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니발 Hannibal 시즌2, 2014
편성 : 미국 NBC
출연 : 매즈 미켈슨, 휴 댄시, 로렌스 피시번, 캐롤라인 다버나스, 헤티엔 박 등
등급 : 19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7.06.11.
“예정된 결말로의 여정은 사라지고 말았으니.”
-즉흥 감상-
작품은 ‘애비게일 홉스’을 지켜주려고 노력하고 있었던 ‘윌 그레이엄’이, 오히려 그녀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되며 마침표를 찍었던 시즌1에서 계속 됩니다. 그렇게 감옥에 수감되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치료와 상담을 계속하며, 재판도 받는데요. 모든 증거가 지금까지 있었던 수많은 끔찍한 살인사건에 대해 윌을 지목하고 있었지만, 계속되는 살인과 새로운 증거로 인해 FBI는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풀이를 원하신다구요? 음~ 사실 시즌1을 보는 동안에는 소설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2006’과 ‘레드 드래건 Red Dragon, 1981’ 사이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시즌2에 들어가면서 사리지고 말았는데요. 처음에는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반전에 반전을 더하려고 윌을 감옥에 먼저 넣었구나~ 싶었지만, 설마 ‘어떤 인물’을 그렇게 처리할 줄은 몰랐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타임라인이 깨져버리고 평행세계가 펼쳐지고 말았는데요. 미리니름을 할 수도 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작품을 통해 그것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즌2는 처음부터 ‘잭 크로프트’와 ‘한니발 렉터’의 몸싸움으로 시작하던데, 혹시 시즌1.5가 따로 있는거냐구요? 음~ 그냥 계속 이어서 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중간에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었던 말인가?!’라며 당황 했는데요. 계속 되는 이야기를 통해 시즌1에서 그 장면까지의 이야기를 하나 둘씩 풀어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상과는 다른 결말이 시즌3을 예고하고 말았는데요. 과연 정해진 노선을 벗어나버린 이야기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조만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시즌에서는 윌이 한니발화 되며 인육도 먹게 된다고 하던데 정말이야구요? 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목과는 달리 시즌1에서 윌에게 포스가 밀렸던 한니발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한니발에게 분위기를 집중시킨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윌의 변신과 그가 과연 인육을 먹었는가에 대해서는,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시즌에는 죽었던 사람들이 살아 돌아온다고 하던데 그게 누구냐구요? 으흠. 그 부분은 반전에 해당하는 부분이니 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죽었다기보다는 보존되어있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중요인물로 이야기되는 사람들이 새롭게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특히 제법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가 ‘인체의 신비’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으로 토막나있는 장면은 안타깝기까지 했는데요. 시체를 사실적으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예술작품과 음식으로까지 승화시킨 제작진에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낼 뿐입니다.
이번에는 ‘버저 가문’의 남매도 등장한다는데, 그들은 타임라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었냐구요? 음~ 시즌2만 보면 예정된 미래로의 수순을 밟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3에 들어가면서 역시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이것도 조만간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그럼, 익숙한 듯하면서도 새롭기만 한 ‘한니발 이어달리기’를 계속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과연 ‘클라리스 스탈링’도 이 시리즈에 등장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덤. 오늘은 조언을 받아 전자레인지로 냉동피자를 데워 먹었습니다. 음~ 괜찮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후라이팬에 데워먹는 것이 더 맛있군요! 물론, 전에 전자레인지로 데우다가 태워버렸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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