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날개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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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린의 날개 麒麟, 2011

지음 히가시노 게이고

옮김 김난주

펴냄 재인

작성 : 2017.09.22.

  

가가형사당신은 도대체…….”

-즉흥 감상-

  

  작품은 늦은 시간 어딘가 이상한 움직임으로 파출소 앞을 지나결국 다리 위에서 사망한 남자를 발견하는 순경으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한편 아버지의 3주기 기와 관련하여 신경전을 벌이는 가가 형사과 도키코 간호사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어딘가 피하는 분위기의 가가 형사가 호출을 받아 자리를 뜨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그렇게 다리 위에서 죽은 중년 남자의 사건과 그를 죽였을지도 모를 젊은 남자의 죽음이가가형사의 시선에서 진실을 속삭이기 시작했는데…….

  

  음기대감이 너무 컸기 때문일까요아니면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기 때문일까요그것도 아니라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정으로 만나기 시작했기 때문일까요개인적으로는 실망감이 없지 않았습니다어딘가 지금까지 만나온 가가형사 시리즈와는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인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만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 달라구요영화의 예고편을 먼저 보신 분이라면 중년 남자가 숨을 거둔 장소에 서 있는 조각상을 먼저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그런 표면적인 것이 아닌이 모든 사건의 시발점에 해당하는 설정에서 기린의 날개가 언급되는데요이 부분은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것도 영화로 만들어졌냐구요스페셜 드라마도 아닌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하지만 국내에는 개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표시 되어 있는데요. ‘갈릴레오 시리즈의 극장판인 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獻身, 2008’만큼 국내에 인지도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아니면 혹시 제가 모르는 진실을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살짝 찔러주셨으면 하는군요.

 

  이번에도 가가형사는 사건의 사각지대에서 눈빛을 뿜고 있었냐구요그렇기도 한데 예전만큼은 아니었습니다아무래도 가가 형사의 심적 변화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인지는 몰라도지금까지 만나왔던 시리즈보다는 훨씬 가가 형사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느낌이었는데요영화에서는 또 어떻게 연출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영화는 어떤 느낌으로 만들어졌을지 알려달라구요가능하면 원작으로 먼저 읽어보자는 입장이었던지라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그것도 그럴 것이 영상이야 어떻게든 인터넷에 돌아나졌지만소설은 2011년부터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6년이 지나서야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그만큼이나 기다려왔던 영화와의 만남을이번 주말에 가져볼까 합니다.

  

  그러니까 이번 작품이 말하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구요으흠학교폭력직장 내 불화거짓이 빚은 참극가족의 위기와 같은 다양한 이슈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는데요어느 한가지만의 답을 찾기보다여러 관점에서 이번 작품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그럼소설 정신병원을 탈출한 여신 프레야 Freya and The Myth Machine,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번 작품의 무대인 니혼바시를 직접 방문해보고 싶습니다가가 형사와 함께 말이지요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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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usan May Pratt - Open Water 2 (어드리프트)(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Lions Gate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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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드리프트 Open Water 2, Adrift, 2006

감독 한스 혼

출연 수잔 메이 플랫리처드 스파이트 주니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09.14.

  

대책 없는 즐거움은 결국 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니.”

-즉흥 감상-

  

  작품은 청춘남녀 두 쌍의 해변에서의 영상기록은 살짝, 5년 후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그동안 달라진 그들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생일파티를 여는데요즐거움이 무르익던 어느 순간 바닷가로 뛰어듭니다하지만 그런 즐거움도 잠시 그들은 배로 올라갈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마는데…….

  

  ‘오픈 워터 시리즈라면 이것도 식인 상어의 습격을 받는 이야기냐구요앞선 이야기도 그렇지만 식인 상어랑은 전혀 상관없었습니다아무튼, 1편의 경우 행사진행자의 실수로 부부 한 쌍이 바다에 버려진 이야기였다면이번에는 안전 불감증이 불러일으킨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발생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었는데요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안전에도 항상 신경을 써야할 것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Open Water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바다라고 나옵니다아무래도 경계를 알 수 없이 펼쳐진 물 때문이 아닐까 하는군요그리고 작은 제목인 ‘Adrift’는 표류한외로운계류되지 않은이라고 나오는데요여기서 계류란 일정한 곳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밧줄 같은 것으로 붙잡아 매어 놓음.’이라고 합니다아무튼작품의 내용으로 살펴본 제목은 올라탈 수 없는 배를 옆에 두고 표류중인 사람들의 심정을 표현한 것 같은데요다른 의견 있으신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시리즈물임에도 불구하고 생존자가 없는 이상한 영화라는 소문을 들었는데정말이냐구요첫 번째 이야기는 그랬을지 몰라도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생존자가 생겼습니다하지만이번 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을 것이니 세 번째 이야기에서 이어서 나오지는 않을 것 같군요.

  

  ‘케이지 다이브 Cage Dive, 2017’도 오픈 워터 시리즈라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외국의 포스터에도 그렇게 표시 되어 있어서 일단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예고편을 보니 역시나 바다에서 조난당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그런 상황 속에서 변하는 인간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펼칠 것 같은데요오늘 저녁 8시에 시사회에 참석하게 되었으니과연 시리즈의 전통성(?)을 제대로 이었는지에 대해서는 후에 다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재미있냐구요앞선 이야기에 비해 출연진이 많아져서인지 훨씬 덜 심심했습니다하지만 화면이 깨끗해진 만큼 현실성보다는 영화적인 느낌이 나기 시작했으며영화적 연출로 인해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보이곤 했는데요다큐멘터리를 찍는 것이 아닌 이상 너무 따지고 들면 피곤하니그러려니 넘기겠습니다아무튼한번은 볼만 했지만그렇다고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적어보는군요크핫핫핫핫핫핫!!

  

  이것도 실화라고 하던데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알려달라구요으흠글쎄요모르겠습니다그저 해양사고가 다양하게 발생하다보니 그것 중 하나를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게 아닐까 하는데요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답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찔러주셨으면 합니다다소 터무니없어 보이지만영화에서의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말이지요.

  

  그럼세 번째 영화를 만나러 가기위해 준비를 해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번에는 부디 앞선 두 작품과는 달리영화관에서 볼만한 영상과 음향 그리고 스토리텔링이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TEXT No. 2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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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워터 (dts-ES) - [할인행사]
크리스 켄티스 감독, 블랜차드 라이언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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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픈 워터 Open Water, 2003

감독 크리스 켄티스

출연 블랜차드 라이언다니엘 트래비스사울 스타인에스텔 라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09.14.

  

이걸 영화관에서 상영했었다고?!”

-즉흥 감상-

  

  작품은 모처럼의 휴가를 얻어 파도가 넘실거리는 해변으로 떠나는 부부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여유로운 일상의 작은 이벤트로 스쿠버다이빙을 하게 되는데요바다 속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수면으로 올라왔을 때그들은 바다 한 가운데 버려졌음을 알게 되는데…….

  

  설마 재미없다고 관객들이 환불을 요청했다고 하는 전설의 작품이냐구요정말 그런 일화가 있었나요혹시 그것이 실화라면 당사자나 목격자 분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간혹 로튼 토마토 지수나 다른 여러 평가들을 내밀며 그것이 진리인양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피곤해질 때가 있기 때문인데요사실 이번 작품 또한 죠스류의 영화로 소개를 받아서 망각의 창고에 방치하고 있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크핫핫핫핫핫핫!!

  

  이거 정말 죠스류의 작품이냐구요그렇기도 하지만 아니었습니다오픈워터 1편과 2편을 본 소감으로는 공포영화나 죠스 영화로 접근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생존에 관한 이야기이자추모 영화라는 느낌이었는데요이번 작품에 나오는 육식동물도죠스와 같이 엄청 큰 녀석이 아니라 아쿠아리움에서 볼 듯한 아담한 크기였습니다그리니 괴수영화를 생각하고 집어 드셨다면다시 내려두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라 속삭여보는군요.

  

  영화정보와 함께하는 포토에 보면 실제상황공포의 식인 상어 극장 습격!’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홍보하는 분들이 있던데이거 재미있냐구요위의 즉흥 감상에서도 적었지만이 작품이 영화관에서 개봉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습니다리얼리티를 추구하고자 그랬는지는 몰라도마치 홈 카메라를 들고 찍은 기분의 영상이 화면 가득 펼쳐졌기 때문인데요스펙타클하고 다이나믹하며 심장이 조여지는 긴장감을 기대하고 영화관의 넓은 화면과 빵빵한 사운드를 즐기러 가신 분들은 환불을 요청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작품이었습니다크핫핫핫핫핫핫!!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는 당시의 상황이 전달될 수 없도록 되어버리는데어떻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구요저 역시 그 부분의 의문이었습니다아무래도 추가영상에서 상어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카메라를 두고 제작진이 아이디어를 구상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는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영화 케이지 다이브 Cage Dive, 2017’를 보기 위한 이어달리기냐구요마친 모임의 한 분이 시사회표가 생겼다고 해서 만나보는 중인데요국내에서는 시리즈로 표시하지 않았지만외국에서는 ‘Open Water 3’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하지만 덕분에 큰 기대는 하지 않게 되었는데요. 1편 2편 모두 극장 상영보다는 TV영화로 만들어진 기분이라계보를 이어가는 영화라면 3편도 영화관에서 볼 정도는 안 될 것 같습니다하지만 2편은 1편보다 화질이 많이 좋아졌으니세 번째 이야기는 어떨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러니까 재미있다는 건지 아닌지 명확히 해달라구요재미란 사람마다 다릅니다이번 작품 역시 관점과 접근점의 차이에서 발생한 오해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다시금 적지만 식인 상어의 습격같은 건 없었습니다그저 대자연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조금 지루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이었는데요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직잡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두 번째 이야기인 영화 어드리프트 Open Water 2, Adrift, 200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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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 첫 번째 습격
가레스 에반스 감독, 이코 우웨이스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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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이드첫번째 습격 Serbuan maut, The Raid: Redemption, 2011

감독 가렛 에반스

출연 이코 우웨이스야얀 루히안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09.12.

  

그대는 누구인가능력이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즉흥 감상-

  

  작품은 출근 전에 몸과 마음을 다지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만삭의 아내는 살짝중년의 남자에게 누군가를 데려오겠다고 약속하는데요그런 그가 도착한 곳은 건물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마약왕의 소굴이었고위험한 상황이 펼쳐짐에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미승인 작전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레이드가 무슨 말이냐구요글쎄요처음에는 전자파를 방사하여 목표 물체의 표면으로부터 반사되는 전자파의 에코를 수신하는 장치를 말하는 레이더와 관련된 작품인줄 알았습니다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는 내용이 펼쳐지자 사전을 열어보았는데요. ‘Raid’는 습격급습경찰의 현장 급습범행을 저지르기 위한 불법 침입이라고 합니다그렇듯 이번 작품은 경찰병력이 마약왕의 건물에 무단 침입(?)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거 시리즈라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같은 감독과 배우로 현재 두 번째 이야기까지 공개되어 있으며, 2018년에는 세 번째 이야기도 나올 예정이라고 표시 되어 있습니다시리즈로 만들어질 정도면 재미가 있다는 것을 속삭이는 듯하지만개인적으로는 글쎄요를 적어보는군요크핫핫핫핫!!

  

  뭔가 우울해 보이는 즉흥 감상의 풀이를 원하신다구요주인공은 신참입니다하지만 함께하는 그 누구보다도 전투력과 상황 판단력이 높았는데요천하무적은 아니었기에 피도 흘리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기도 하지만그럼에도 나 홀로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그렇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해야만 하는 일이 있었다는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확인을 해볼까 하는군요.

  

  작은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첫번째 습격을 물어보 신건가요아니면 ‘redemption’을 물어보신 건가요아무튼원제목인 ‘redemption’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구원구함이라고 풀이되고 있습니다그렇듯 이번 작품은 마약왕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누군가를 구출하기 위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그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자칫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첫번째 습격에 대한 것은아무래도 단발이 아닌 시리즈로 계속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하는군요크핫핫핫핫!!

  

  포스터에 보면 지금껏 보았던 모든 액션은 가짜다!’라고 되어있던데정말이냐구요으흠모르겠습니다그래도 CG로 범벅이 되어 있는 초현실적인 연출이 아닌몸과 온몸으로 치고받는 장면은 만큼은 담백하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그저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격투 액션이 난무하는 영화를 보면 갑자기 운동을 하고 싶어지던데이번 작품은 어땠냐구요으흠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이번 작품만큼은 아니었습니다분명히 주먹이 오가며 한계를 마주하며 절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우와 잘 싸우네?’정도만 떠올랐는데요그저 오늘 밤도 팔굽혀 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할 뿐입니다.

  

  그럼조만간 영화 레이드 2 The Raid 2: Berandal, 2014’를 만나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과연 감독은 어떤 이야기가 하고 싶어이 시리즈를 계속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TEXT No. 2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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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의 테이프 스토리콜렉터 57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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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 괴담의 테이프 怪談のテ-こし, 2016

지음 미쓰다 신조

옮김 현정수

펴냄 북로드

작성 : 2017.09.07.

  

사실모든 것은 이어져있을지도 모른다.”

-즉흥 감상-

  

  음침한 느낌의 집 모퉁이에 서 있는 노란 우의를 쓴 사람의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이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서장], 작가가 되기 전 편집자 시절에 있었던자살을 결심한 이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육성테이프를 둘러싼 기묘한 이야기 [죽은 자의 테이프 녹취록], 아르바이트로 빈집을 지키게 된 여인의 소름끼치는 경험 [빈집을 지키던 밤], 두 번째 이야기를 위한 편집자와의 짧은 만남 [막간(1)], 모임의 중심에 있던 사람의 갑작스런 부재에도 불구하고 처음 만난 네 사람의 어딘가 무서운 산행 [우연히 모인 네 사람], 교류가 없던 친척 어른의 부고에아버지도 아닌 어린 소년이 가족의 대표로 참여하게 되었던 사연 [시체와 잠들지 마라], 이어지는 두 편의 이야기를 위한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 [막간(2)], 도시전설로만 돌고 있던 노란 우비의 여인과의 만남 [기우메노란 우비의 여자], 독립해 혼자 살게 된 여인이 우연히 인식하게 된 기묘한 여정 [스쳐 지나가는 것], 그리고 여섯 개의 이야기를 둘러싼 편집자와 작가의 이야기인 [종장]이 은근히 소름끼치는 이야기를 속삭이고 있었는데…….

 

  지인분이 미쓰다 신조라는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며 책을 한 권 빌려주셨습니다하지만 당장 그게 누눈지 생각이 나지 않아 먼저 썼던 감상문을 확인해보니 소설 노조키메 のぞきめ, 2012’의 작가였는데요흐음이제 두 편째 만나본 작가의 작품이지만역시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닌 듯 합니다뭐랄까요도입부는 소름끼쳤지만이야기가 계속 될수록 뭔가 살짝 맥이 풀렸다고만 적어보는군요.

  

  그러니까 재미있다는 건지 아닌지 명확히 해달라구요재미있었습니다특히 퇴근 후 인기척이 없는 방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펼쳐들자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정말 무서웠습니다그리고 서장’, ‘막간’, ‘종장을 포함한 아홉 개의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않은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듯 했는데요그 모든 것이 사실은 하나로 통할지도 모른다는 해석(?)’이 펼쳐지는 순간긴장감이 풀려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그리고 그것은 먼저 만났던 소설 노조키메에서도 느꼈던 점으로지인 분은 작가 특유의 방식이라고 하는데요흐음궁금하신 분은 직접 책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실화냐구요글쎄요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노조키메일 경우에도 그랬지만이 내용이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했다면 이 책은 작가의 유고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아무리 믿거나 말거나 식의 이야기였을지 몰라도독자를 향한 경고(?)까지 적혀있기 때문인데요하지만 작가는 물론 독자인 저까지도 살아가는데 별다른 일이 없으니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물론 심신이 허하신 분들은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니주의를 부탁드려볼까 하는군요크핫핫핫핫핫핫!!

  

  읽다보면 맥이 빠진다고 했으면서 무슨 경고(?)를 하고 그러냐구요비록 픽션이라고 생각하지만당장 옆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다행인 점은 그런 무서운 이야기에 해석을 달아버리는 것으로일종의 탈출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인데요비록 허구일지 몰라도 그런 이야기가 생명력을 얻게 될 경우과연 어떤 일이 발생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각자의 상상력에 맡겨볼까 합니다.

  

  이야기의 어떤 부분이 하나로 이어지는지 알려달라구요책에도 나름의 이론이 나오긴 하지만개인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이 해석을 달아주셨으면 하는데요저는 그저 독립된 이야기로만 즐겼습니다.

  

  그럼작가의 다른 책인 기관호러작가가 사는 집 忌館ホラ-作家, 2008’과 붉은 눈 赫眼, 2009’ 중에 무엇을 먼저 만나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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