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슬픔의 벨라돈나 哀しみのベラドンナ, Belladonna Of Sadness, 1973
감독 : 야마모토 에이이치
출연 : 나카다이 타츠야, 나가야마 아이코, 요네쿠라 마사카네 등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17.10.10.
“그녀의 이름은 벨라돈나.
슬픔의 노래는 부르는,”
-즉흥 감상-
작품은 아름다운 여인 벨라돈나의 기구한 인생에 대한 노래는 살짝, 옛날 어느 마을에 착하고 예쁜 여인이 사랑에 빠졌다는 노래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주인공인 ‘쟝’과 ‘쟌느’가 결혼식을 올리는데요. 영원할 것만 같았던 행복은 잠시, 쟌느의 아름다움에 흑심을 품은 성의 영주가 그녀를 겁탈하고 마는데…….
이거 10월 12일에 개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벌써 이 작품을 만난거냐구요?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이 작품을 만나기 위한 노력에 대한 것을 적었다가는 이야기가 길어질 것아 결론만 적어보면, 블루레이로 구해 ‘조촐한 상영회’라는 이름으로 8월 17일에 만났었습니다. 하지만 감상문을 쓰고 있지 않던 차, 지인분이 개봉예정이라고 알려주셨는데요. 마침 그동안 속 썩이고 있던 스피커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틀어보니, 음~ 느낌이 또 새롭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건 그렇고 이 작품의 주인공 이름이 정확히 뭐냐구요? 아아. 제목은 ‘벨라돈나’인데, 주인공의 이름을 ‘쟌느’라고 해서 그런건가요? 음~ 주인공의 이름은 쟌느인 동시에 벨라돈나입니다. 영주에게 순결을 빼앗긴 쟌느가 몸과 마음에 상처입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남편은 그녀를 다독여주기보다는 무심결에 목을 졸라버립니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처참한 현실에 절규하는데요. 그런 남편이야 어찌되었건, 홀로 남겨진 쟌느에게 ‘그것’이 나타나 그녀가 모르고 있던 재능을 깨워줍니다. 하지만 그 재능이 불똥이 되어 이번에는 죽음에 내몰리는데요.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며 ‘벨라돈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됩니다.
이 작품은 쥘 미슐레의 소설 ‘마녀-마녀의 탄생, 마녀축제, 마녀 재판과 화형의 역사 또는 슬픈 추방자들을 위한 자유의 이야기 La sorcière; the witch of the middle ages, 1798-1874’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일단 그 책을 직접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점 홈페이지를 통한 맛보기만 보면 소설이라기보다는 인문학 책처럼 보였기 때문인데요. 혹시 선물로 주실 분 있으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벨라돈나’가 무슨 의미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사전에서 찾아보면 ‘유명한 알카로이드 식물로 독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화와 전설 속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독초이자 약용식물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찾아봐주실 것을 권해봅니다.
구하기도 힘든 작품 혼자만 보지 말고 공유 좀 해달라구요? 흐음. 파일로 소장중이면 고민을 살짝 하다가 거절했을지 몰라도, 이건 위에 적어두었듯 블루레이로 소장중입니다. 그러니 그냥 간식 들고 오셔서 틀어달라고 하면 되는데요. 안타까운 점은 한글자막이 없으니, 일본어에 영어자막으로 만나야 합니다. 하지만 애니 좀 본다는 분들은 일본어에 거부감이 없을 것이며, 영어도 크게 어렵지 않아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인데요. 80인치 스크린이 준비 되어 있는데, 한번 도전해보시겠습니까? 아니면 12일에 어딘가에서 개봉하면 그걸로 보는 방법도 있고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다음의 ‘조촐한 상영회’에서는 애니 ‘메트로폴리스 メトロポリス, Metropolis, 2001’ 또는 영화 ‘아바론 アヴァロン, Avalon, 2001’이 준비 중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직 날자는 미정이지만, 관심 있는 분들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덤. 환절기의 인사는 역시 감기조심 하세요~ 겠죠?
TEXT No. 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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