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 Vol.1 - 재입고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 / 뉴타입DVD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강철의 연금술사Full Metal Alchemist, 2003
원작 : 아라카와 히로무 - 코믹 ‘강철의 연금술사鋼の鍊金術師’
감독 : 미즈시마 세이지
출연 : 시라토리 테츠, Makoto Nagai, 박로미, 쿠기미야 리에, 오카와 토루, 토요구치 메구미 등
등급 : 12세 이상
작성 : 2006.11.08.


“걸어.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 네겐 훌륭한 두 다리가 붙어 있잖아?”
-작품 속에서-


  저번부터 언젠가 주위 분들에게 절대 추천을 받았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감상기록을 장성중인 현재까지도 원작에 해당하는 만화책이 완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영상화 된 것이 먼저 완결이 나버리자 더더욱 거부감이 커지기만 하더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원작에 해당하는 것이 체 끝나기도 전에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거나 거기에 원작을 추월해 완결의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작품 중에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이 적지 않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본 작품은 정말이지 가슴이 찡~ 해지더군요.
  그럼 걱정과는 반대로 감동을 안겨줬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두 어린 소년들이 바닥에 선과 기호로 된 마법진과 흡사한 연성진鍊成陣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연성하는 것으로 그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서 동생은 육체가 완전히 사라져버리게 되고 이번 작품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형은 왼쪽 다리를 읽게 됩니다. 거기에 동생의 영혼을 갑옷에 연성하는 대가로 오른쪽 손마저 잃게 되어버리는군요!!
  그렇게 잃어버린 모든 것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모를 ‘현자의 돌’을 찾고자 여행을 떠나게 되는 둘, 잃어버린 팔과 다리 대신 오토메일이라 불리는 의수를 장착한 체 어린 나이에 국가연금술사의 자격으로서 ‘강철’의 이름을 가진 에드워드 에릭과 그의 동생 알폰스 에릭의 끝 을 알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하지만 금지된 답으로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지불하게 되는 대가는 참혹하기 그지없는 ‘진실’뿐이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고자 시도하게 된다는 금지된 술법 ‘인체연성’과 그런 연금술에 대한 동등한 대가의 상호교환을 의미하는 ‘등가교환’. 그리고 그 대가로서 만들어지게 된다는 인조인간 ‘호문쿨루스Homunculuc’와 그 대가를 초월하고자 수많은 이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현자의 돌’에 대한 이야기. 비록 결국에는 원작과 그 궤도를 많이 벗어난 결말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드라마적 재구성으로 또 하나의 멋진 작품이 만들어졌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지는군요.


  특히나 이번 작품에서는 ‘등과교환’이라는 것에 대하 많은 생각을 하게 했었는데요. 절대적일 것만 같은 법칙에 대해 결국에는 그 절대성을 무너뜨리는 논리까지 말해지는 것으로 보아 원작을 구성하시는 분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를 쓰신 분들도 꾀나 뇌를 혹사하셨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도 그 아슬아슬한 상황 연출에 결국 훌륭한 마침표를 찍어주신 제작진분들께는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가져봅니다.


  그러고 보니 원작으로 처음 만났을 때도 느낀 것이고, 특히나 게임과 애니메이션까지 만나보신 분들 말까지 더해 고민해보아도 이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연금술’이 아닌 환상 소설에서 등장하는 ‘마법’을 시전 하는 모습을 ‘연금술’이라고 우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대상을 각 문화권에서는 다른 모습으로서 설명하고 있는 것이 없지 않다라는 것을 떠올려보면 사실 연금술이나 마법 또한 사실은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뭐 일단은 작품 속에서 그 모든 것을 멋지게 잘 표현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이번 작품의 뒷이야기로서 극장판까지 만들어졌다는 것만 더 말씀 드리며 이번 작품의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아아. 그리고 분명 만화가의 고통을 잘 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원작에 해당하는 만화책도 빨리빨리 좀 나와 줬으면 하는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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