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후 시즌 2 : 보급판 (6disc) - 별책부록 없음
KBS 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닥터 후 Doctor Who 시즌2, 2005~2006
편성 : 영국 BBC
출연 : 데이비드 테넌트, 빌리 파이퍼, 노엘 클라크, 카밀 코두리 등
등급 : ?
작성 : 2011.12.05.

 

“그동안 생선 아니, ‘장미’는 고마웠어요~♪”
-즉흥 감상-

 

  ‘더글러스 애덤스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방송위성 5’사건에서의 100년 후. ‘달렉’과의 조우에서 발생한 문제로 ‘재생성’을 거친 닥터에 대한 앞선 이야기에 이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닥터를 대신해, 외계의 침공과 맞서는 ‘로즈’와 지구인을 보여주는군요.
  그렇게 극적인 순간 잠에서 깨어나 모든 걸 해결해버리는 ‘새로운 닥터’와 함께 계속되는 여행의 문이 열리는데요. 머나먼 미래의 ‘새로운 지구’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 빅토리아 여왕의 시대에서 마주하게 된 ‘늑대인간’, 학교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닥터, 로즈, 미키 그리고 ‘사라 제인 스미스’, 고장 난 채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선과 3000년 전의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그것’, 시간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났음에 평행차원에 도착한 닥터 일행,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관식이 있던 날 벌어지는 ‘바보상자’와의 대결, 지식 영역을 벗어난 시공간에 도착한 타디스로 인해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동참한 닥터와 로즈, 닥터와의 조우로 인생이 꼬여버리고만 한 남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발생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 ‘유령 출몰’과 관련하여 지구인류가 직면한 대 멸망의 카운트다운과 같은 이야기가 정신없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크핫핫핫핫핫핫! 그저 정신없이 만나고 말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것 같지만, 장면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는 점에서 감탄을 연발하고 말았는데요. 음~ 빨리 세 번째 이야기 묶음을 열어보고 싶어집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분명 시공간을 초월하는 여행자의 이야기인데, 왜 영국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는지 궁금하시다구요? ‘토치우드’의 실체가 드러났는데도 캡틴 잭이 보이지 않아 실망하셨다구요? 네?! 첫 번째 닥터를 돌려달라구요? 으흠. 마지막분의 의견에 동감을 표합니다만, 두 번째 닥터의 인기가 더 좋다고 하니 일단은 계속해서 그의 활약상을 지켜보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저도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그림자만 살짝 보이는 한 사람이 캡틴 잭 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거기에 그의 활약상을 보시려면 연속극 ‘토치 우드’만 따로 만나보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그럼에도 하나 분명한건, 이 작품이 ‘영국 드라마’라는 것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번 작품에서 중요하게 말해야 될 것은, 외계의 침략에 대응하는 ‘토치우드’의 시작. ‘사이버 맨’의 탄생. ‘우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으니 일단 넘기고, ‘평행차원’과 관련된 이야기 정도인데요. 음~ 다소 황당하긴 하지만, ‘인류가 직면한 파멸의 시나리오’때문인지는 몰라도 매회가 묘하게 중독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을 풀이해달라구요? 으흠. 아시는 분도 있을 것이지만,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또 한 사람이 작품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느낌을 적은 것인데요. 여기서 자세히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이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 즉흥 감상은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005의 노랫말을 살짝 빌려왔노라, 속삭여보는군요.

   

  그럼, 세 번째 이야기의 묶음을 풀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저의 인생에 닥터가 찾아왔다는 것 자체가 악몽으로 다가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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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네 장사의 모험, 2002
지음 : 이규태
그림 : 박정호
출판 : (주) 한국삐아제
작성 : 2011.12.05.

 

“전설과 신화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 이었습니다. 어딘가 익숙한 느낌의 책이 있어 집어 들었는데요. 음~ 그렇군요. 먼저 만났던 ‘재주꾼 오 형제, 2006’와 비슷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각자가 지닌 능력을 뽐내는 네 청년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생겨난 민담에 근거한 이야기라는 설명에 이어, 어느 깊은 산골 마을에 살고 있는 부부를 보여주는군요.
  그렇게 자식이 없어 외로운 부부가 백 일 동안의 기도를 통해 아이를 가지게 되었음을 알리는데요. 세월이 지난 어느 날. 그 아이가 바위를 어깨에 둘러메고 뒷산 언덕에서 내려오더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그리고 ‘바위손’이라는 이름을 얻은 소년이 청년이 되었을 때. 나라가 큰 위험에 빠지게 되었음에 집을 나서는데요. 그 과정에서 ‘콧바람손’, ‘발구름손’, ‘오줌손’을 차례로 만나, 전쟁터를 향하는데…….

 

  책의 뒷부분에도 언급되는 내용으로, 여러 가설 중 하나를 골라 이야기를 구성하였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이야기에 앞서 지명과 역사적 배경을 예로 드는 등, 구전문학에 남다른 깊이(?)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또 다른 버전은 어떨지 궁금하시다구요? ‘배손’이 빠졌다는 점이 안타까우셨다구요? 네?! 난세는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전설을 만들 뿐이라구요? 으흠. 분명 전쟁과 같은 혹독함 속에서 영웅이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그것이 의도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역사란 힘 있는 자의 것이라는 논리…아. 네. 어린 친구들을 위한 책인 만큼 복잡하고 무거운 이야기는 넘겨두겠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을 표합니다. ‘배손’이나 ‘배돌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이번에는 어떤 이름으로 등장할까 궁금했는데 쏙 빠져있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다른 건 몰라도 아동극인 ‘재주 많은 다섯 친구’가 궁금할 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더 이상 할 말이 없어보일지라도, 즉흥 감상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설과 신화를 비슷하게 인식하는지라 사전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전설은 ‘옛날부터 민간에서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주로 구전되며 어떤 공동체의 내력이나 자연물의 유래, 이상한 체험 따위를 소재로 한다.’고 하며, 신화는 ‘고대인의 사유나 표상이 반영된 신성한 이야기. 우주의 기원, 신이나 영웅의 사적(事績), 민족의 태고 때의 역사나 설화 따위가 주된 내용이다. 내용에 따라 자연 신화와 인문(人文) 신화로 나눈다.’고 하는데요. 음~ 말이 어렵습니다. 아무튼,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며, 초자연적 사건이나 인간을 초월한 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슷하지 않냐고 의견을 제시해보는데요. 물론,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의견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도서 ‘거꾸로 살아가는 동식물 이야기, 1998’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고 하는데, 과연 저는 이 세상에 흔적을 남길 수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아니, 남길 수 있도록 열정을 불살라보겠습니다! 타오르리라!!

 

  덤. 이때까지 몰랐는데. 겨울입니다. 다행히 감기가 약하게 샤샥~ 지나갔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부쩍 힘들어졌는데요. 음~ 오는 토요일 있을 면접을 대비해서라도 몸을 잘 추슬러야겠습니다. 물론,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감기는 무조건 조심! 이라는 것입니닷!!

 

TEXT No.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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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펭귄의 여행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1
샌드라 마클 지음, 앨런 마크스 그림, 고수미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 : 엄마 펭귄의 여행 A Mother's Journey, 2005
지음 : 샌드라 마클
그림 : 알랜 막스
역자 : 고수미
출판 : 보물창고
작성 : 2011.12.03.

 

“우리네의 삶은 어떤 모습일가?”
-즉흥 감상-

 

  ‘12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새하얀 세상을 배경으로 서 있는 펭귄 세 마리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남극의 겨울이 시작되는 오월 중순의 어느 날, 젊은 엄마 황제펭귄이 알을 낳는군요.
  그렇게 아빠 펭귄이 대신 알을 품는 것과 함께 엄마 펭귄들의 장대한 여정이 펼쳐집니다. 그리고는 목적지를 향한 80킬로미터의 혹독한 여행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도착을 하고 사냥을 시작하였지만, 으흠. 그 역시도 그리 쉽지만은 않았는데…….

 

  음~ 결론부터 적어보면, 도서 ‘거꾸로 살아가는 동식물 이야기, 1998’이나 황제 펭귄과 관련 된 다큐멘터리를 먼저 만나고 이 책을 펼쳐보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림 사실적으로 그렸다고는 하지만, 그림 동화책을 보는 기분이 들었던지라 내용면에서는 조금 부실하지 않았나하는데요. 그래도 ‘발판’으로서는 멋진 책이라 생각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다큐멘터리라면 ‘펭귄-위대한 모험 March Of The Penguins, 2005’를 감히 추천하신다구요? 이 책은 <자연그림책 보물창고>시리즈 일부분일 뿐이라구요? 네?! 언젠가 인간을 다룬 작품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신다구요? 으흠. 글쎄요. 또 다른 작품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중에 희곡 ‘인간 Nos Amis les Humains, 2003’과 영화 ‘인간은 우리의 친구 Nos Amis les Humains, 2003’가 당장 떠오르는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도 ‘글쎄요’ 입니다. 당장 훑어봐서는 이번 책처럼 ‘다큐멘터리’형식이 아니었기 때문인데요. 뭐 이 부분은 개인적 취향 부분이니 그러려니 넘겨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오오. 감사합니다. 포스터만 봐도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아아. 감사합니다. 보통 즉흥 감상 부분은 따지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오늘따라 뭔가 친절하시군요. 아무튼, 아무리 동물의 삶을 다룬 기록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시젼이기에 오해와 왜곡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의사소통의 문제로 치고 박음이 끊이지 않는 인간에 대해, 이런 책이 나온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하는 의문점이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으흠? 적다보니 궤도 이탈이 발생하는 것 같아 책이 집중해보겠습니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의 성격을 가진 그림 동화책입니다. 일러스트가 사실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책 자체는 얇지만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집에 한권쯤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동화 ‘네 장사의 모험, 2002’이 되겠습니다.

 

  덤. 12월입니다. 분명 겨울입니다. 하지만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물론 눈이 내려 길이 얼어붙는 것보다는 좋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겨울이면 겨울답게 내리는 눈을 마주하고 싶은데요. 음~ 그거야 어찌 되었건, 춥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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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완전한 사육 3-홍콩정야 禁室培慾3 香港情夜, 2002
감독 : 양덕삼
출연 : 타케나카 나오토, 임설, 하화초, 이토 카나, 후카미 리에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12.03.

 

“차라리 남자의 대사가 없었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즉흥 감상-

 

  ‘완전한 사육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죽어있는 돼지를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마주하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홍콩으로 수학여행을 온 여학생들을 보여주는데요. 그중 한 여학생이 소등시간 이후로 몰래 호텔을 벗어나는군요.
  그렇게 처음으로 잡아탄 택시운전자에게, 으흠? 납치당합니다! 그리고는 외딴 집에 감금당하고는, 어헛?! 아무튼 기이한 동거가 시작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사라진 여학생을 찾으려는 움직임은 살짝, 이야기는 두 남녀의 세계를 하나로 묶기에 여념이 없어보였는데…….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에 이어 익숙한 얼굴이 나오더라는 것은 일단 넘기겠습니다. 대신, 보는 내내 저런 거친 솔로 민감한 부위를 문지르면 아프잖아! 설마 저 남자 그동안은 돼지와도 함께 잤단 말이야? 선생이라는 사람이 피어싱에 염색?! 등 소리 없는 어이의 비명을 잠자고 들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뭐. 그래도 한번은 볼만한 작품이라 속삭여보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어떻게 이런 영화가 ‘합작’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구요? 우연히 이 작품을 만났을 때는 단순히 손님을 납치 감금하여 변태적 행위를 즐기는 사이코 스릴러인줄 아셨다구요? 네?! 정은 통하기 마련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의 의견은 자칫하면 발설일수도 있으니, 일단 넘기겠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는데요. 본디 나무보다는 숲을 보라고 했으니, 부분적인 장면으로 오해를 하고 계시는 분께는 전체를 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소원을 말해봐, 2010’가 떠올랐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뭐 어떻습니까. 분명한건 이 작품은 ‘단순 포르노가 아니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다른 할 말 없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위의 즉흥 감상을 풀이해주셨으면 한다구요? 음~ 말수가 지극이 적은 남자와 상황을 암시하는 장치들을 보며, 문득 한국의 모 감독님의 작품을 떠올렸는데요. 아직 만나지 못한 작품이 더 많은 관계상, 구체적인 비교 감상은 보류 상태로 전환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를 통해서는 피해자의 심경을.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남녀 한 쌍의 마음 속 공백 채우기를.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그런 공백에 대한 뭔가 예술적 접근을 펼쳐 보인다고 받아들였는데요. 외국,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만 의사소통의 어려움, 바보, 할머니, 연 등 깨알 같은 장치들이 있었으니,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는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네? 세 작품에 계속해서 출연중인 그분의 이름을 알려달라구요? 으흠. 다케나카 나오토라는 연기자로, 이번에는 여학생들을 인솔하는 선생님으로 등장하셨는데요. 절대 하렘물은 아니니, 오해는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오늘 밤으로는 영화 ‘괴물 The Thing From Another World, 1951’을 장전중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처음에 여학생의 팔찌를 왜 ‘수갑’이라 생각했는지 모르겠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외로움이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뜨겁게 사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납치와 감금 같은 범죄적 요소만 빼고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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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런틴 2 : 죽음의 공항 - QUARANTINE 2: TERMINAL
UEK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쿼런틴 2 Quarantine 2: Terminal, 2011
감독 : 존 포그
출연 : 조쉬 쿡, 브레 블레어, 이그나시오 서린치오, 메르세데스 메이손 등
등급 : ?
작성 : 2011.11.28.


 

“에. 세 번째 영화는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

 

  ‘쿼런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밤. 활주로를 따라 착륙 준비를 하는 비행기도 잠시, 탑승 준비에 한창인 두 스튜어디스 여인을 보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탑승객들을 차례로 소개하는 것에 이어, 드디어 이륙하는군요.
  그렇게 일상적인 비행을 보이던 중, 햄스터(?)에게 물렸던 사람이 어떤 이상증세를 보이더니 미친 듯 날뛰기 시작했음에 가까운 공항에 착륙하는데요. 도움을 받기 위해 들른 공항에서 그들이 ‘격리’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상황을 파악하기위해 발버둥 치지만, 그들은 모두 죽음의 카운트다운을 마주할 뿐이었는데…….


 

  으흠. 결론부터 적어보면, 이번 작품은 별로였습니다. 카피를 할 거면 계속해서 할 것이지, 이건 새로운 연대기를 만들려던 시도치고는 뭔가 영~ 아니었는데요. 재미있게 보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어지는 이야기가 없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차라리 영화 ‘새벽의 저주-온 더 플레인 Flight Of The Living Dead: Outbreak On A Plane, 2007’을 다시보고 말겠다구요? 영화 ‘알.이.씨 3: 제네시스 [●Rec]3, 2012’만 기다릴 뿐이라구요? 네?! 우린 이미 죽어있을 뿐이라구요? 으흠. 설마 마지막 분은 ‘사회라는 시스템 안의 좀비’라는 표현의 신봉자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입니다. 2011년 개봉예정으로 하고 있던 작품이 2012년 3월 30일에 세상에 공개될 것이라는 포스트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부디 네 번째 이야기인 ‘아포칼립스’까지 무사히 나와 줬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그렇지 않아도 언젠가 한번은 꼭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요. 음~ 그저 궁금합니다.

 

  사실, 이번 작품은 보는 내내 물음표만 떠올렸습니다. 스튜어디스가 저렇게 섹시해도 되는 건가? 기장은 감기에 걸려도 운전을 해야만 하는가? 그 넓은 공항에 직원은 왜 혼자 남아있었는가? 분명 페이크다큐와 같이 화면을 흔들고 있는데 카메라맨은 어디있는거지? 어떻게 총을 화물 속에 함께 넣어올 수 있었던 걸까? 앞선 이야기와의 연결점은? 이대로 세 번째 이야기를 만들고 말 것인가? 도대체 이번 작품을 통해 감독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등등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뭔가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물음표를 떠올리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아. 죄송합니다. 무엇을 더 말하면 좋을까 싶어 잠시 딴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비교감상도 읽어보고, 영화 ‘알.이.씨 3: 제네시스’의 예고편도 보고, 인터넷에 떠도는 가십거리도 훑어보고, 웹툰도 보고, 어떤 분이 집 앞 주차구역에 있는 타이어가 누구 거냐고 으르렁거리시기에 ‘저는 학생이구요. 자동차도 없어요.’라고 돌려보내고, 아아. 그러다보니 또 한 시간이 훌쩍 가버렸는데요. 글쎄요. 그럼에도 이 작품은 별로 할 말 없는, 그저 식상한 기분이 압도적입니다.


 

  그럼, 영화 ‘완전한 사육 3-홍콩정야 禁室培慾3 香港情夜, 200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정말이지 시간 죽이기 용이라면 몰라도, 기대감을 품고 도전하셨다가는 어이가 쿼린틴 당할지 모른다고 속삭여보렵니다.

 

TEXT No.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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