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Blood-C: Complete Series -Limited Edition (블러드 씨) (한글무자막)(Blu-ray) (2011)
Funimation Prod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BLOOD-C, 2011

참고 : 코토네 란마루-코믹 ‘블러드 씨 Blood-C, ?’

감독 : 미즈시마 츠토무

출연 : 미즈키 나나, 후지와라 케이지, 노지마 켄지, 아사노 마스미, 후쿠엔 미사토, 아베 아츠시, 스즈키 타츠히사, 미야가와 마호 등

작성 : 2013.05.18.

  

“……응?!”

-즉흥 감상-

  

  언젠가 ‘무삭제 모음’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어떤 애니메이션의 일부분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인분께 새로운 관심사항을 알려드렸더니 ‘전에 이야기할 때는 패스라더니 갑자기 웬 급관심?’이라며 삐져버리시는군요. 아무튼, 원작이 ‘CLAMP’라기에 만나볼 결심을 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내면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철학적 중얼거림은 살짝, 신사에서 무녀예비생이자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고 있는 소녀가 주인공임을 알리는데요. ‘옛 것’이 나타났다는 아버지의 말에 칼을 쥐고 어딘가를 가더니, 오잉? 케첩파티와 함께 피의 비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활이 반복되는 것도 모자라, 그 강도가 나날이 올라가기 시작했지만…….

  

  사실은 극장판으로 제작된 ‘블러드-C: 더 라스트 다크 BLOOD-C The Last Dark, 2012’의 소식을 듣고 알아보던 중 TV시리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국 만나본건 편집판이라서 짜증났다는 것도 잠시, 내용전개가 이상했는데요. 접수된 소문으로는 ‘본래 극장판을 만들려다가 급하게 TV시리즈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으흠. 모르겠습니다. 이모든 것의 시작이라 기억하는 ‘블러드―라스트 뱀파이어Blood: The Last Vampire 3부작’을 먼저 맛본 상태에서는 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고민만 되었습니다.

 

  고민이 있다고 하면서 말을 줄이지 말고, 왜 그런지 알려달라구요? 음~ 제가 인식하고 있는 ‘블러드 프로젝트’는 ‘‘사야’라는 이름을 가진, 검은 교복의 여고생이 일본도를 휘두르며 ‘익수’라 불리는 괴물들을 처리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것만 보면 이 작품은 같은 시리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키타쿠보 히로유키 감독의 극장판과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소설, 그리고 타마오키 벤쿄 의 만화책을 먼저 접한 저로서는 이어서 나왔던 애니메이션 ‘블러드 플러스-BLOOD+, 2005’를 통해 잠시 혼란에 빠졌었는데요. 그럼에도 나름 진지하게 구성되어있는 세계관과 앞선 이야기의 미싱링크를 보완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래도 괜찮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익수’를 ‘옛 것’이라고 부르면서부터 전혀 다른 작품으로 인식해버렸습니다. 거기에 답답할 정도로 이상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제작진 중에 혹시 안티가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하게 하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정말 CLAMP가 원작이냐구요? 아아. 국내에도 번역출판 된 만화책에는 그린이의 이름이 ‘코토네 란마루’라고 되어있는 것 때문에 그러시나요? 하지만 아직 만화책을 만나보지 못한 입장이라 뭐라고 확답을 드리기 힘듭니다. CLAMP-X이후로는 그녀들의 작품을 만나본 것이 없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아무래도 원작이 아니라 원안을 제공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신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하는군요.

 

  작품의 소개 글을 보면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과 맞서 싸우는 사요의 이야기’라고 되어있는데, 저의 소개 글과 조금 다른 것 같다구요? 음~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아마도 외국작품이다 보니 번역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차이가 아닐까 하는데요. 소개 글과 리뷰만 보고 작품 전체를 파악하기보다는, 일단 한번 전체를 만나보시고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럼, 이어지는 감상문은 위에서 살짝 언급했듯. 극장판이 되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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