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정상 1년간 봉인하고 있던 감상문입니다^^ [!!]

제목 : 폴터가이스트 3 Poltergeist III, 1988

감독 : 게리 쉐먼

출연 : 톰 스커릿, 낸시 알렌, 헤더 오루크 등

등급 : NR

작성 : 2013.08.20.

 

“저주보다는 비극으로 기억되길 바라니.”

-즉흥 감상-

 

  영화 ‘폴터가이스트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모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되지는 않지만, 친척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바로 첫 번째 이야기에서부터 꾸준히 주인공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캐롤 앤’인데요. 이번에는 초고층 건물에서 지내고 있다는 것도 잠시, 거울 속의 남자가 또 다른 세상에서의 인사를 건네기 시작하는데…….

 

  결론부터 적어보면, 세 번째 이야기는 별로였습니다. 거울을 이용한 다양한 특수효과와 유일하게 생명력이 느껴지는 연기력을 보여준 소녀는 멋졌지만, 으흠. 도대체 무얼 봤는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

 

  이 작품에 대해 ‘폴터가이스트의 저주’라는 말이 있던데 진짜냐구요? 오호~ 글쎄요. 저도 그것이 궁금해 알아보았지만, 역시나 ‘폴터가이스트의 비극’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이야기이기에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찾아보시기 바라는데요. 오래된 작품이라 나오는 게 있을까 싶었지만, 한 번에 딱! 나오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탠지나라고 심령술사를 연기하신 분은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본명은 ‘젤다 루빈스테인’이구요~ 사망자 명단에는 올라와있지 않습니다. 당장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영화 ‘레슬리 버논의 살인 일기 Behind The Mask: The Rise Of Leslie Vernon, 2006’에서 주연으로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후의 6년 동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리고 1편과 2편에서 소녀의 부모를 연기한 ‘크레이그 넬슨’과 ‘조베스 윌리엄스’도 아직 생존하시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하니, ‘저주’와 관련된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 했으면 하는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위의 즉흥 감상의 풀이를 원하신다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비극’과 ‘저주’ 중에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그게 그 말 아니냐구요? ‘비극’이라는 말 보다는 ‘저주’라는 단어가 어감도 강하고 뭔가 있어보인다구요? 네? 내가 당하면 비극이고 남이 당하면 저주라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막상 적고 보니 의미가 불명확하게 느껴져 사전을 열어보았는데요. 비극이란 ‘①슬프고 비참한 세상이나 인생을 소재로 하여 죽음, 파멸, 패배, 고뇌 등 불행한 내용으로 된 연극 ②인생에서 일어나는 비참한 사건’이라하고, 저주란 ‘남에게 재앙이나 불행이 일어나도록 빌고 바람. 또는 그렇게 하여서 일어난 재앙이나 불행.’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풀어놓고 보니 세 번째 분의 의견도 묘하게 말이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정말 저주받은 영화라면 이 작품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그러니까 제작진은 물론이고 시청자 또한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 때문인데요. 아무리 자극적인 것이 좋다고 하지만, 가능하면 좋게좋게 이 세상을 바라보자는 마음을 즉흥 감상에 담았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총 3부작으로 마침표가 찍힌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추억의 명작인 만큼 시대의 기술력과 놀라운 스토리텔링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아. 이어지는 이어달리기는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8월 파워문화블로그 03

TEXT No. 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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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Poltergeist II: The Other Side (폴터가이스트2) (한글무자막)(Blu-ray) (1986)
MGM (Video & DVD)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 사정상 1년간 봉인하고 있던 감상문입니다^^ [!!]


제목 : 폴터가이스트 2 Poltergeist II: The Other Side, 1986

감독 : 브라이언 깁슨

출연 : 조베스 윌리엄스, 크레이그 넬슨, 헤더 오루크, 올리버 로빈스 등

등급 : PG-13

작성 : 2013.08.12.

 

“포기는 배추를 세는 단위일 뿐이었으니.”

-즉흥 감상-

 

  추억의 영화로 기억하는 작품이었지만, 거참. 두 번째 이야기에 이어 세 번째까지 제작되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이어달리기를 통해 만나본 두 번째 이야기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딘지 모를 언덕 위에서 영적 체험을 하는 인디언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앞선 이야기에서 사라져버린 집의 지하를 방문하더니 어떤 놀라운 발견을 발견하는군요. 한편, 처갓집으로 몸을 피한 가족을 보이는 것도 잠시, 그들은 막내딸을 어떻게든 구워삶아먹으려는 악령의 방문을 마주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어달리기라면서 첫 번째 이야기의 감상문은 어디에 있냐구요? 으흠. 그게 사실은 2002년 10월 27일로 감상문을 썼었습니다. 하지만 10여년 만에 후속편을 그냥 만나기도 그래서 다시 쓸까 심히 고민을 했었는데요. 같은 감상문이 두 개 있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해, 영화만 다시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니 저의 오래된 감상문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방금 전에도 말했듯 10여년의 사이를 두고 이어달리기를 시작해보았는데요. 으흠. 안타까운 것은 다시 만난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그 당시의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휴게소에서 처음 작품을 만나 훗날 DVD를 통해 완전체(?)를 만나며 감동의 도가니에 빠졌었는데, 으흠.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더위를 먹어서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영화기술의 거듭되는 발전으로 인해 어설프게 느껴져서인지는 몰라도, 그저 그런 기분으로 만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중에 만난 두 번째 이야기는 미국이 생각하고 있던 ‘인디언’에 대한 재미나고 황당한 선입견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한동안 미국의 인디언이 등장하는 작품을 만난 적이 없어서 그런데, 아직도 이상한 사람으로 표현되고 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아. 물론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나오는 늑대인간족(?)은 빼고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폴터가이스트’가 뭔지 궁금하시다구요? 그러게요. 저도 실제로 경험해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나오는 의미를 옮겨보면 ‘시끄러운 유령(물건들을 던지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것으로 여겨짐)’이라 되어있군요. 영화의 내용으로 보면 일종의 심령현상으로, 보이지 않는 물리력으로 집안의 물건들이 움직이는 현상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한 전문가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주셨으면 하는군요.

  

  이 작품이 저주받은 영화라고 하는데 정말이냐구요?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저주를 믿으시나요? 최근 인기리에 연재중인 강풀의 ‘마녀, 2013’는, 으흠. 아직 연재가 끝난 것이 아니니 일단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아무튼, 거의 생각도 안했지만 세 아이 중 장녀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인분이 알려 주셔서 알게 되었는데요. 배우가 사망했기에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진실로 저주받은 영화라면, 이 작품을 본 모든 사람들도 저주에서 걸려야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세 번째 이야기를 장전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미리 만나보신 분들은 말하고 싶어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얼굴에 그리셔도 좋으니, 발설은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미리 알려주시는 분들이야말로 저주 아니, 밤길을 조심해야할 수도 있을 것이니 말이지요.


TEXT No. 8월 파워문화블로그 02

TEXT No. 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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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 확장판 (극장 미공개장면 추가) [가격인하]
기타 (DVD)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 사정상 1년간 봉인하고 있던 감상문입니다^^ [!!]


제목 :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2003

감독 : 피터 잭슨

출연 :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리브 타일러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3.08.06.

 

“끝은 새로운 시작을 속삭일 뿐이었으니.”

-즉흥 감상-

 

  아아! 드디어 확장판으로 장대한 서사시의 마지막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일반판과는 반대로 마지막 이야기에 들어와서 본격적인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저 평화로웠던 어느 날. 낚시에 열심인 두 호빗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으흠? 둘 중 하나가 물고기에 낚여 강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맙니다! 그렇게 호흡곤란으로 생을 마치려는 순간, 강바닥에 무언가를 줍고는 지상으로 올라서는데요. 아아~ 반지 하나를 두고 친구를 죽여 버린 ‘골룸의 탄생’을 빠른 속도록 요약합니다. 한편, 오랜 시간 왕의 부재를 알려왔던 곤도르 왕국의 수도인 ‘미나스 티리스’로 향한 사우론의 군대와 어떻게든 지금의 사태를 해결하기위해 동분서주하는 흰색의 마법사 간달프, 그리고 여전히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원정길을 걷고 있는 프로도 일행의 모습을 교차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중간계의 상황은,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는 사우론의 영향력에 절망만을 노래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일반판과 확장판의 차이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사실 일반판으로 3부작을 만났을 때. 놀랍기는 했지만 재미있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세 번째 이야기에 들어가면서는 어이가 비명을 지르고 말았는데요. 확장판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야기가 더 없이 지루해지자 괜한 오기에 무모한 도전을 했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세 번째 이야기만큼은 오오!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이~ 그런 거 말고 마지막 부분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그걸 알려달라구요? 음~ 제가 일반판 3부작의 DVD를 친구에게 빌려 준 지 한참 되었다보니, 이번의 확장판과의 상세비교가 사실상 불가능 했습니다. 대신 보는 중간 중간 이런 장면이 있었던가 싶은 부분이 많았는데요. 다른 건 몰라도 ‘프로도와 골룸 그 최후의 결전(?)’부분이 달랐다는 것만큼은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어떤 방식으로든 포로도가 불구의 몸이 되긴 하지만, 확장판에서는 그래도 어디 잘려나가는 부분이 없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보겠습니다. 지인 분은 아무래도 세 번째 이야기에서 전투장면이 많다보니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하지만, 글쎄요. 개인적으로 일반판 세 번째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유는 ‘저주받은 유령기사들의 활약’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확장판에서는 말도 안 되는 그 위력이 훨씬 적당하게 표현되었다는 기분이었는데요. 이 부분은 개인적인 감상에 의한 것이니, 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다고 뭐라 그러시면 아니 되시겠습니다!

  

  영화 ‘호빗 시리즈’도 일반판에 이어 확장판이 출시예정이라고 하는데 만나볼 생각이 있냐구요? 글쎄요. 이왕 시작한 ‘J.R.R. 톨킨 이어달리기’이니 만나보긴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출시일과는 상관없이 시간을 둘까 하는데요. 뭐랄까,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이렇게 만나보면서 생각한 점은 ‘에구구. 나이를 먹었나.’였기 때문입니다. 학생일 당시에는 영화라고 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보곤 했는데, 이제는 2시간만 넘어도 이렇게 허덕이고 있으니, 으흠. 정신력과 체력에 대한 훈련의 시간을 먼저 가져봐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럼, 8월에는 영화 ‘폴터가이스트 Poltergeist 이어달리기’를 계획 중임을 알리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으흠. 드디어 더위를 살짝 먹었는지, 요 며칠 정말 눈을 감고 뜨니 아침이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괜찮으신가요?

TEXT No. 8월 파워문화블로그 01

TEXT No. 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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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퍼지: 거리의 반란 The Purge: Anarchy, 2014

감독 : 제임스 드모나코

출연 : 프랭크 그릴로, 자크 길포드, 키엘 산체즈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8.27.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즉흥 감상-

  

  8월 22일 금요일. 대구영화클럽 ‘요번에 머보까?’에서 시사회를 통해 만나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경제 불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1년에 딱 하루. 12시간 동안 어떠한 범법행위도 인정되는 ‘퍼지데이’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일하며 아버지의 약값을 구하기 위해 고민이 많은 여인, 1년 전 아들을 잃은 한 남자, 집으로 가던 중 차가 고장나버린 티격태격 커플을 중심으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시작되는데…….

  

  결론부터 적어보면 한 번은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경제적 궁핍, 개인적 원한, 가족관계, 그리고 사회계층의 모습을 통한 무한의 자유가 그려내는 내면의 잔혹함을 멋지게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럼에도 어딘가 아쉬운 기분이 남는 것이, 추천까지는 조금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마침 궁금했는데, 좋습니다. 사전을 열어보니 ‘1. (조직에서 사람을, 흔히 폭력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다, 2. (나쁜 생각・감정을) 몰아내다’라고 나오는데요. 극중에서도 팀을 이룬 이들이 폭력을 동반해 상대방을 처리하고 있었으니 1번 의미로 작품이 만들어진 게 아닐까 생각한 것도 잠시, ‘퍼지데이’를 반대하는 이들이 일어서는 장면에서는 2번의 의미 또한 사용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작품은 ‘더 퍼지 The Purge, 2013’의 후속편이라고 하는데, 첫 번째 이야기와 비교하면 어땠냐구요? 음~ 저도 그 사실을 시사회 날 알게 되었다보니, 첫 번째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먼저보신 분들은 내용상 별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후속편이 만들어질 정도였다면 재미와 함께 생각할 거리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미리니름 하시기 없깁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1년에 딱 하루. 12시간 동안 어떠한 범법행위도 인정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문을 꼭 걸어 잠그고 12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실 건가요? 아니면 무기를 쥐고 거리로 나가실 건가요? 그것도 아니라면 양의 탈을 뒤집어쓴 늑대를 처리하러 가실건가요? 네? 아아. 마지막 언급은 ‘동화적 관점’에 대한 것이지, 늑대를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퍼지 데이’가 없는 나라로 이민을 가는 방법을 생각해보았지만, 으흠. 만일 제가 영화 속의 캐릭터였다면, 이민이 가능했을 지가 궁금해 졌습니다. 떠나는 것도 일단은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이니 말이지요. 에휴.

  

  돈이라 하니 갑자기 우울해지는 것 같아,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봅니다. 그러면서는 이번 작품을 차라리 드라마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이유인즉, 어딘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던 이유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분명 다들 나름의 진지함을 무장하고 이야기에 뛰어들고 있었지만, 1시간 40분 동안 그것을 시청자에게 인식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지 않나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사’를 보여줌으로 이야기에 사실감을 더한 것이 아닐까도 했지만, 오히려 극중 이야기의 흐름을 뒤흔든 것 같았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정식 개봉일은 오늘이라고 하는데, 제 감상문만으로는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은 아시죠?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TEXT No. 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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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비록] 0019. 순서의 비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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