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매트 리브스 감독, 게리 올드만 외 출연, 앤디 서키스 목소리 / 20세기폭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 : 혹성탈출 2: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4

감독 : 맷 리브스

출연 : 앤디 서키스, 게리 올드만, 제이슨 클락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6.07.29.

  

“역사는 정해진 선로를 따라갈 수밖에 없단 말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앞선 이야기인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의 마지막에서 전 세계로 퍼져나간 바이러스의 여파를 요약하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비 내리는 숲속에서 뭔가를 준비하는 ‘시저와 그의 동료들’을 보여주는데요. 다름이 아닌 사슴을 사냥하기 위한 기다림이었습니다. 아무튼, 사냥에서 있었던 작은 사고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발전소를 재가동시키기 위해 숲으로 들어오는 생존인류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주는데요. 서로의 사정을 몰랐기에 마찰이 발생하고, 그 결과 유인원들은 남은 인류를 향한 반격을 시작하고 마는데…….

  

  영화는 잘 만들어져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뭐랄까요? 앞선 이야기만큼의 충격과 놀라움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지성을 가진 유인원이 인류를 노예로 만든다는 ‘정해진 미래’를 향한 과정이 예상한대로 진행되어서? 아니면 ‘공존 VS 투쟁’의 코드가 진부하게 느껴져서? 그것도 아니라면 제가 유인원이 아닌 사람이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그저 저와는 반대되는 생각으로 영화를 감상하신 분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봤으면 해보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세 번째 이야기가 ‘워 포 더 플래닛 오브 디 에이프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라는 제목으로 2017년에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것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게 있냐구요? 음~ 글쎄요. 두 번째 이야기를 만든 감독이 계속해서 만들고 있으며, 공개된 스틸컷만 보면 오리지널 시리즈의 역사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것은 내년에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부디 걱정이 사실이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앞선 이야기, 그러니까 시저의 마음에 인간성을 심어준 윌과 그의 가족은 더 이상 안나오냐구요? 음~ 나오기는 하지만, 시저의 회상에서만 등장합니다. 아무래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는데요. 그들 또한 살아남은 인류와 함께 하며, 시저를 다시 만났다면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을지 궁금해집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무엇을 생각하셨을까요? 어느 집단이건 꼴통이 있기 마련이라구요? 인간이나 유인원이나 다를 것 없음을 멋지게 말하고 있었다구요? 네?! ‘인간성’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는 밝고 따뜻한 만큼이나, 어둡고 서늘할 수 있음을 좀 더 심도 있게 연출할 필요가 있었다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철학사전에 명시되어있는 ‘인간이란 어떠해야 마땅한가에 대한 견해는, 당연히 사회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존재 방식에 따라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마음에 드는데요. 비록 외견은 원숭이이지만 내면은 인간이나 별반 다를 것 없다는 것을 말하는 멋진 작품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이야기만큼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을 고수해볼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Dawn’이 ‘반격의 서막’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냐구요? 음~ 아닙니다. 아무래도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에서도 제목에 ‘Dawn’이 들어갔기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은데요. 그 단어는 ‘새벽, 여명, 동이 틀 무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직역을 하면 ‘시작되는 유인원의 행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당장 이번 작품만 보면 이상할지 몰라도, 큰 그림을 보면 번안된 제목도 틀린 것이 아니라고만 속삭여보는군요.

  

  그럼, 부디 세 번째 이야기는 저같이 평범한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 American Ultra, 2015’이 되겠습니다.



TEXT No. 2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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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랙
마이클 페트로니 감독, 샘 닐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6년 3월
평점 :
일시품절


제목 : 백트랙 Backtrack, 2015

감독 : 마이클 페트로니

출연 : 애드리언 브로디, 샘 닐, 로빈 맥레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28

 

“괜찮습니다. 아무리 세게 차도 이불이 뚫릴 일은 없으니까요.”

-즉흥 감상-

 

  작품은 악몽에서 깨어나는 남자가, 다른 악몽으로 괴로워하는 아내를 토닥여주고 출근길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심리상담가로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데요. 그날의 마지막 손님으로 예약에도 없던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대화는커녕 이상한 행동만 하는 소녀를, 자신 말고는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하는데요. 그런 일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악몽으로 떠오르는 막연한 과거와 연결되어있다는 생각에, 그는 자신의 지난날을 추적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 ‘비카인드 리와인드 Be Kind Rewind, 2007’를 떠올리게 하는 이번 작품의 제목이 가진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Backtrack은 ‘방금 왔던 길을 되짚어 가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듯, 이 작품의 주인공은 자꾸만 자신을 따라다니는 이상한 현상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확인하기 시작하는데요. 오랜만에 부모님도 뵙고, 친구도 만났으며, 결국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사건이었으며 고의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걸로 일단락되는데요. 그럼에도 그를 쫒아오는 죽은 사람들의 그림자로 인해, 그는 더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과거의 마지막 조각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림자 중 하나가, 아! 하마터면 중요한 부분을 적어버릴 뻔 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 작품에 대해 ‘기억상실’과 ‘기억왜곡’을 많이 이야기를 하던데, 그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백과사전을 열어보니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내용이 길군요. 아무튼, 상실은 ‘어떤 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사라짐’, 왜곡은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거나 그릇되게 함.’이라고 하는데요. 특정 사실에 대해 망각해버리는 것을 ‘기억상실’, 사실과 다르게 기억하는 것을 ‘기억왜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으로 받아들인 내용을 적은 것이니, 더 자세한 것은 사전에서 내용을 확인해주셨으면 하는데요. 혹시 더 멋지게 답을 해주실 분이 계신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자신의 기억을 얼마나 믿으시나요? 사진 같은 기억력을 가졌기에 왜곡 같은 건 인정할 수 없다구요? 디지털 건망증이 일반적인 세상이기에 사람의 기억력은 사실 믿을게 못된다구요? 네?! 사실 이 세상 모든 것은 신이 만들 둔 각본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니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 있었던 어떤 사건으로 하여금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왜곡된 기억으로 고통 받고 있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현실을 인식하는데 문제가 생기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건, 직접 작품을 만나시거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진실이 드러나고 다시금 그것이 묻혀버리려고 할 때, 유령이 나타나 상황을 정리한다고 하던데 그게 정말이냐구요? 음~ 글쎄요. 그걸 유령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우연히 발생한 사고로 하여금 마음 어느 한구석에 숨어있던 양심이 폭발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정의를 위한 마음이 일시적으로 실체화가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에 대한 명확한 답 대신, 주인공의 삶이 안정을 찾는 것으로 마침표가 찍혀버렸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찾기보다, 각자의 해석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4’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옛날에 있었던 일로 목에 핏대 세우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결국 각자의 우주에서 살아가는 생명이니까.


TEXT No. 2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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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일반판 (2disc) - 초특가판
박용우 외, 김대승 / 시네마서비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혈의 누 血의 淚, Blood Rain, 2005

감독 : 김대승

출연 : 차승원, 박용우, 지성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6.07.24

  

“정의란 무엇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보름달이 뜬 어느 날 밤. 무엇인가를 피해 도망 중이던 여인이 절벽 아래로 투신하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종이’를 상품으로 만들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섬마을의 삶을 보여주는데요. 출항을 위해 제를 지내던 중, 굿을 하고 있던 무당이 저주의 말을 퍼붓더니 입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것도 모자라, 배에 불이 붙고 해변가에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에 그것을 수사하기위해 뭍에서 관리가 파견되지만…….

  

  보통 때는 간추림에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을 표기하더니, 왜 이번에는 언급을 안했냐구요? 음~ 처음 영화만 봤을 때는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보통 사극 영화라고 하면 막연하게 ‘조선시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잘못 적었다가는 다른 전문가 분들께 부끄러움을 살수도 있기에 일부러 뺐는데, 딱 걸렸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영화의 설명글에는 ‘19세기 조선시대 말엽 1808년의 어느 날’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혹시 명확히 언급된 부분을 아시는 분들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단어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고 사람간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것이 무슨 내용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는데, 보기 좋기 요약을 한번 해달라구요? 으흠. 나라에 바치는 물건이 늦어지고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섬으로 수사관이 파견되었지만, 살인사건은 계속됩니다. 심지어 수사관의 목숨까지 위협받는데요.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로 인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배우게 된단 내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네? 모든 사건의 원흉은 ‘종교’인데 그건 왜 쏙 빼먹고 내용을 요약하냐구요? 음~ 나름 반전에 해당한다고 생각해 조용히 넘길까 했는데, 또 걸렸군요.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건 직접 영화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비록 사극일지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사회적 심리적 현상에 대한 고발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속삭여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무엇을 생각하셨을까요?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는 사실 ‘투쟁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음을 읽어볼 수 있었다구요? 마녀 재판에 가까운 광기는 어느 시대 건 항상 존재하는 것 같다구요? 네?! 차줌마와 유해진이 나오는 모습에 순간 먹방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다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마지막 분은 저처럼 최근에 이번 영화를 만나신 분 같군요. 벌써 10년 전의 작품인 만큼, ‘삼시세끼’를 통해 두 배우가 다시 만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궁금합니다. 네? 이 영화 다음으로 ‘이장과 군수 Small Town Rivals, 2007’에서도 함께 했다구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광기와 투쟁에 대한 건 현재 사회적 이슈로 부상 중인 사건을 통해 생각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사회 문제의 고발을 담고 있는 영화라면, 역사적인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학생들이 봐도 괜찮을지 궁금하다구요? 음~ 일단 이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그만큼이나 잔인한 장면이 곳곳에 등장하는데요. 학교에서 보여주실 거라면 적절한 시청지도가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능지처참’이 참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그럼, 사극에 관심이 없던 저도 즐겨본 영화였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백트랙 Backtrack, 2015’이 되겠습니다.

  

  덤. 오늘은 ‘중복’입니다. 저는 ‘맘스터치 후레이크치킨-갈릭치킨’를 오물거리며 하루를 마감하는 중인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떤 맛난 걸 드셨을지 궁금합니다.

TEXT No. 2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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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크리스 프랫 감독, 빈센트 도노프리오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2015

감독 :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빈센트 도노프리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6.07.26.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즉흥 감상-

  

  작품은 껍질을 깨고 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아기 공룡들은 잠시, 여행을 떠나는 가족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사실은 두 형제만이 ‘쥬라기 월드’에 가게 되었음을 알리는데요. 공원의 최고 책임자인 이모의 힘으로 초대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아무튼,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놀이시설에서 놀게 되었다는 두 소년의 즐거움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공원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갈등관계를 보이는데요. 조금씩 식어가는 인기를 무마하기 위해 ‘더 크고 무섭고 사나운 공룡’을 만들기 위한 브리핑에 이어 그 결과물을 공개합니다. 하지만, 으흠. 결국 사고가 발생하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의 시점이 궁금하시다구요? 음~ ‘20년 전에 공룡을 부활시킨 건 마법’이었다는 언급이 나오니, 첫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졌던 1993년부터 시청자와 함께 나이를 먹은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앞선 세편의 이야기에 대한 감상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조만간 시리즈로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작도 함께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영화 ‘쥬라기공원: 다이노어택 Jurassic Attack, 2013’에서 낚인 적이 있어서 그런데, 이번 작품은 시리즈와 어떤 관계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런 작품도 있었다는 건 처음 알았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은 넘버링이 붙지 않아서 그렇지, 정식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두 번째 이야기는커녕 세 번째 이야기도 만나본적이 없어서, 정확히 어떤 연관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려운데요. 중앙통제실의 한 사람이 ‘쥬라기 공원’ 마크가 찍혀있는 티셔츠를 어렵게 구했다며 자랑하는 것과 함께, 곳곳에서 1편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구에 은신중인 스타로드가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다던 영화가 이거냐구요? 아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2014’에서 스타로드를 연기한 ‘크리스 프랫’을 말하시는 거였군요? 네 맞습니다. 랩터 4총사를 강아지 다루듯 훈련했던 장면이 유명했던 작품이 바로 이 영화인데요. 비록 영화에서만의 설정이지만, 실제로도 저럴 수 있다면, 으흠.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판’이 만들어지는 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공원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갈등’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달라구요? 음~ 유전자조작으로 더 강력해진 공룡…이라기보다는 괴물을 만들어내는 것과 함께, 훈련된 육식 공룡을 군사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1편에서도 비슷한 경우로 하여금 문제가 발생했던 걸로 아는데, 그 때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일을 반복한다는 기분에 위의 즉흥 감상을 적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시리즈로 계속 될 경우 신선도가 떨어지다 보니 재미가 없다고들 하던데, 이번 작품은 어땠냐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한번은 볼만했습니다. 워낙 오랜만에 만나본 시리즈물이기도 했지만, 중간과정이 생략되었어도 추억을 회상해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첫 번째 이야기를 만났을 때만큼의 감동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것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니, 다른 분들은 또 어땠을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럼, 영화 ‘혈의 누 血의 淚, Blood Rain, 200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쥬라기 공원’도 게임으로 만들어 진적이 있다고 하니 한번 찾아봐야겠는데요. 혹시 해보신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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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추파카브라: 죽음의 습격 Chupacabra Territory, 2016

감독 : 매트 맥윌리엄스

출연 : 사라 니클린, 마이클 리드, 알렉스 하이에크, 브라이언트 젠슨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6.07.26.

  

“소문은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그것이 위험할수록 일단 조심해야 할 것이다.”

-즉흥 감상-

  

  작품은 ‘지금부터 보게 될 영상은 2013년 FBI의 기록이며, 노스 파인우드 숲에서 실종된 야영객 4명이 촬영한 영상’임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미제로 남은 사건이 ‘추파카브라’라는 생명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여행 중인 그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번 촬영을 왜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남자, 가끔 영매로 활동한다는 여인, 카메라맨, 그리고 왜 따라왔는지 모를 남자를 차례로 소개합니다. 아무튼 마을 주민과 인터뷰도 하고, 공원관리인을 따돌린 그들의 탐험이 시작되었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준비한 피와 살점의 축제뿐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핸드헬드 기법’으로 만들어진 ‘페이크다큐’입니다. 그러니 이 작품을 통해 ‘추파카브라’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은 내려두시는 걸 추천하는데요. 심지어는 기존의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까지 담겨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추파카브라가 무엇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Chupacabra는 스페인어로 ‘빨다’라는 의미의 chupa와 ‘염소’를 뜻하는 cabra의 합성어로, ‘염소의 피를 빨아먹는 자’라고 풀이됩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엽기적인 사건과 함께 소문이 돌기 시작하여, 들개나 늑대, 코요테와 비슷한 동물, 악마 숭배 의식의 결과물, 실험이나 생물병기로 인해 만들어진 크리쳐, 외계인과 같은 미확인 생물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을 잡았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사실로 판명된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뱀파이어’의 다양한 설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실 전문가가 계시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 작품에서의 추파카브라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처음에는 붉은 안광을 가진 동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인간형으로 등장하면서는 ‘구울’과 비슷한 상태가 아닐까도 했지만, 제가 인식하고 있는 구울의 특성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보니 다양한 몬스터의 특징을 조금씩 모은 생명체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Chupacabra 는 위에서도 설명한 ‘추파카브라’이고, Territory는 ‘영역, 지역, 장소’와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그렇다는 건 ‘추파카브라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말로 이 작품에서 등장한 것이 ‘추파카브라’인지, 아니면 악령이 지배하는 장소인지는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악마숭배’로 인해 특정 지역이 사악함에 잠식되었고, 그 영향으로 동식물들이 영향을 받아 침입자를 해치는 것이 아닐까 했는데요. 혹시 다른 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말아서 그런데, 홍일점 여자애가 벗는지 궁금하시다구요? 토닥토닥. 영화가 많이 무서웠나보군요? 아무튼, 처음에는 주인공 일행보다 먼저 도착한 팀에서 노출을 시도하기에 기대를 접었습니다. 보통 조연이 벗으면 주연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결국 주연도 노출과 운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감상문은 미성년자고 볼 수 있기에 자세한 설명은 피할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무리 그럴듯하게 TV에 나온다고 해도 전부 진짜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자꾸 추파카브라가 실제로 있다고 찌르지 마세요! 아픕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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