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다크타워: 희망의 탑 The Dark Tower, 2017
원작 : 스티븐 킹-소설 ‘다크 타워 The Dark Tower 시리즈 ,1982~2012’
감독 : 니콜라이 아르셀
출연 : 이드리스 엘바, 매튜 맥커너히, 톰 테일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08.28.
“이제… 원작을 읽어야 할 때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우주의 중심에서 모든 차원의 균형을 관장하는 ‘다크 타워’에 대한 설명은 살짝, 그것을 파괴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의 활동으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 그런 조직과의 끝없는 전투의 끝에서 ‘건슬링어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가 되어버린 ‘롤랜드’와 이 모든 상황을 꿈에서 본 소년 ‘제이크’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그것을 정신병으로 생각한 부모에 의해 정신병원에 가게 되었음에, 소년은 꿈의 단서를 추적해 결국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 롤랜드를 만나게 되는데…….
이거 재미있냐구요? 음~ 그동안 들어왔던 소문과 원작자에 대한 기대감을 모조리 접은 상태에서는 정말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완결된 원서와는 달리 번역본으로는 아직 마침표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번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소문이 너무 다양했기에 기대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일단 뚜껑을 열고 만나본 작품은, 위의 즉흥 감상을 적게끔 저를 유도했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소문들이 있었는지 알려달라구요? 원작의 분량만큼이나 방대한 이야기를 영상화하기 위해 극장판을 시작으로 드라마판으을 만든 다음, 다시 극장판으로 마무리를 찍을 것이라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하지만 감독과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뒤엎어 졌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마지막으로 들었던 것은 원작의 뒷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작이 이제야 5부까지 번역 출판 되었으니, 자세한 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답을 마주할까 하는군요.
영화를 보니 제이크의 능력을 보고 ‘샤이닝’이라고 하던데, 설마 그 샤이닝이냐구요? 음~ 겨울 동안 호텔 ‘오버룩’에서 생활하다가 미쳐버린 아빠로 인해 광기의 생존게임이 펼쳐졌던 작품의 제목을 물어보시는 거라면, 정답입니다. 이 작품에서의 제이크도 샤이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소설 ‘샤이닝The Shining, 1977’과 ‘닥터 슬립 Doctor Sleep, 2013’에서 ‘대니’가 사용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제법 멋지게 연출되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원작과 비교하면 어땠는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시리즈 도서일 경우 기다리는 시간이 싫어, 완결이 나면 만나보는 편입니다. ‘다크 타워 시리즈’ 또한 ‘귀인 출판사’와 ‘잎새 출판사’에서 나온 걸 모으다가 맥이 끊겨 안타까워하던 중,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책이 다시나오자 이번만큼은 완결까지 내주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원작과의 비교는 언젠가 완결이 되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책의 표지만 봤을 때는 서부극을 공포물로 만든 것 같던데, 이거 SF였냐구요? 음~ 위의 문단에도 적어뒀지만, 아직 원작으로 이 작품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저 영화를 보면서 스티븐 킹 님의 소설 ‘부적 The Talisman, 1984’과 ‘샤이닝’이 섞인 서부풍의 작품이 아닐까 했었는데요. 차원을 넘어가거나 탑을 파괴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치를 보니 SF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스티븐 킹 식의 파이널 판타지’라고 말하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사실 다크 타워의 영화와 프로젝트 보다는 미드 ‘캐슬 록 Castle Rock 시리즈, 2018’가 더 기대 된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뭔가 맛있는 게 먹고 싶은데, 그렇다고 뭔가를 먹고 싶은 기분은 들지 않습니다. 흐음. 고민이군요.
TEXT No. 2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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