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Z 네이션 Z Nation 시즌1, 2014
편성 : 미국 Syfy
출연 : 해롤드 페리뉴
출연 : 톰 에버렛 스콧, DJ 퀄스, 켈리타 스미스, 마이클 웰치 등
등급 : ?
작성 : 2017.07.04.
“좀비세계의 정신병원에 온 것을 환영한다!?”
-즉흥 감상-
조금 유명하다 싶은 영화가 있으면, 나름의 해석을 통해 B급이라고 부르기에는 색다른 작품을 만드는 영화 제작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에 도전하는 것도 모자라, 좀비드라마를 찍겠다는 소식을 들으며 관심을 가졌었는데요. 걱장 반 기대 반의 심정으로 뚜껑을 열면서는 ‘역시 어사일럼!’을 외쳤다고만 적어봅니다.
작품은 인류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도 잠시, 죽음에서 살아난 시체들이 살아 있는 사람들을 섭취하게 되었음을 알리는 뉴스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해군 감옥 전염병 통제 실험실에서 실시한 바이러스 치료제 실험현장을 보이는데요. 성공여부를 확인하기도 전에 보안이 무너지며 난리가 납니다. 그로부터 1년 후. 생존자들의 일상을 보이는 것도 잠시, 낯선 방문자 두 명이 찾아오는 것과 함께 원정대가 만들어지는데요. 알고 보니 1년 전 실험실에서 생사를 알 수 없었던 백신 실험체와 구조팀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희망이 될지 모를 실험체를 캘리포니아의 의학 실험실로 데려가기 위한 임무가 진행 중임이 밝혀지는데…….
좀비 드라마라고 하면 ‘워킹 데드 The Walking Dead 시리즈’를 말할 수 있는데, 이번 작품은 그것의 패러디냐구요? 음~ 개인적으로 최고의 좀비 드라마는 영드 ‘데드 셋 Dead Set, 2008’이라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아무튼, ‘위킹 데드’도 조금 보긴 했지만, 이번 작품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나 영상 면에서 월등했다는 것은 아닌데요.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예상을 벗어나는 병맛(?)전개가 의외로 진지했다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출연진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구요? 으흠. 계속해서 함께 할 것만 같았던 인물도 중간에 사망하고, 중간에 새로운 인물이 추가 되며, 뜻밖의 여정으로 길이 갈라지는 사태도 발생하다보니, 미리니름을 막기 위해서라도 출연진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통해 역할과 나름의 사연을 확인해주셨으면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만 봤을 때는 몰랐으나, 다른 작품에서 만나게 되면서 제대로 각인 된 연기자가 세 명이나 생겼다고만 적어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번 작품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있으면 알려달라구요? 음~ 그동안 망각의 창고에 넣어두고 있었던 영화 ‘샤크 스톰 Sharknado, 2013’을 떠올리게 했던 ‘좀비+토네이도’사태와 마치 메뚜기 떼를 연상케 했던 ‘좀비+쓰나미’ 등 기존의 좀비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기괴한 실험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또 어떤 설정이 기억에 남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Z Nation’의 Z는 좀비 Zombie 이며, Nation ‘국민, 민족, 나라, 국가, 족, 종족’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직역하면 ‘좀비의 나라’라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Z를 알파벳의 마지막으로 하여 ‘인류의 최후’로 풀이하고 싶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인류 존속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해지는 인물은 하루 종일 민폐 짓이나 하고 있으니 믿음이 가질 않고, ‘좀비의 나라’라고 하기 에는 좀비의 비중이 생각보다 약했기 때문이었는데요. 혹시 다른 좋은 의견 있으신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서 Z 네이션의 두 번째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과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사된 핵탄두의 결말이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먼저 만나보신 분들은 비밀을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덤. 퇴근하고 TV를 트니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뉴스가 나왔는데요. 으흠. 부디 별 탈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TEXT No. 2845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