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호라이즌 - 할인행사
폴 앤더슨 감독, 샘 닐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이벤트 호라이즌Event Horizon, 1997
감독 : 폴 앤더슨
출연 : 로렌스 피쉬번, 샘 닐, 캐슬린 퀸란, 조엘리 리차드슨, 리차드 T. 존스, 잭 노즈워시, 제이슨 아이삭스, 숀 퍼트위 등
등급 : R
작성 : 2006.09.28.


“오오 추억속의 명작이여!!”
-즉흥 감상-

event horizon
【천문】 사상(事象)의 지평선 《blackhole의 바깥 경계》


  오후에 이어 야간수업만 있는 수요일. 하지만 차비가 아깝다는 생각을 가진 저는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해버렸고 그 공백의 시간을 이용해 밀린 감 없지 않는 과제물들을 처리하려 했지만, 노트북 전용 전력 중계기를 집에 두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 할 수 있는 것을 해버리고 남은 시간을 보니 딱 영화 한편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더군요.
  그럼 어린 시절 그 당시만 해도 최고의 호러SF라 생각했었던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의 우주 개척 현황을 소개하면서 그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위어박사가 어떤 악몽에서 깨어나는군요.
  작품은 7년 전 차원이동 실험을 했다가 사라져버린 우주선 ‘이벤트 호라이즌’이 발견됨으로 인해 그것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해왕성에 도착한 그들은 무엇인가 수상한 기분이 드는 우주선을 발견하게 되고 작은 사고로 인해 그 우주선 안에 고립되고 마는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하나 둘씩 알게 되는 잃어버린 시간의 항해기록과 현실화 되어가는 환상의 경계에서 광기의 노출을 목격하게 되는 사람들은 그 악몽의 현장에서 탈출하고자 노력하게 되지만, 함선은 그들을 쉽게 놓아주려하지 않는데…….


  인위적으로 만든 ‘블랙홀’의 무한한 힘으로 어디로든 갈수 있는 ‘차원의 문’을 연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사라졌다가 오랜 시간 후 다시 나타난 함선이 사람들을 꿀꺽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과학이라는 힘을 통해 신의 영역에 침범한 인간들이 경험하게 되는 악몽이라는 것에 경탄을 했었지만, 앞서 접한 ‘로즈레드Rose Red, 2001~2003’ 시리즈와 영화 ‘스타게이트Stargate, 1994~’시리즈 등을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접한 뒤 이번 작품을 다시 만났다보니 조금 진부해진 기분을 가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 1999~2003’시리즈에 공포가 버무려진 기분이 드는 것이 참 묘하더군요. 흐음. 역시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로 유명한 로렌스 피쉬번 배우가 화면에 등장해서 그런 건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웃음)


  일정치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는 것에 대한 ‘공포’를 말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지옥의 이미지’를 그린 것만 보자면, 지구가 네모에서 구로 변한 예를 들어 시간 속에서 해결될 문제에 대해 일종의 ‘상위 지배계층의 하위 평민을 향한 심리적 압박’과 극히 서구적인 생각을 담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더군요. 흐음, 그러고 보니 서구문화에 알게 모르게 중독 되어있는 동양인들이 그것에 대한 생각을 할 수나 있을 런지 걱정이 되는군요.


  그나저나 ‘이벤트 호라이즌’을 추적한 함선 ‘루이스 앤 클락Lewis & Clark’이 꼭 슈퍼맨 TV 시리즈 ‘로이스 앤 클락Lois & Clark’를 연상하게 해 혼란에 빠져 조사를 해보았더니 방금 적은 것과 샅이 스펠링이 다르더군요. 혹시나 감독님이이나 각본가가 그 드라마의 광팬이 아니었을 런지 모르겠습니다(웃음)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후훗. 역시 추억은 추억으로서 남아있어야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던가를 생각하게 했던 작품. 그럼 같은 날 하나 더 접했던 영화 ‘쓰리 몬스터Three Extremes, 2004’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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