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5 American Horror Story: Hotel, 2015~2016
편성 : 미국 FX
출연 : 레이디 가가, 에반 피터스, 사라 폴슨, 데니스 오헤어, 캐시 베이츠 등
등급 : 19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7.12.07.
“드라마를 찍으라니까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어!?”
-즉흥 감상-
작품은 ‘코르테즈 호텔’에 들어선 예쁜 아가씨 둘이, 으흠. 결국 끔찍한 일을 당하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십계명 살인자’를 추적중인 형사, 아들을 잃었다는 사실에 남편과 별거중인 아내, 유령이 아닐까 싶었던 호텔의 아이들, 그리고 그런 아이들과 호텔의 주인인 카리스마의 여인, 호텔 주인의 연인들, 자신을 외면하는 아들과 함께하기 위해 호텔 카운터에서 일하는 노년의 여인, 자신의 혼란스러운 성 정체성에 기준을 잡아준 호텔 주인에게 감사하며 호텔 바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중년의 여장남자, 그밖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호텔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호러 스토리’에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것이 연결이 안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구요? 음~ 호텔과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아이들이 등장해 뛰어다니자마자 영화 ‘샤이닝 The Shining, 1980’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보일 리 없는 존재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케첩파티를 벌이는 것도 모자라, 뱀파이어가 등장하자 혼란에 빠지고 말았는데요. 그런 무섭고도 기괴한 설정들의 하나로 엮이며 결말에 도착하자, 공포라는 장르 속에서 휴먼드라마가 꽃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그건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무슨 말이냐구요? 음~ 작품에 대한 정보에도 언급했듯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다섯 번째 이야기에는 그동안 분위기의 중심에 있던 ‘제시카 랭’이 빠지고, ‘레이디 가가’가 들어왔습니다. 사실 ‘패리스 힐튼’과 잠시 헷갈렸다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레이디 가가가 화면에 등장하면서부터 이 작품은 드라마가 아닌 뮤직비디오로 전환되는 듯했기 때문인데요. 화장이나 옷, 움직임 등 연출이 전반적인 분위기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계속 보다보니 적응이 되더군요! 크핫핫핫핫핫!!
레이디가가의 노출장면에서는 특이한 모자이크가 나온다는 게 정말이냐구요? 음~ 일반적으로 말하는 CG형태의 모자이크나 블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른 연기자들은 절묘한 화면편집으로 가려나가던 것을, 레이디 가가는 별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자체 검열(?)을 하고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나름의 성적 취향을 연출한 것인가 싶었는데, 상반신이 노출되는 부분에서는 어김없이 등장하자 그저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뭐랄까요? 나름 유명인이다 보니 ‘스타’를 강조하기 위해서였을까요? 아니면 노출여부를 두고 제작진과 있었을 밀당의 결과였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그저 재미있을 것 같아 그렇게 한 것일까요? 그저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는 분은 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십계명 살인마’는 혹시 영화 ‘세븐 Se7en, Seven, 1995’의 오마주냐구요? 음~ 그러고 보니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지인 분은 ‘H.H 홈즈의 살인용 호텔’을 중심으로 다양한 설정들이 버무려진 것 같다고 하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하신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리즈’는 ‘미국의 도시괴담’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다 보니, 제가 모르는 것이 많아서 말이지요.
이번에도 앞선 이야기의 캐릭터들이 나온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네. 그렇다보니 한사람이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역할을 하거나, 지난 시즌의 인물로 등장해 사건에 휘말리는 사태가 발생하는데요. 이 부분은 소소한 재미에 해당하는 부분이니 말을 아낄까 합니다.
그럼, 감상문에서 말하지 않는 부분은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여섯 번째 이야기는 맛이 또 달랐다고만 속삭여봅니다.
TEXT No. 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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