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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 - [할인행사]
존 맥티어넌 감독, 빌 듀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프레데터 Predator, 1987
감독 : 존 맥티어난
출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05.25.
“과연 우리는 무엇을 ‘포식자’라 지칭할 수 있을 것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검은 우주공간을 유영중이던 우주선에서 분리 되어, 푸른 별로 진입하는 무엇인가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군용 헬리콥터를 타고 오지에 도착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18시간 전에 각료와 보좌관이 타고 있던 헬리콥터가 사라졌다며 그들을 구출해오는 임무를 받습니다. 하지만 팀의 특성상 간단하리라 생각해했던 임무는, 그들이 예상하고 있던 극한 상황을 넘어서고 마는데…….
어떻게 이 명작을 이제야 만난 거냐구요? 으흠. 그러게 말입니다. 분명 이전에 에이리언 시리즈를 만나며 이것도 함께 즐겼었다고 생각했는데요. 지인분이 영화 ‘더 프레데터 The Predator, 2018’의 소식을 듣고 확인해보니 감상문이 안 보인다고 해서 다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이미 몇 번이나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느낌이 새로웠는데요. 이거 저만 그런 건가요?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Predator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포식자, 포식 동물, 약탈자’라고 나옵니다. 그렇듯 이 작품에 등장하는 외계에서의 방문자는 인간을 사냥하듯 죽이고 그것을 장식하고 감상하기까지 하는데요. 그럼에도 극중에서 한 번도 이름을 불린 적이 없다는 것은, ‘프레데터’는 과연 이름이긴 한 걸까요? 아니면 약육강식에 대한 관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붙은 제목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붙일 제목이 마땅치 않던 중 그럴싸한 단어가 보였기 때문에 선택된 것일까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시는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라면 터미네이터를 연기한 그 분 맞냐구요?! 네. 맞습니다. 터미네이터 첫 번째 이야기가 1984년에 나왔고, 이 영화는 3년 뒤에 나왔다고 표시 되어 있는데요. 그만큼이나 젊은 시절의 그 분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근육질의 몸매와 함께 액션도 화끈했는데요. 내용으로 보면, 음~ 뭐, 고전 명작이려니 넘겨볼까 하는군요.
내용으로 보면 어땠기에 그러나구요? 적이라 생각되는 이들을 압도적인 화력으로 밀어버립니다. 이유는 필요 없습니다. 그들은 인질이자 미국인을 포로로 삼기도 했지만 나무에 거꾸로 묶어두고 피부를 벗겨버렸으니까요. 하지만 사실은 ‘게릴라’라 지칭한 그들이 저지른 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럼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랜 전투생활로 더 이상 인간으로서 생각하는 것을 포기했기 때문이 아닌, 더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존재로부터 살아남기 급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포식자가 더 강한 포식자를 만나 입장이 바뀌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으면 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그렇게 되었다면 시리즈로 만들어지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걸 보면 나름 성공한 영화이지 않냐구요? 음~ 다른 이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쥬얼이나 능력 면에서 ‘에이리언’과 함께 생각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두 편으로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AVP: Alien Vs. Predator’가 만들어졌었는데요. 새롭게 만들어질 ‘더 프레데터’는 영화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와 ‘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 2017’처럼 ‘생각할 거리’와 함께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 영화 ‘프레데터 2 Predator 2, 199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비록 공간은 달라도 함께 추억의 작품을 맛보실 분 있으면, 환영합니다.
TEXT No.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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