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우스 House, 2008

감독 : 로비 헨슨

출연 : 마이클 매드슨, 레이널도 로세일 등

등급 : R

작성 : 2014.04.05.


“그대들은 무엇을 선택하게 될 것인가.

삶과 죽음의 경예에서,”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를 정리하던 중 만난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둠에 잠긴 집 안에서 공포에 떨고 있는 여인을 보여주는 것도 잠시, 겨우 다시 만난 남편이, 으흠. 아내를 살해하고 마는군요. 한편 분위기가 떫은 다른 커플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차로 먼 길을 달리던 그들이 길을 잃고, 결국에는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도움을 구하고자 가까이에 있는 호텔에 들르는데요. 먼저 도착한 커플과의 만남도 살짝, 호텔을 관리하는 사람들과의 어딘가 묘한 환영인사에 이어, ‘틴맨’이라 불리는 살인마로부터 위협을 당하기 시작하는데…….

  

  음~ 스냅샷처럼 부분적으로 보면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어딘가 어수선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뭐랄까요? 그렇군요. ‘일관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두 커플이 시시각각 찾아오는 위기의 순간에서 결국 흩어져 고립되고, 각자가 품고 있는 고뇌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선택을 하게 된다는 설정 자체는 멋졌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과거’가 열심히 교차되고 있었음에도, 그것이 하나의 덩어리가 되기보다는 물과 기름처럼 따로 논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으흠.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그저 궁금할 뿐입니다.

  

  그런 느낌이야 그렇다 치고, ‘틴맨’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정체가 드러나는 부분에서는 조금 맥이 풀리는 기분이 없지 않은 존재로, 주인공들에게 시련을 ‘깡통에 적어 던져주는 자’입니다. 즉 영어로는 ‘Tin Man’인데요. 그렇지 않아도 여독으로 피곤해죽겠는데 ‘해가 뜨기 전에 나에게 시체 한구를 넘겨라. 그러면 내가 두 번째 깡통을 넘기겠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람을 괴롭히는 모습이, 근례에 유명했던 ‘직쏘 영감’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하지만 ‘틴맨’은 진정한 구원을 위한 괴롭히기 보다는, 아. 이 이상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감독의 다른 작품과 비교하면 어떻냐구요?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가 싶어 확인해보니, 으흠? 영화 ‘아이덴티티 Identity, 2003’와 ‘뷰티플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를 섞은 영화 같다고 감상을 남겼던 ‘쓰리 Thr3e, 2007’를 이 작품의 감독이 만들었었군요? 하지만 다른 작품인 다큐 ‘트러블 비하인드 Trouble Behind, 1991’나 영화 ‘파라오의 군대 Pharaoh's Army, 1995’, ‘뱃지 The Badge, 2002’, ‘비지테이션 The Visitation, 2006’은 아직 만나본 적이 없으니 함부로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감독의 다른 모든 작품을 만나본 분의 감상문을 찾아보실 것을 권해보는군요.

  

  이거 ‘귀신 들린 집’과 관련된 내용 아니었냐구요? 음~ 비슷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르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보통 ‘귀신 들린 집’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사람들이 슬슬 맛이 가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분명 집안에 귀신이 있긴 하지만 ‘진짜 귀신’이긴 한지 의문이 들었는데요. 영화의 결말부를 통해, ‘귀신 들린 집’이라기보다는 ‘경계의 관문’이 아니었을까 하는군요. 덧붙이자면, 전반적으로는 ‘슬래셔물’에 더 가깝지 않았나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 작품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지신 분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 감상문은 지극히 개인 적인 것이니, 언제나 다양한 의견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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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upernatural: The Complete Second Season(슈퍼내츄럴시즌2) (한글무자막)(Blu-ray) (2011)
Warner Home Video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수퍼내추럴 시즌2 Supernatural, 2006~2007

편성 : 미국 WB (Warnerbros.)

출연 : 젠슨 애클스, 제러드 파달렉키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04.05.


“전쟁은 이제 시작일 뿐?”

-즉흥 감상-

 

  그동안 받아온 추천과는 달리,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기에 계속해서 만나는 중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앞선 이야기묶음의 마지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이어집니다. 아빠와 동생은 어떻게는 무사했지만, 형은 유체이탈 상태로 병원을 돌아다니는군요. 아무튼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형이 부활한다는 것도 잠시, 그 대가로 아빠를 떠나보내고 말았던 형제는 상실감에 방황하는데요. 그 와중에도 아이를 두고 부모만 살해하는 ‘살인광대’, 공존을 위해 가축의 피만 먹고 살았다는 ‘뱀파이어’, 네크로맨서로 인해 되살아난 여인, 샘과 비슷한 과거를 가진 청년과의 만남, 금발 여자만 중심으로 실종되는 아파트, 살인용의자로 경찰서에 구금되었으면서도 유령의 한을 풀어주려는 형제, 천재적인 재능을 받는 대신 한정된 기간을 살 수밖에 없게 된 사람들, 갑자기 적으로 돌변하는 마을 사람들, 샘과 비슷한 과거를 가진 이들이 마주한 의문의 죽음, 계속해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오래된 호텔, ‘모습 변환자’로 인해 다시금 위기상황에 몰리는 형제, ‘천사를 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벌이는 살인,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살인을 저지른 샘의 진실, 장난이 과한 ‘트릭스터’, 주기적으로 나타나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의 유령, 도시의 밤을 혼란에 빠뜨리기 시작한 ‘늑대인간’, 할리우드의 공포영화 촬영장에서 발생하는 연쇄살인, 계속되는 의문의 죽음을 막고자 일부로 감옥에 들어가는 형제, ‘진’에게 당해 또 다른 현실에서 발버둥치는 딘, 그리고 드디어 드러나는 ‘노란 눈의 악마와 그에게 선택된 아이들’의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가 하나 둘씩 펼쳐지고 있었는데…….

  

  네? 이건 왜 한 시즌 전체를 요약하냐구요? 으흠. 글쎄요. 내용을 간추리는 능력이 향상되었는지, 아니면 그렇게까지 할 이야기가 없었다는 기분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쓰다 보니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수퍼내추럴 시리즈’만큼은 내용 요약이 시즌 전체가 될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제목 좀 똑바로 쓰라구요? 그게 무슨 소리신지요? 아아. ‘수퍼’이 아니라 ‘슈퍼’라구요? 으흠.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슈퍼’로 적었다가, 작품의 공식홈페이지가 가보니 ‘수퍼’라고 되어있더군요.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Planet of the Apes 시리즈’를 ‘유인원의 행성’이 아닌 ‘혹성탈출’이라 적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하는데요. 그럴 거면 ‘외래어표기법’이 왜 있냐고 하시는 분들! 저에게 탓할 것이 아니라 이 작품의 수입업체에 따져주실 것을 권합니다. 제가 좋다고 제목을 다르게 적어버렸다가는, 누가 저의 감상문을 검색해서 찾아 이렇게 의견을 던져주실 수 있겠습니까! 크핫핫핫핫핫핫!!

  

  으흠. 사적인 이야기가 길어져버렸군요. 아무튼, 이번 이야기묶음에서 중요하게 생각된 것은 방황하던 형제가 아버지를 대신할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비 아저씨’는 1시즌에서부터 나왔으니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사냥꾼을 대상으로 하는 술집운영자인 ‘앨런 아줌마’가 등장하는데요. 네? 아아. 뱀파이어 헌터 ‘고든 워커’씨는, 음~ 글쎄요. 나름 중요한 부분인데 여기서 다 말해버리면 섭섭하지요. 그러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감상문을 마치기 전에 ‘노란 눈의 악마와 그에게 선택된 아이들의 진실’을 알려달라구요? 으흠. 글쎄요. 기대했던 것 보다는 맥이 빠져버렸지만, 그래도 ‘다음 시즌을 열기위한 발판’이었다는 것을 속삭여볼 뿐입니다.

  

  그럼, 17번째 이야기에서 엔젤 형사의 야성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 미드 ‘CSI: 뉴욕’에서의 엔젤 형사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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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후 시즌 3 : 보급판 (6disc) - 한국어 더빙 / 자막 수록
데이빗 테넌트 외 출연 / BBC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닥터 후 Doctor Who 시즌3, 2006~2007

편성 : 영국 BBC

출연 : 데이비드 테넌트, 프리마 애즈맨, 존 바로우맨, 폴 케이시 등

등급 : ?

작성 : 2011.12.19.

 

 

“Don't Panic!”

-즉흥 감상-

 

 

  ‘더글러스 애덤스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토치우드’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과 함께 ‘달렉’과 ‘사이버맨’의 지구침공(?)으로 마침표를 찍었던 앞선 묶음에 이어, 상식을 초월해 ‘타디스’에 탑승한 여인의 이야기인 ‘크리스마스 특별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인생 최고의 행복을 준비하는 결혼식장의 모습도 잠시, 비명과 함께 금빛 잔상을 남기며 사라져버리는 여인이 타디스에 탑승하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사람들 틈에 섞여 출근길에 바쁜 다른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쥐어주는 것으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문이 열립니다. 그녀의 이름은 ‘마사 존스’로, 으흠? 병원과 함께 달에 도착하는군요. 아무튼, 닥터의 새로운 동행자가 된 그녀는 1599년의 런던에서 셰익스피어를 만나고, 50억년 후의 15번째 뉴욕에서 납치 되었다가, 1930년의 뉴욕에서 ‘달렉’과 처음 조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도 잠시 ‘인간이라는 게 의미하는 바를 바꾼다’는 사건을 마주하며, 항성과의 충돌을 42분 남긴 우주선에 탑승하는 것도 모자라 고립되고, 사정상 인간이 되어버린 닥터를 돌보며 1913년에 머무르는 등, 으흠? 이번에는 폐가를 탐험하는 과정을 통해 과거로부터의 메시지를 받게 되는 여인이 잠시 이야기의 바통을 잡고, 캡틴과의 충돌(?)을 통해 ‘우주의 날에 도착하더니, 그 과정에서 잠에서 깨어난 ‘또 다른 타임로드’와의 마찰 등등의 이야기가 정신없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워우!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작품 중간 중간 친절히 설명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타임라인이 과감히 교차하는 바람에 멀미가 나는 줄 알았는데요. 그럼에도 재미있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즉흥 감상은 혹시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한 ‘도나’를 위한 것이 아니냐구요? 육체적 생의 마지막을 마주한 닥터가 그렇게 귀여울 수 없었다구요? 네?! 얼마나 더 충격적인 이야기를 준비할 것인지 의심스러울 뿐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의 의견에, 그러게요. 그렇지 않아도 계속되는 만남을 ‘더글러스 애덤스 이어달리기’라고 해야 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바로 ‘지구의 기원’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과연 OLD시리즈에서는 지구의 기원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했을지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먼저 접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입니다. ‘마스터’와의 대결 속에서 그의 진실이 드러났을 때 ‘그래도 스타워즈의 요다보다는 귀엽구만!’을 마음속으로 외치고 말았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맞습니다. 이어지는 네 번째 묶음에서의 동행자로 ‘도나’가 다시 나온다고 하니 궁금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번 이야기묶음에서의 중요한 점을 집어보겠습니다. 또 한 명의 타임로드이자 ‘마스터’라 불리는 자에 대해서는 위에서 언급했으니 일단 넘기구요. 달렉의 진화형(?)인 ‘휴먼 달렉’과 ‘보의 얼굴’과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미리 언급을 듣긴 했었습니다만, 닥터와 함께 ‘설마!’를 외칠 뿐이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직접 확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부터 네 번째 묶음을 하루에 한 편씩 장전해보겠다는 것으로,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마지막 부분에서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타이타닉’의 정체가 무엇인지 심히 궁금해집니다. 타디스에 구멍이라니요! 안돼~에!!

 

 

  덤. 춥습니다.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네요. 저에게 USB발열 장갑 하나 선물해 주실 분 없으신가요? 답례로 제 작업실로의 방문을 허용(?)해드리겠습니다.

 

 

TEXT No.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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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트 나이트
크레이그 질레스피 (Craig Gillespie) 감독, 안톤 옐친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프라이트 나이트 Fright Night, 2011

감독 : 크레이그 질레스피

출연 : 콜린 파렐, 데이빗 테넌트, 데이브 프랑코, 안톤 옐친 등

등급 : R

작성 : 2011.12.13.

 

 

“타디스를 상실한 그가 궁금하다면.

와서 보라,”

-즉흥 감상-

 

 

  ‘후라이트 나이트 이어달리기’가 되어버릴 것 같다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천둥 번개가 요동치는 구름을 지나, 도심의 외각에 있는 작은 마을에 다가서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프라이트 나이트 쇼’의 광고영상과 주인이 먹다만 피자를 처리중인 강아지를 보이는데요. 그거야 어찌 되었건, ‘그것’이 사람을 섭취하는 숨 막히는 현장을 고발합니다.

  그렇게 낮. 그저 평화로운 일상을 열어 보이는 마을도 잠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오토바이에 대화를 시도하는 남학생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평범한 삶에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었으니, 바로 옆집 사람이 ‘뱀파이어’라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거부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의문의 실종과 살인사건이 연이어지고, 여자 친구마저 납치당하자 나름의 반격을 준비해보지만…….

 

 

  흐응~ 이 작품은 뭐랄까요? ‘초호화판’이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피터 빈센트’를 연기한 배우도 그렇고, 주인공에게 상황의 심각성을 알려준 친구를 어디서 많이 봤는데 답이 나오지 않아 감상에 방해를 받았을 정도인데요. 그 밖의 출연진들 또한 포스가 남달랐다고만 해두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뱀파이어가 너무 순진하게 생겨서 적응이 어려웠다구요? 세월을 이길 장사가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마셨다구요? 네?! 세상을 구하는 건 역시 ‘괴짜’들이라구요? 으흠. 여기서 하나 집고 넘어가보면, ‘남과 다름’이 ‘못하다’가 아니라는 것인데요. 역사에 남는 위인들을 닮으라 하면서도, 평범하게 살 것을 강요받는 삶! 이건 그 자체로 모순이라 이겁니닷!! 아. 그만 흥분하고 말았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동감을 표합니다. 분명 리메이크가 멋지긴 했습니다만, 바보스러움이 ‘현실적으로 바보’가 되었을 뿐. 개인적으로는 원작에 점수를 더해보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심히 동감입니다. 뱀파이어라면 뭔가 날카로운 맛이 있어야지, 곱상하게 생긴 모습에 그동안 정신적으로 힘들게 살아오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네? 알아듣지도 못할 말 그만하고 뭔가 뜬금없는 즉흥 감상을 해석해달라구요? 으흠. 처음에는 몰랐는데, 바로 그분이었습니다! 10대 닥터로 유명한, 데이빗 테넌트였는데요. 이번 작품에서 해결사…의 ‘도우미’로 출연한 건 아닐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으흠? 아앗! 드디어 저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던 그 인물! 주인공의 친구로 나왔던 배우의 정채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영화 ‘킥 애스: 영웅의 탄생 Kick-Ass, 2010’에서 ‘레드 미스트’로 출연한 크리스토퍼 민츠-프래지였는데요. 음~ 그저 ‘킥 애스 2: 볼즈 투 더 월 Kick-Ass 2: Balls To The Wall, 2012’가 무사히 세상에 나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런! 적다보니 그냥 궤도이탈이 발생해 있었군요. 그럼, 숨은 그림 찾기 마냥 작품의 곳곳에 숨겨진 작은 재미는 직접 찾아봐주실 것을 권장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아차차! 깜빡할 뻔 했습니다. 영화 ‘후라이트 나이트 2 Fright Night Part II, 1988’가 있다는 소식에, 조만간 만나볼까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녹색 사과가 당기기는 하지만, 귤이 참 맛있습니다. 얌~ 얌~

 

 

TEXT No.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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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녀석들: 거침없이 쏴라
케빈 스미스 감독, 존 굿맨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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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거친녀석들: 거침없이 쏴라 Red State, 2011

감독 : 케빈 스미스

출연 : 마이클 팍스, 존 굿맨, 데보라 아퀼라, 마이클 안가라노 등

등급 : R

작성 : 2011.12.09.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주말동안 할 일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엄마와 아들도 잠시, 장례식 행렬에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일상적인 학교생활 속에서, 으흠. 삼총사께서 여자와의 뜨거운 하룻밤을 준비하는군요.

  그렇게 총각 딱지를 떼려던 그들이 납치 및 감금당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정신을 차려보니 그동안 마을의 골칫거리였던 ‘파이브 포인트 교회’안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문제의 집단’으로부터 협박(?)을 당해 고뇌하던 서장은, 죽음을 각오한 순간 AFT를 소환하는데요. 으흠. 탈출을 위한 시도, 불법무기로 무장중인 종교집단, 그리고 그런 그들을 소탕하기 위한 사람들의 마찰 속에서 상황은 그저 꼬여가기만 할 뿐이었는데…….

 

 

  으흠. 사실은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라고 즉흥 감상을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세상과의 단절을 통해 ‘정의’를 부르짖는 이들이나, 법치체계의 질서를 흐리려는 자들 소탕하려는 무리나, 심지어 그런 둘 사이에 끼어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려는 사람들이나 하는 행동이 그저 답답했기 때문인데요. 절정에 해당하는, 약간은 어이없는 설정의 등장과 함께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되었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기적과 신의 섭리는 믿는 자의 몫이라는 것을 아주 충격적으로 그리고 있었다구요?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결국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있다구요? 네?! 우리가 사는 현실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음을 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의 의견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 알아보니, 그렇군요. 모 포털사이트의 영화 소개 코너에 언급된 부분을 그대로 가져오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거 자제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마치 현실의 단면을 보여주듯 따로 놀던 이야기가 어떤 ‘절대적인 소리’와 함께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은 그 자체로 어이를 비명 지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동감을 표하는데요. 마치 조금 덜 진지하게 쓰인 스티븐 킹의 작품을 마주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되실 것 같아 참아보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Red일 경우에는 ‘1. 빨간(색의), 붉은 2. 빨간, 충혈된, 핏발이 선 3. (화・당혹감・수치심 등으로) 빨간’이라고 되어있으며, State일 경우에는 ‘1. 상태 2. 국가, 나라 3. (미국・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주(州)’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아무래도 이 작품은 ‘풍자물’이기에, 각각 3번과 1번의 의미를 더하여 ‘수치스럽고 당혹스러운 상태’라고 뜻풀이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 하지만,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니, 정확한 의미를 아시는 분들은 따로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다소 황당할 수도 있을 이번 작품의 핵심은 사실, 사건에 대한 진술 과정에서 나온 대사가 아닐까 하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당장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이었으니, 감상문의 마지막에 붙여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아. 이어서는 영화 ‘악마 같은 여자 魔のような女, 2005’의 감상문이 되겠습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권리가 있다고 믿으면 이상한 일들을 합니다.

하지만 순수하게 믿기만 하면 더 심은 일을 하죠.”

 

 

TEXT No.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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