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Blood-C: Complete Series -Limited Edition (블러드 씨) (한글무자막)(Blu-ray) (2011)
Funimation Prod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BLOOD-C, 2011

참고 : 코토네 란마루-코믹 ‘블러드 씨 Blood-C, ?’

감독 : 미즈시마 츠토무

출연 : 미즈키 나나, 후지와라 케이지, 노지마 켄지, 아사노 마스미, 후쿠엔 미사토, 아베 아츠시, 스즈키 타츠히사, 미야가와 마호 등

작성 : 2013.05.18.

  

“……응?!”

-즉흥 감상-

  

  언젠가 ‘무삭제 모음’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어떤 애니메이션의 일부분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인분께 새로운 관심사항을 알려드렸더니 ‘전에 이야기할 때는 패스라더니 갑자기 웬 급관심?’이라며 삐져버리시는군요. 아무튼, 원작이 ‘CLAMP’라기에 만나볼 결심을 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내면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철학적 중얼거림은 살짝, 신사에서 무녀예비생이자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고 있는 소녀가 주인공임을 알리는데요. ‘옛 것’이 나타났다는 아버지의 말에 칼을 쥐고 어딘가를 가더니, 오잉? 케첩파티와 함께 피의 비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활이 반복되는 것도 모자라, 그 강도가 나날이 올라가기 시작했지만…….

  

  사실은 극장판으로 제작된 ‘블러드-C: 더 라스트 다크 BLOOD-C The Last Dark, 2012’의 소식을 듣고 알아보던 중 TV시리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국 만나본건 편집판이라서 짜증났다는 것도 잠시, 내용전개가 이상했는데요. 접수된 소문으로는 ‘본래 극장판을 만들려다가 급하게 TV시리즈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으흠. 모르겠습니다. 이모든 것의 시작이라 기억하는 ‘블러드―라스트 뱀파이어Blood: The Last Vampire 3부작’을 먼저 맛본 상태에서는 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고민만 되었습니다.

 

  고민이 있다고 하면서 말을 줄이지 말고, 왜 그런지 알려달라구요? 음~ 제가 인식하고 있는 ‘블러드 프로젝트’는 ‘‘사야’라는 이름을 가진, 검은 교복의 여고생이 일본도를 휘두르며 ‘익수’라 불리는 괴물들을 처리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것만 보면 이 작품은 같은 시리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키타쿠보 히로유키 감독의 극장판과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소설, 그리고 타마오키 벤쿄 의 만화책을 먼저 접한 저로서는 이어서 나왔던 애니메이션 ‘블러드 플러스-BLOOD+, 2005’를 통해 잠시 혼란에 빠졌었는데요. 그럼에도 나름 진지하게 구성되어있는 세계관과 앞선 이야기의 미싱링크를 보완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래도 괜찮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익수’를 ‘옛 것’이라고 부르면서부터 전혀 다른 작품으로 인식해버렸습니다. 거기에 답답할 정도로 이상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제작진 중에 혹시 안티가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하게 하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정말 CLAMP가 원작이냐구요? 아아. 국내에도 번역출판 된 만화책에는 그린이의 이름이 ‘코토네 란마루’라고 되어있는 것 때문에 그러시나요? 하지만 아직 만화책을 만나보지 못한 입장이라 뭐라고 확답을 드리기 힘듭니다. CLAMP-X이후로는 그녀들의 작품을 만나본 것이 없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아무래도 원작이 아니라 원안을 제공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신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하는군요.

 

  작품의 소개 글을 보면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과 맞서 싸우는 사요의 이야기’라고 되어있는데, 저의 소개 글과 조금 다른 것 같다구요? 음~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아마도 외국작품이다 보니 번역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차이가 아닐까 하는데요. 소개 글과 리뷰만 보고 작품 전체를 파악하기보다는, 일단 한번 전체를 만나보시고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럼, 이어지는 감상문은 위에서 살짝 언급했듯. 극장판이 되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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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vs 에이리언 (1disc) - 한국어 더빙 수록
콘래드 버논 외 감독, 리즈 위더스푼 외 목소리 / 드림웍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몬스터 vs 에이리언 Monsters Vs Aliens, 2009

감독 : 롭 레터맨, 콘래드 버논

출연 : 리즈 위더스푼, 휴 로리 등

등급 : 전체관람가

작성 : 2014.05.16.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그렇군요. 이번 감상문 또한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그저 평화롭게만 보이던 우주의 어느 행성이, 으흠? 갑자기 폭발합니다! 그리고는 푸른색 꼬리를 늘어뜨리는 파편 중 하나가 지구로 향하게 되었다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다음날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부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 식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어딘가 일이 꼬이더니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에 직격당하는 것도 모자라, 설상가상 그녀는 ‘거인’이 되어버리는데…….

  

  뭔가 간추림이 심하게 생략된 거 같다구요? 음~ 전 세계에 걸쳐 ‘몬스터’를 수집하여 격리중인 정부 차원의 비밀기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별다른 이용가치가 없던 중, ‘수잔’의 몸속에 들어간 불가사의한 힘의 결정체인 ‘콴토니움’을 추적해 지구를 방문하는 외계인으로 드디어 출동하는데요. 방사능에 의해 커져 도쿄를 혼란에 빠뜨렸던 벌레 ‘인섹토사우르스’, 극지방의 얼음 속에서 발견된 2만 살 먹은 물고기 인간 ‘미싱링크’, 바퀴벌레로부터 장수능력을 얻으려다 변종이 되어버린 ‘로치 박사’, 유전자변형 토마토에 화학변형 케첩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밥’, 그리고 결혼식 당일 운석에 맞아 거인이 되어버린 ‘거대렐라’가 인류의 안녕을 위해 힘을 합쳐 싸운다는 이야기입니다.

  

  으흠. 드라마도 아닌데 간추림만으로 감상문의 반이 지나가는군요. 아무튼, 이 작품의 정보를 확인하던 중 극장판 이후에 TV시리즈로도 만들어졌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총 25부작으로, 국내에서도 방영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정보에서는 ‘수잔’이 이상하게 보였지만, 작품의 뚜껑을 열어 보니 위화감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요. 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IMDb에서 정보를 확인해보니 26부작이었군요? 거기에 에피소드 당 a와 b로 나뉜 다음, 올해 2월 8일에 시즌1 종료? 으흠. 모르겠습니다. 종영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아직 박스세트 같은 형태로 작품이 시중에 나와 있지 않아 진실을 확인하기 힘든데요.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알고계신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거대렐라’의 영어 이름이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래서 확인해보니 Ginormica를 뭐라고 읽지요? 자이노미카? 아무튼, ‘거인을 뜻하는 giant와 소녀한테 흔히 붙는 mica의 합성어’라고 하는데요. 함께 하는 이들의 이름까지 풀이했다가는 사전을 찾다가 감상문이 끝날 거 같으니, 네? 으흠. 일겠습니다. 인섹토사우르스 insectosaurus는 ‘벌레용(?)’, 로치 박사 Dr. Cockroach는 ‘바퀴벌레 박사’, 미실링크 missing link는 ‘생물 진화과정에서 멸실되어 있는 생물종으로 잃어버린 고리’, 밥 B.O.B은 ‘Bobs Big Break’이라고 나오는데 이건 뭐하고 해석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을 ‘종합선물세트’라는 기분으로 만났습니다. 외계인과 관련된 물건을 잔뜩 보관중이라 말해지는 ‘51구역’과 비슷한 장소부터 시작하여, ‘슈퍼맨’, ‘지구가 멈추는 날’, ‘고질라’, ‘더 씽’, ‘플라이’, ‘우주 생명체 블롭’ 등 다양한 작품의 흔적들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 또 다른 작품을 떠올리신 분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2주전에 예고했던 감상문인데 그동안 이 작품을 만나신 분이 있을까 궁금해졌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나 마냥 웃으면서 볼 작품을 찾으시는 분들께 살짝 추천해볼까 합니다.

  

  덤. 감상문을 쓰는 현재. 어제 오후로 탑승객 476명(추정치) 중 구조 172명, 사망 284명, 실종 20명으로 1차 수색이 종료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부터 시작되었다는 확인수색을 통해, 부디 모든 수색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도 안되겠지만요.



TEXT No.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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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erserk: Golden Age Arc II - Battle for Doldrey (베르세르크 황금시대편 II 돌드레이 공략) (한글무자막)(Blu-ray) (2013)
Viz Media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 편 II 도루도레이 공략 ベルセルク 黄金時代篇II ドルドレイ攻略, Berserk II The Doldrey War, 2012

감독 : 쿠보오카 토시유키

출연 : 이와나가 히로아키, 사쿠라이 타카히로, 유키나리 토아 등

등급 : ?

작성 : 2013.04.17.

 

 

“같은 말이라도 그 입장과 가치는 달랐을 것이니.”

-즉흥 감상-

 

 

  등짝! 등짝을 보…자 가 아니라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기 위해 급히 만나본 두 번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앞선 이야기를 초고속으로 요약하는 화면에 이어, 또 다른 전투에 임하는 ‘매의 단’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군요. 하지만 작은 사고와 함께 캐스커와 가츠는 절벽에서 떨어지고, 둘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여정 속에서 내부의 적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100명을 벤 가츠’라는 전설을 남기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난공불락의 ‘도루도레 성’을 상대로 전투에 임하고 어렵게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오호! 이번에는 ‘캐스커의 과거’가 샤샥 지나갔습니다. 어떻게 그리피스를 만나게 되었고 매의 단에 합류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것인데요. 몰입감을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시간이 부족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에서만이 아닌 ‘지나가는 행인A’처럼 ‘파크’가 출연했는데요. 음~ 이거 세 번째 이야기가 심히 기대됩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 본 것이 아니면 무도회장에서 ‘파르니제’와 ‘세르피코’도 스쳐지나갔는데요. 먼저 만나보신 분들은 발설하시기 없깁니다! 사실 저도 감상문을 쓰던 중에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고 왔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래도 내용의 간추림과 감상문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볼 것인가에 대해 휘갈겨놓고 보러갔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몰아보기의 후유증’에 빠질 뻔 했습니다. 하지만 다 아는 이야기라고 무턱대고 세 번째 이야기만 만나기보다,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이렇게 앞선 두 이야기를 만나니 훨씬 좋았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네? 아아.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고 생각한 것은 우선 ‘작화의 진화(?)’입니다. 앞선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2012년에 세상에 나왔다지만, 4달 차이로 훨씬 안정된 화면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그래도 ‘툰 렌더링’ 특유의 묘한 이질감이 살짝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3D를 많이 뺀 것인지, 아니면 2D와 3D의 격차를 줄이고자 노력을 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적응 되어버린 탓인지는 몰라도 편안하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런 느낌에 대한 진실을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살짝 답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 물론 세 번째 작품에 대한 것은 다음 감상문에서 이야기해볼까 하는군요.

 

 

  즉흥 감상에 대한 것은 그리피스의 예정된 몰락 때문이었는데요. 정말 말은 조심해서 내뱉어야한다는 것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그럴듯한 이상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모든 생각을 하나의 언어로 정의내릴 수 없는 것이 진리인데요.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여행길에 오르는 가츠의 심정은, 직접 작품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좀 전에 살짝 예고한대로 세 번째 이야기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미 마침표가 예정된 이야기일지라도,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신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덤. 문득 게임으로 만들어진 베르세르크도 한 번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혹시 타이틀을 가지고 계신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감사히 받겠습니다.

 

TEXT No.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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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타이트
하우메 발라게로 감독, 알베르토 산 후안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슬립타이트 Mientras duermes, Sleep Tight, 2011

감독 : 하우메 발라게로

출연 : 루이스 토사, 마르타 에투라, 알버토 산 후안, 페트라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5.15.

 

“나는 어떤 존재인가?”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여러 세대가 사는 건물의 안내데스크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항상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건물을 관리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고민이 하나 있었으니 ‘지금까지 그래왔듯,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인데요. 자살을 결심하는 듯한 그의, 예상치 못한 숨겨진 일상을 하나 둘씩 보여지기 시작하는데…….

  

  사실 처음 이 작품을 만났을 때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상문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은 인식하고, 내용을 확인하고자 다시 보는 순간, 바보 도 터지는 소리-아!-를 내뱉어 볼 수 있었는데요. 그 결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하나의 제목을 빌려오고 싶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네? 아아. 바로 ‘용의자 X의 헌신’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왜 그랬는지에 대해 조금만 더 알려달라구요? 음~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 한 여인과 관련된 ‘자신만의 진정한 행복 찾기’. 그리고 목적을 이루기 위한 치밀한 계획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2008’의 리메이크 작은 아니니 안심하기 바랍니다. 오히려 영화 ‘레지던트 The Resident, 2011’와 비슷했는데요. 미드 ‘수퍼내추럴 시리즈’에서 주인공인 두 형제의 아빠로 연기를 펼친 ‘제프리 딘 모건’의 소름끼치는 연기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께 ‘레지던트’를 살짝 추천해봅니다. 다행히 드라마와 연식이 달랐으니 망정이지, 드라마와 영화의 연식이 비슷했다면 큰일 날 뻔 했었으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번 작품에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는 우선 작품의 제목을 살펴보는데요. 처음 ‘슬립타이트’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는 ‘가위눌림’인가 싶었습니다. 슬립은 ‘잠’이고 타이트는 ‘꽉 조이다’로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자다가 처음으로 가위에 눌렸을 때, 아아. 제가 숨을 쉬긴 하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아무튼, 사전에서 Sleep Tight를 찾아보니 ‘잘 자다’라는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네? 그럼 또 다른 원제목인 Mientras duermes는 무슨 뜻이냐구요? 음~ 아무래도 영화의 국적이 스페인이니 스페인어 사전을 열어보았는데요. Mientras는 ‘…하는 동안, …하는 사이에’ duermes는 ‘자다, 잠자다, 숙박하다, 묵다’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는 역시 스페인어로 된 제목이 작품의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제목에서 다 말해지지 못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네? 간추림을 보니 익숙한데 전혀 다른 제목으로 만나셨다구요? 음~ 정식으로 소개된 제목이 ‘슬립타이트’여서 그렇지, ‘곤히 주무세요’ 또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는 제목으로도 소개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권 영화가 아니기도 하고, 2011년 작품을 2013년에 소개하는 과정에서 그런 현상이 발생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일단 원제목과 연식정보가 일치한다면, 같은 작품을 만나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글쎄요. ‘행복 찾기’라는 키워드는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그러니 그것 하나만으로 이 작품을 만났다가는 더 큰 혼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인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 작품을 또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감상문을 작성중인 현재, 구조자 172명, 사망자 281명, 실종자 23명. 시원한 맥주가 떠오르는 건 저뿐일까요?


TEXT No.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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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erserk: The Golden Age Arc I - The Egg of the King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 편 - 패왕의 알) (한글무자막)(Blu-ray) (2012)
Viz Media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 편 I 패왕의 알 黄金時代篇I 覇王の卵, BERSERK GOLDEN AGE ARC I: THE EGG OF THE KING, 2012

원작 : 미우라 켄타로-코믹 ‘베르세르크 ベルセルク, 1989~’

감독 : 쿠보오카 토시유키

출연 : 이와나가 히로아키, 사쿠라이 타카히로, 유키나리 토아 등

등급 : ?

작성 : 2013.04.15.

 

 

“친구란 무엇인가?”

-즉흥 가상-

 

 

  어느 날이었습니다. 우연찮게 베르세르크의 세 번째 극장판이 국내에 상영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문득 ‘1편과 2편’에 대한 의문점이 들었는데요. 함께 대망의 세 번째 이야기를 보러가자는 지인의 도움으로 앞선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푸르른 창공을 유영하는 새들도 잠시, 불덩이가 하늘을 가릅니다. 그리고 피와 살점이 튀기는 전장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그 모든 것을 멍~ 하니 지켜보고 있던 한 남자가 공성전의 판도를 뒤집어버립니다. 그의 이름은 ‘가츠’. 떠돌이 용병으로 계속되는 전투 속에서 그 이름을 조용히 알리고 있었는데요. 그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보던 ‘매의 단’의 지도자 ‘그리피스’의 눈에 들어, 여차저차 한 팀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3년이 흘러 ‘그리피스’의 욕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던 가츠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정체성의 혼란에 빠지게 되지만…….

 

 

  원작인 만화책이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으니 감상문이 없는 건 당연하지만, 으흠. 먼저 만났던 TV시리즈의 감상문이 없다는 사실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거기에 베르세르크의 세계관에서 시선을 돌린 지 한참 되었다보니, 뭔가를 비교하고 싶어도 엉망진창인 기억의 창고에 한숨만 내뱉어볼 뿐인데요. 일단은 아는 대로만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하는군요.

 

 

  네? 그런 것 보다 작품의 시간대를 알려달라구요? 음~ 최근의 연재분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확답은 힘들겠습니다. 아무리 가츠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지만, 근래의 이야기가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고 있다고 하니, 시공간의 뒤틀림 속에서 어떤 이야기가 더 나왔을지 모르는데요. 가츠의 시점을 보면 가장 드라마틱한 ‘청년 가츠’의 때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등을 보자’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던 어린 시절은, 처음으로 그리피스에게 진 다음 이틀 동안 혼수상태였던 꿈속에서 지나가버리니 저도 패스해볼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V시리즈에서는 가츠의 수호요정(?) ‘파크’가 빠진 나머지 평범한 검투사의 이야기만 맛본 기분이었는데, 극장판은 어떻냐구요? 음~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아직 평범한 인간이었을 때의 이야기인지라, 그런 초자연적인 생명체가 등장…했군요! ‘불사신 조드’가 카리스마 넘치는 카메오로 출연했으니 기대해봅니다. 특히 오프닝에서는 파크를 포함해, 고드 핸드에서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는 그리피스의 시점에서 이야기의 무대를 함께 열어나가는 출연진들도 샤샥 지나가고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3부작이 아닌 극장판 스케일로 계속 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은 아닐까 기대를 해봅니다. 하지만, 결국 완결이 나고 OVA로 다시 제작한 ‘헬싱’과는 달리, 완결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퀄리티를 자랑한다면, 으흠. 이야기의 흐름이 연재분에 도달했을 때는 또 어떻게 처리될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을 풀이해달라구요? 글쎄요. 원작에서는 절망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듯 했던 부분이 따로 있었던 탓인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친구란 자신과 대등한 자’라고 말하는 부분이 유달리 기억에 남는데요. 아아아. 소리 없이 부들거리는 가츠의 모습과 심정은,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어째 질문에 대한 답만 실컷 적다가 감상문이 꽉 차버린 기분인데요.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기위한, 두 번째 이야기를 이어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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