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American Horror Story: Coven 시즌3, 2013~2014
편성 : 미국 FX
출연 : 에반 피터스, 제시카 랭, 사라 폴슨, 타이사 파미가, 프란시스 콘로이 등
등급 : 19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7.096.28.
“마녀에게는 슬픈 전설이 있어.”
-즉흥 감상-
작품은 1834년 뉴올리언스의 어떤 저택에서 있었던 비밀스러운 피의 의식은 살짝, 특유의 음악과 영상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힌트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이번에는 ‘현재’로, 부모가 없는 틈을 타 남자친구와 사랑을 나누려는 소녀에게 바통을 넘깁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남자친구가 죽고, 소녀는 충격을 받는데요. 사실 그녀가 마녀의 후손이었기에, 더 이상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마녀 집안의 후손인 아이들만 따로 모아 생활하는 기숙학교로 보내지는데…….
이번 작품은 출연진은 그대로 두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이야기냐구요? 음~ 그렇기도 하지만 아니기도 합니다. 19세기는 19세기대로, 21세기는 21세기대로 이야기를 펼치는데요. 과거의 인물은 영생의 저주(?)에 걸려 두 시간대를 함께 이야기하지만, 현재의 인물은 과거로 갈수 없었기에 그들만의 시간대에서만 돌아다닙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지만, 계속해서 보니 나름 괜찮더군요.
그러니까 마녀에게 어떤 슬픈 전설이 있었냐구요? 음~ 이 작품에서의 마녀는 크게 세 종류가 나옵니다. 바로 ‘마녀같이 사악한 여자’, ‘계약에 의해 힘을 얻은 마며’, ‘초능력을 각성한 사람’인데요. 서로가 진정한 마녀라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각의 과거이자 슬픈 전설이 이야기되는데요. 이 부분은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니, 궁금한 분은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시즌인가 엄청 재미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하던데, 이건 어땠냐구요? 음~ 소문의 작품은 5시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야 세 번째 이야기묶음을 만나봤을 뿐인데요. 다섯 번째 묶음은 조만간 맛을 보고 감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작부분에서 ‘1834년 뉴올리언스’라고 하기에, 앤 라이스 님의 ‘메이페어 마녀 시리즈’같은 작품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요. 본론은 ‘엑스맨 시리즈’의 ‘자비에 영재학교’와 비슷한 곳에서 이야기를 하자 잠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마녀로서의 능력을 통제하거나 개발하는 등의 설정은 나오지 않고, 미드 ‘스크림 퀸즈 Scream Queens’에서처럼 최고의 자리에 앉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자 배신감마저 들었는데요. 그래도, 뭐. 나름의 맛은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는 큰 제목이고 각 시즌마다 작은 제목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번 시즌의 'Coven'은 무슨 의미냐구요? 음~ 글쎄요.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니니 사전을 열어보겠습니다. 그러자 ‘마녀들의 집회’라고 나오는데요. 힌트를 하나 드리면 이번 작품에는 마녀들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녀 사냥꾼’이 등장해 마녀의 씨를 말려버리려 합니다. 그래서 오랜 원한을 털고 조직을 합병(?)하는 분위기가 형성 되지만, 글쎄요. 드라마의 특성상 모든 것이 원활하게 처리되지는 않았다고만 적어봅니다.
마녀나 마녀사냥꾼 말고 다른 종족은 안나오냐구요? 음~ 늑대인간이나 뱀파이어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구울이나 유령이랑 비슷한 캐릭터는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존재가 정의되지 않아 해석의 여지가 남게 되었는데요. 일단은 마녀들의 이야기라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럼, 네 번째 이야기인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American Horror Story: Freak Show 시즌4 2014~2015’를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예고편이 흥미로웠던 일곱 번째 이야기묶음을 만나보기 위해서라도 쭉~ 달려보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TEXT No. 2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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