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오스톰 Geostorm, 2017

감독 딘 데블린

출연 제라드 버틀러짐 스터게스애비 코니쉬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7.11.28.

  

보라자연을 지배한 인간의 오만함을!!”

-즉흥 감상-

  

  작품은 전 지구상으로 발생중인 자연재앙에 대해인류가 힘을 모아 그것을 해결해냈다는 소녀의 목소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바로 수천 개의 위성을 지구궤도상에 올려 자연을 통제하는데 성공했고그 이야기의 중심에 자신의 아빠가 있었다고 하는군요하지만 UN협약에 따라 그 통제권이 개인이 아닌 국제관리 위원회로 넘어가게 되었다는 잠시청문회장에서의 마찰로 인해 우주정거장의 책임운영자가 해고됩니다그로부터 3년 후아프가니스탄 레기스탄 사막의 어느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을 시작으로지구는 지오스톰이라는 조작된 자연대재앙의 위험을 마주하게 되는데…….

  

  영화는 재미있게 봤냐구요나름 괜찮게 봤습니다하지만감상문을 쓰기 위해 기억의 조각을 모으다보니뭔가 짜증이 나기 시작했는데요말을 안 듣는다고 우주정거장의 책임운영자를 자를 때는 언제고문제가 생기니 너무 쉽게 다시 부른 모습이 어이가 없었습니다처음에는 필요하니까 불렀다고 생각했지만만약 사태가 터지기 전에 화병에 걸려 주인공이 죽었다면 지구는 그대로 멸망해야했던 것일까요그 정도의 대책이 없는 인류라면어쩌면 그냥 멸망해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하긴대자연을 인간의 힘으로 통제한다는 설정부터가으흠진정합시다영화는 영화일 뿐이니까요.

  

  형제라면서 동생이 저렇게 짜증나는 영화는 또 처음이라구요저 역시 처음에는 동생이 개념이 참 없구나~’싶었습니다하지만 위기의 순간에서 서로의 마음을 여는 부분에서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밝혀지는데요혹시 형제의 삐걱거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영화를 보다 만 분은다시 한 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절정에 다다르는 순간동생이 왜 그렇게 까칠하게 나왔는지 알게 될 것이니 말이지요크핫핫핫핫핫!!

  

  그건 그렇다 치고 지오스톰이 무슨 말이냐구요극중에서도 설명이 나오지만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기상이변이며, ‘일정 수준을 넘으면 연쇄적으로 생겨난 여러 개의 폭풍이 하나로 합쳐진다.’고 하는데요과연 지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면 그런 사태가 발생하는지는영화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사람이 죽어나가는 모습이 충격 적… 그런데 어째서 등급이 ‘12세 관람가인걸까요그것이 궁금해졌습니다.

  

  원인을 해결하기는커녕 억제하고 통제하려는 모습이 조금 아쉬운 영화였다구요동감입니다그러면서 다시금 우주정거장을 재건하는 모습에서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이 떠올랐는데요언젠가 후속편이 제작된다면그런 대자연통제장치를 정상적으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재앙이 발생하는 이야기가 연출 되었으면 합니다물론 현실에서 그런 소리를 하면 안 되겠지만영화로는 그게 더 절박하지 않을까 하는군요.

  

  이게 최신작 맞냐구요어떻게 우주정거장 안에서 총이 나오는 장면이 나올 수 있는거냐구요으흠진정하시기 바랍니다저도 사실 갑자기 총을 뽑아드는 장면에서 어이가 비명을 지르는 줄 알았는데요총이 나오면 결국 발사장면으로 이어질 것이고그 장소가 우주선이라면 결국 우주라는 죽음의 공간에서의 펼쳐지는 처절한 생존기를 떠올리게 되는데요으흠그 결말은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는 월요일에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2017’을 보러갈 예정인데사실상 내일 개봉예정이니 그동안 미리니름을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TEXT No. 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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