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 브리 라슨 외 출연 / 콘텐츠게이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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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룸 Room, 2015

원작 엠마 도노휴-소설 룸 Room, 2010’

감독 레니 에이브러햄슨

출연 브리 라슨제이콥 트렘블레이조안 알렌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12.10.

  

“바깥세상은 과연 안전할 것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좁은 방 안에서 생활하는 엄마와 아이의 일상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방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은 잠시아이가 다섯 살이 되었다고 하는데요나름 평화로웠던 그들의 일상에 위기가 닥쳐옵니다그리고 엄마는 아이를 탈출시키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던데어떤 사건이냐구요그리고 얼마나 사실적으로 재구성 했냐구요~ ‘요제프 프리츨 사건이며 24년간 지하 방공호에서 살았던 여인의 이야기라고 합니다영화에서는 그 기간을 7년으로 줄이고 아이도 일곱에서 한명이 되었는데요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에 대한 설정 등 많은 부분이 순화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여기에 그것을 다 적어버렸다가는 더 이상 감상문이 아니게 되어버리니궁금한 분들은 영화를 보고 따로 검색의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하는군요.

  

  영화 ‘3096일 3096 Days, 2013’와 비교하면 어떻냐구요제가 아직 그 영화를 보지 않아서 할 말이 없습니다대신 기대 평을 적어보는데요처음에는 한 사건을 두고 두 편의 영화가 나온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3096은 나타샤 캄푸쉬 사건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는데요둘 다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것이으흠무섭습니다.

  

  그건 그렇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극적으로 을 탈출한 엄마와 아이가 세상을 마주했을 때둘이 마주한 것은 감당하기 힘든 관심과 적응하기 버거운 자극적 일상이었는데요그래도 아이는 잘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지만엄마는 초반과는 달리 잃어버린 시간을 따라잡기 힘들어보였습니다그리고 그 과정을 보고 있던 중에 생각난 것을 즉흥 감상으로 적은 것인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혹시 방 탈출과 관련된 영화냐구요혹시 어디 모임에 가서 그런 드립을 하면 안 됩니다어느 부분에서 이런 오해가 발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감금과 성폭행을 통해 원하지 않음 임신과 출산까지 한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인데요유행중인 놀이문화와 본 적도 없는 작품을 함께 이야기하려는 친구가 있으면 혼내주시기 바랍니다장난도 정도가 있는 법이니 말이지요.

  

  아이의 성별이 궁금하다구요정황상 남자아이입니다하지만 감금되다시피 살아온 환경 때문인지외견만 보면 여자아이로 보였는데요정황상이라는 것은 내용 중에 성별을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혹시 제가 놓친 부분을 알고 있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하는군요.

  

  범인은 잡혔냐구요영화 속에서 엄마와 아이를 감금해두고 있던 남자는 결국 잡힌 것으로 언급됩니다하지만 이것도 아이의 독백 사이에서 스쳐지나가는 부분이라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었는데요아이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중요하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이 불명확하게 처리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개인적으로는 함께 식사 중이던 할아버지의 반응이 뜬금없다고 생각되었는데요지인 분은 그것이 가해자의 핏줄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아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행동으로 보였다고 하지만자꾸만 실화에서의 관계구도가 떠올라 그저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

  

  그럼 감상문에서 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를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그저 이런 일들이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TEXT No. 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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