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단편집 스티븐 킹 걸작선 5
스티븐 킹 지음, 김현우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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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티븐 킹 단편집Night Shift, 1978
저자 : 스티븐 킹
역자 : 김현우
출판 : 황금가지
작성 : 2006.10.03.


“음? 이거 참 읽기 편하군.”
- 즉흥 감상-


  추석을 맞이하기 위해 조부모님 댁으로 너무나도 갑자기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동안 만화일기와 감상기록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리고 떠나려 했지만 아침 일찍 부터 비몽사몽의 기분으로 출발한다고 그냥 와버리고 말았더군요. 그래도 무한감상의 영광 행진은 끝날 수 없기에 ‘좋은 느낌’에서 출간한 ‘스티븐 킹 걸작 중 단편선’과 중첩된 10개의 이야기를 제외한 단편들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시체 타는 냄새의 해변을 뒤로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길을 걷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A6'라는 질병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게 되는데…… [밤의 파도Night Surf], 강풍이 시작된 어느 날 가게로 찾아온 아이 한명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일어난 어떤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가게에 있던 사람들이 그 사실을 확인하러 가게 되는데…… [회색괴물Gray Matter], 어느 날 소포를 받게 되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혹시나 폭탄이 들어있을까 조심해서 상자를 개봉하기 시작하는 남자는 그 안에서 나오는 ‘무엇’으로부터 공격을 받기 시작하는데…… [전장Battleground], 주유소와 함께하는 가게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그들은 사람 없이 움직이는 트럭들의 위협을 피해 건물 안에 있었던 것. 하지만 시간이 흐르도록 그 상황은 악화되고만 있었는데…… [트럭Trucks], 8년 전부터 시작된 ‘딸기 봄’이라는 계절에만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 ‘스프링힐 잭’에 대한 진실이 반전과 함께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딸기봄Strawberry Spring],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위험한 내기에 도전하는 한 남자가 있는데…… [벼랑The Ledge], 잔디를 깎아주던 소년에게 있었던 ‘사고’로 인해 한동안 정원 손질을 못했던 남자는 분위기를 바꿔 보고자 저렴한 가격에 잔디를 깎아준다는 곳에 전화를 하게 되는데…… [정원사The Lawnmower Man], “나는 네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어.”라는 말과 함께 한 여자 앞에 나타난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녀의 기분에 항상 부응하는 남자. 하지만 그녀의 룸메이트는 그 남자의 진실에 대해 경고를 하게 되는데…… [캠퍼스의 악몽I Know What You Need], 늦은 겨울밤. 문을 닫으려는 한 가게에 피곤함에 지쳐 보이는 한 남자가 들어서게 됩니다. 그런 그로부터 ‘예루살렘 롯’의 전설이 조금 드러나게 되는데…… [도로를 위해 한 잔One for the Road], 세월 속의 노화와 암으로 인한 죽음으로의 카운트다운을 경험하고 있는 어머니를 지켜보는 한 남자는 하나의 결심을 하게 되는데…… [방안의 여인The Woman in the Room]


  오오. 처음 읽어보는 이야기들에다가 역시 단편이라서인지 한번 만에 전체적인 모습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앞서 읽은 중단편들과는 달리 최근에 다시 인쇄된 것 때문인지 읽기는 참 편하더군요.


  일단 이번 작품에서 영상화 된 것을 알아보자면 앞서 감상기록으로 남긴 적 있던 영화 ‘트럭Trucks, 1997’과 ‘론머 맨The Lawnmower Man, 1992’이 있겠습니다만, 뭐랄까요? 원작에 해당하는 소설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더군요. 특히 ‘론머 맨’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는 듯 했습니다(웃음)


  하나하나의 이야기마다는 생각해볼만한 것이 있었지만, 역시나 종합해보는 상황에서는 각자 읽어보실 것을 추천해볼 수밖에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지는군요. 아. 그러고 보니 ‘황금가지’에서 이번에 ‘스켈레톤 크루Skeleton Crew, 1985’를 출간 했던데요. 빨리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가 하나 있다면 금전 일까나요?(웃음)


  그럼 추석 동안에는 파울로 코엘료 님의 작품을 읽어볼 것을 기대해보며 이번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Ps. '좋은 느낌'에서 출판한 ‘스티븐 킹 걸작 중 단편선’과 중첩되어 이번 감상기록에서 제외한 작품을 나열해 보자면, 아. 아니군요. 따로 정리할 필요 없이 앞선 감상기록을 작성한 ‘스티븐 킹 걸작 중 단편선’ 전체이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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