 시작했는데…….

 

  음~ 딱히 이렇다고 말할 건 없습니다. 그저 상뻬 님의 그림을 마주할 수 있어 좋았는데요. 자칫 그냥 그저 그런 기분으로 지나가버릴 뻔한 이야기에 따뜻한 감성을 첨부시켜주신 상뻬 님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역시나 상뻬 님 때문에 읽어봤는데 동지(?)를 만난 것 같아 반가우셨다구요? ‘까트린 이야기’랑 무슨 관계냐구요? 네?! 아포칼립스의 세상에서 지난 시절은 전부 아름다울 뿐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책날개에 표시된 정보를 옮겨보면 이번 책은 ‘까트린 이야기’로 출간되었던 것을 새롭게 펴낸 것이라 하니 아마도 같은 책이 아닐까 하는데요. 삽화문제는 저도 해당의 책을 만나보지 못해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동지라. 으흠. 우리 ‘페이스북’으로 연결되어 보실까나요? 크핫핫핫핫핫핫핫!!

  

  아. 앞선 감상문에 이어 자랑질의 연속이라 고함치실 분 있으실 것 같아 진정해봅니다. 아무튼, 남다를 것 없는 일상의 나날 속에서 말할 수 있는 남다른 추억이라. 현재가 있기 위해서는 과거가 있어야하며, 그 둘이 미래를 향한 문을 연다고는 하지만, 글쎄요. 사진으로 남은 것조차 지난 시간속의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그저 흐릿할 뿐입니다. 그래도 뭐 어떤 거라도 좋으니 말해보라시면 중얼거려볼 수 는 있겠지만, 으흠. 뭔가 아름다운 몽상에 빠져볼만한 것이 있긴 한 건지 궁금해지는군요. 거시기. 제가 워낙에 평범하게 살아와서 말입니다. 크크크크크크!

 

  네? 이번 작품에 대한 감상 포인트는 뒤표지에 나와 있으니 웃지만 말고 집중 좀 하라군요? 혹시 안경을 쓰고 안 쓰고를 통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의 차이에 대한 언급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음~ 모르겠습니다! 그냥 한 소녀의 이야기만을 스쳐지나가듯 만나볼 수 있었으니 그런 부분까지 공감대를 형성 받지 못했는데요. 네? 아아. 저도 물론 안경을 쓰긴 합니다. 일상에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에 운전이나 독서 같은 집중력을 요하는 경우에만 착용하는 수준인데요. 글쎄요. 안경을 쓰고 싶어 하는 시력 좋으신 분들이라면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아무튼, 편안한 기분으로 만나본 얇은 이야기책이라는 점에서 추천장을 살짝 내밀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오늘 하루도 충실히 살아봅시다! 매순간 또한 과거가 되는 것이 진리라면, 적어도 후회만은 없어야 할 것이니 말이지요!!
 

TEXT No. 1335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