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고 윈치
제롬 살레 감독,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라르고 윈치 Largo Winch, The Heir Apparent: Largo Winch, 2008

원작 : 장 반 암므, 필립 프랑크-코믹 ‘라르고 윈치: 후계자/그룹 W Largo Winch: L'Heritier/Le Groupe W, 1989’

감독 : 제로미 샐레

출연 : 토머 시슬리,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12.23.

 

 

“으흠. 원작을 만나봐야하나.”

-즉흥 감상-

 

 

  지난 주말, 전신 근육통을 달고 동생네 집들이 겸 서울 나들이를 갔다 왔습니다. 그게 어쨌냐구요? 으흠. 아무튼 집으로 복귀한 그날 밤에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가정폭력의 현장을 보여주는 화면은 살짝, 울려 퍼지는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살해협박을 받는데요. 해볼 테면 해보라고 했지만, 으흠. 그만 저세상으로 떠나버리고 마는군요. 한편, 문신을 새기던 중 위기에 빠진 여인을 구해내는 젊은이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여차저차 마약소지죄로 감옥에 갇혔다가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 와중에 아버지의 부고를 전해들은 그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계 5위의 다국적 기업 윈치그룹’의 공식적인 후계자가 되어버리지만…….

 

 

  음~ 뭐라면 좋을까요? 그렇군요. 부분적으로만 보면 정말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별로였는데요. 화면은 물론 액션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던 반면, 이야기의 흐름은 뭔가 휙휙 넘어가는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원작에는 ‘전 세계 판매 부수 1100만 부!’라는 꼬리표 달려있으니, 기회가 되는대로 원작으로 이번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어지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마지막 장면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글쎄요. 우여곡절 끝에 대기업의 총수가 되었는데 뭔가 우울한 표정으로 대자연의 경치를 마주하고 있는 장면은, 저도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유년시절의 모습과 닮은 아이와의 만남을 통해 ‘계승의 완료’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계속해서 드러나는 어린 시절의 비밀 속에서 잠시 혼란을 느꼈지만, ‘라르고 윈치’라는 이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니, 혹시 그 답을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하는군요.

 

 

  네? 어려운 생각은 옆으로 밀어두고, 재미있는지 없는지 그 정도만 알려 달라구요? 으흠. 같은 피자를 두고도 취향에 따라 싫고 좋음을 말할 수 있듯, 개인적으로는 재미없었어도 그렇지 않은 분이 분명 계실 것입니다. 그러니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사실은 ‘이것은 되다만 느와르였으니.’를 즉흥 감상으로 적었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원작과 비교하면 어떤 것 같냐구요? 으흠. 죄송합니다. 감상문의 시작에도 적어두었지만, 저는 아직 원작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뭔가 구성이 만화 같은 기분이 없지 않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원작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 같은데요. 프랑스 국적의 인기 만화가 원작이라고 하니, 조만간 만나보고 나름의 감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두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하니, 으흠. 일단은 만나보고 판단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프라모델 ‘D-스타일 가오파이가’를 질렀습니다. 내년 여름에야 받아볼 수 있겠지만, 으흠. 아무튼 그렇다는 겁니다. ‘D-Style 청록의 파괴신 DX 세트’를 지른다고 비명을 질렀는데. 하아. 뒤늦게 빠진 프라모델의 세계는 무섭습니다.

 

 

TEXT No.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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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분노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타이탄의 분노 Wrath Of The Titans, 2012

감독 : 조나단 리브스만

출연 : 샘 워싱턴, 리암 니슨, 레이프 파인즈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2.12.22.

 

 

“모든 것은 상대적일 뿐이었으니.”

-즉흥 감상-

 

 

  나왔는지도 몰랐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영화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2010’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였는데요. 일단은 ‘주말의 영화’로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오래전에 신과 동물이 지배해왔던 세상이 있었으며, 반신반인의 영웅 페르세우스가 크라켄을 무찌르고 인간을 구원했다는 전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신의 보좌가 아닌 인간으로의 삶을 선택한 페르세우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으흠. 신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그동안 발길을 끊었던 제우스가 나타나 ‘위기의 때’가 도래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바로 지하세계에 다시금 봉인되었던 하데스가, 그들 모두의 아버지인 ‘크로노스’를 깊은 잠에서 깨울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인데…….

 

 

  이거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시 읽어보던지 해야지, 내용을 간추리는데 있어 뭔가 빼먹은 내용이 있을까 싶어 영화소개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안드로메다 공주’와 포세이돈의 아들 ‘아게노르’]라는 부분에 멈칫 했는데요. 영화를 먼저 만났으니 망정이지 모르는 사람이 읽었으면 ‘아게노르는 안드로메다 공주와 포세이돈의 아들이구나~’라고 받아들였다가, 영화를 보면서 혼란에 빠졌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인분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한다 말하시면서 ‘엉망. 엉망! 엉망!!’을 읊으시니, 나름 괜찮게 만나본 제가 다 미안해 졌는데요. 원작을 완역본으로 한번 만나봐야겠습니다.

 

 

  난데없이 ‘페르세우스의 귀여운 아들’이 등장해 당황했는데 누구의 아들이냐구요? 음~ 소년의 엄마이자 페르세우스의 부인을 물어보시는 거죠? 저도 처음에는 ‘안드로메다 여왕’과의 자식인가 싶었는데, 영화의 시작부분에서 진실이 스쳐지나갑니다. 바로 ‘무덤’인데요.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비석에 ‘사랑했던 아내이자 어머니 Be Loved Wife and Mother’라는 언급을 통해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으로는 소년도 어머니에 대한 명확한 의사표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이의 출산과 함께 저세상으로 떠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진실을 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Wrath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극도의) 분노, 노여움’이라고 나오니, 이번에는 원제목을 충실히 번역한 제목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충돌 Clash’에 이은 ‘분노’라. 혹시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어떤 제목으로 나올지 궁금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억 Remember’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제가 만일 시나리오를 만든다면 ‘신화 속의 영웅을 둔 아들이 성장을 하고, 소멸이 확인되지 않은 하데스가 지난날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신화를 재건하는 음모를 꾸미는데…….’와 같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이거 개봉은 했었냐구요? 글쎄요. 작품 정보에는 올해 3월 29일에 개봉 했었다던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의 감상을 확인해보니, 그렇군요. 영화관에서 보고 오셨다는 분들이 다수 보입니다. 네? 저는 어떻게 봤냐구요? 이거 지금 DVD가 나왔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사실은 “신도 죽는다.”를 즉흥 감상으로 적었다가 현재의 것이 되었다는 것을 고백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그동안 깜빡하고 있던 영화라고만 속삭여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덤. 혹시 기억하십니까? 오늘이 바로 미국 드라마 ‘엑스파일’의 마지막 편에서 예고되었던 인류의 마지막 날입니다! 하지만, 오늘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지나가는 듯 한데요. 음~ 춥습니다.

 

 

TEXT No.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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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07 다크 플라이트 3D 407 Dark Flight 3D, 2012

감독 : 이사라 나디

출연 : 마샤 왓타나파니크, 피터 나이트, 파라메즈 노이암, 언차리 핫사디비치트 등

등급 : ?

작성 : 2012.12.21.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라.”

-즉흥 감상-

 

 

  오늘 같은 날에는 영화 ‘2012, 2009’의 감상문이 제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예전에 감상문을 적었으니 옆으로 밀어 두겠습니다. 대신 언제인지는 명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도 ‘주말에 만나본 영화’를 하나 발견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많은 항공사의 죽음들을 기록한다는 블랙박스에 대해 담소를 나누는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단순히 소문이 아니고 사실임을 속삭이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열심히 치장 중이던 모습에 이어, 점검까지 마친 비행기가 비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런데 상륙한지 얼마 되었다고, 조금씩 발생하던 이상한 일이 위력을 더해가기 시작했는데…….

 

 

  비행기와 관련된 공포영화라기에 사실은 영화 ‘새벽의 저주-온 더 플레인 Flight Of The Living Dead: Outbreak On A Plane, 2007’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영화의 국적이 ‘태국’임을 알게 되면서 주춤 했는데요. 이왕 시작된 거! 마침표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 2012’의 내용 중에 <공포 비행기>가 떠오르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풀이를 부탁하신다구요? 음~ 직역하여 ‘어둠의 비행’인 제목과 내용의 간추림을 보셔도 아셨겠지만 비행기 안에서 발생하는 무서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 이상 없었지만 사실은 어둠의 역사를 품은 비행기였는데요. 힌트만 좀 더 드리면 ‘더 이상 살아있지 못한 자’가 등장한다고만 속삭여봅니다! 크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사실은 “당신은 ‘공간의 기억’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 것인가?”를 즉흥 감상으로 적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공간의 기억’이라는 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실거 같아 위의 즉흥 감상이 되었는데요. 음~ 비슷한 예로는 ‘물건에 깃든 생각’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걸 ‘사념’이라고 하던가요? 아무튼 특정 사물이나 공간에 ‘생각이 축적’되어 그것이 발현되곤 하는 현상을 이번 작품에서는 다루고 있었는데요. 으흠. 이 분야에서는 비전공자이니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상한 영화였다구요? 항공사 관계자의 입장에서 저런 비행기를 유통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구요? 네?! 어딜 봐서 3D냐구요? 으흠. 그렇군요.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상영된 작품이 아니니 ‘제목만 3D’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입니다. ‘사서’의 시야를 가지고 도서관이 등장하는 작품을 만났을 때와 비슷한 심정이 아니었을까 하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도 동감인데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신선했습니다. 특히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신나는 음악과 함께 주의사항을 춤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기회가 되면 소규모 비행기도 한 번 타보고 싶어지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 ‘해운대 Haeundae,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1999년 7월’이후로 가장 유명했던 ‘2012년 12월 21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와 별로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냈을 것인데요. 그래도 내일 부터는 전 지구상의 평화를 꿈꿔보렵니다.

 

 

TEXT No.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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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수프 올 에이지 클래식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베른하르트 오버디에크 그림 / 보물창고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마법의 수프-미하엘 엔데 동화전집 2 Die Zauberschule und Andere Geschichten, 1994

지음 : 미하엘 엔데

그림 : 베른하르트 오버딕

옮김 : 유혜자

펴냄 : 보물창고

작성 : 2012.12.20.

 

 

“오호! 그렇군! 그림 동화책으로 만나면 또 어떨까나?”

-즉흥 감상-

 

 

  앞선 감상문에서 예고한대로 ‘미하엘 엔데 동화전집’ 두 번째 묶음을 알리며,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무슨 짓을 하건 자신이 ‘비룡’일 수밖에 없음에 슬퍼하는 비룡과 자신이 결국은 ‘흰나비’라는 사실을 벗어날 수 없음에 슬퍼하는 흰나비의 이야기인 [나비가 되는 긴 여정 혹은 이상한 교환], 인도의 밀림지대 한가운데 늙고 지혜로운 코끼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코끼리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강의 한 모퉁이의 썩은 냄새가 나는 곳에서 살아가던 파리들은 나름의 반란을 계획하더라는 이야기 [주름투성이 필레몬], 무서운 꿈을 꾸다 잠에서 깨어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어나서 보니 부모님이 집에 안계시더라는 [어느 무서운 밤]과 같은 이야기가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으흠. 역시 앞선 감상문을 읽어주신 분들답게 눈치가 보통이 아니군요. 이번 간추림 또한 그림동화책으로 먼저 만난 이야기를 제외한, 처음 만나본 이야기들만 요약한 것인데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각각의 작품들을 안내 해드리면 ‘마법의 수프’는 ‘냄비와 국자 전쟁 Die Geschichte von der Schussel und vom Loffel, 1996’, ‘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 ‘헤르만의 비밀 여행’, ‘꿈을 먹는 요정,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은 같은 제목으로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네? 으흠. 그렇군요. 저도 자세한 건 확인을 해봐야하겠지만, 우선 제목만 보면 ‘나비가 되는 긴 여정 혹은 이상한 교환’는 ‘멋쟁이 용과 멋쟁이 나비 Der Lindwurm Und Der Schmetterling, 2005’, ‘주름투성이 필레몬’은 ‘주름쟁이 필레몬 Filemon Faltenreich, 2004’인 것 같은데요. 그밖에 다른 정보를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헛. 들켜버렸군요. 호기심을 못이기는 저는 결국 앞선 감상문에서 언급되었지만 그 진실을 확인할 길이 없던 작품들을,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조금 적어볼까 하는데요.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 Der Teddy Und Die Tiere, 1993’은 ‘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의 다른 버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달을 쫓다 달이 된 사람 Skizzen und Notizen, 1994’과 ‘꿈을 낚는 마법사 Tro"dekmarkt der Tra"ume, 1986’은 일종의 단편집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오래되어서 그런지 구할 수가 없는데요. 혹시 저에게 선물로 주실 분 있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휴. 적다보니 제목만 잔뜩 적어버렸는데요. 뭐 어떻습니까. 이왕 작가님께 중독되었으니 다양한 작품관계를 섭렵하여 세계관을 넓혀보는데 즐거움을 느껴보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어느 한 작가에게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해가 갈수록 그 명단이 다양해져서 고민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이상한 쪽으로 흥분해버렸군요. 이번 책은 그림동화전집입니다. 소설로 말하면 단편집인데요. 이 책 자체로도 좋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로는 그림동화로 각각의 이야기를 만나본 것이 더 좋았습니다.

 

 

  그럼, 이어서는 또 어떤 작품을 소개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일단은 소설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 Ende, Jim Knopf und die Wilde 13, 1962’를 집어 들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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렝켄의 비밀 - 미하엘 엔데 동화전집 1 동화 보물창고 1
미하엘 엔데 지음, 베른하르트 오버딕 그림, 유혜자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렝켄의 비밀-미하엘 엔데 동화전집 1 Die Zauberschule und Andere Geschichten, 1994

지음 : 미하엘 엔데

그림 : 베른하르트 오버딕

옮김 : 유혜자

펴냄 : 보물창고

작성 : 2012.12.19.

 

 

“같지만 다른 느낌. 당신의 선택은?”

-즉흥 감상-

 

 

  두둥! 드디어 미하엘 엔데 님의 작품 중 국내에 소개된 그림 동화책을 다 만나보았습니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또 다른 마법 같은 이야기들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지 몰라도, 당장 확인이 가능한 선 안에서만큼은 다 만나보았다는 것인데요. 음~ 개인적으로는 이왕 같은 이야기라면 그림동화책이 더 좋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책에 푹~ 빠져 지내는 가족들의 소개하는 저자의 인사인 [분명하게 밝혀 두자면-머리말을 대신하여]를 시작으로, 아이들만 살고 있는 나라에 세 마법사가 찾아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그리고 이별의 순간 마법사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소원이든 말하는 순간 곧바로 이뤄지는’ 선물을 준다는 [가장 소중한 소원], 자신의 모든 것을 망쳐버렸음에도 미워할 수 없는 아이와의 만남인 [괜찮아요], ‘세상에 소문이 무성한 멀고 먼 엉터리나라’를 찾아 항해를 시작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담가가 마주한 기이한 섬 이야기 [니젤프림과 나젤큐스], 제목 그자체로 [혀꼬이는 이야기], 여러 가지 색의 아름다운 물감과 종이, 붓이 들어있는 그림 도구 세트를 선물 받은 답례로 만들어지는 [모니의 걸작품], 길고 흰 수염에 대한 할아버지와 아이의 문답시간 [리룸 라룸 빌리 바룸]과 같은 이야기가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분명 읽은 것 같긴 한데 뭔가 많이 빠져있는 것 같다구요? 맞습니다. 위의 간추림에는 이번 책의 표제인 ‘렝켄의 비밀’과 몇몇 다른 이야기들이 빠져있습니다. 이유인즉, 이미 그림동화책으로 만났었기에 자칫 지면을 가득 채워버릴지 몰라 새롭게 만나본 것만 추려본 것인데요. 혹시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각각의 작품들은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겠습니다. ‘마법 학교’는 ‘미하엘 엔데의 마법 학교 Die Zauberschule, 1999’, ‘끈기최고 트랑퀼라 거북이’는 ‘끈기짱 거북이 트랑퀼라 Tranquilla Trampeltreu, 1982’, ‘조그만 광대 인형’은 같은 제목으로, ‘렝켄의 비밀’은 ‘마법의 설탕 두 조각 Lenchens Geheimnis, 1991’, ‘벌거벗은 코뿔소’도 같은 제목으로 책이 있는데요. 생각 있으시면 한번 찾아서 만남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마법의 설탕 두 조각’에서 멈칫 했지만, 대체적으로 그림동화책들이 이번 단편집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네? 으흠. 그렇군요. 작가님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셨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다른 책들이 더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멋쟁이 용과 멋쟁이 나비 Der Lindwurm Und Der Schmetterling, 2005’, ‘달을 쫓다 달이 된 사람 Skizzen und Notizen, 1994’,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 Der Teddy Und Die Tiere, 1993’, ‘꿈을 낚는 마법사 Tro"dekmarkt der Tra"ume, 1986’, ‘주름쟁이 필레몬 Filemon Faltenreich, 2004’인데요. 이 친구들은 또 언제 만나보나 싶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단편집도 좋지만 별도로 나온 책을 더 좋아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구요? 음~ 가장 큰 이유는 삽화입니다. 단편은 짧은 분량에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특성상 이야기의 상황을 금방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아무래도 그림동화책으로 하나의 이야기만 따로 만난다면, 늘어나는 삽화의 분량만큼이나 이야기 전달정도가 커지지 않았나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미하엘 엔데 동화전집’ 첫 번째 책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두 번째 묶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저를 기다리고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과연 누가 대통령이 될지 흥미진진한 개표율이군요! 누가 되든, 2013년은 뜨겁고 치열한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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