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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어 히어로
사토 신스케 감독, 나가사와 마사미 외 출연 / 콘텐츠게이트 / 2017년 1월
평점 :

제목 : 아이 엠 어 히어로 アイアムアヒーロー, I am a Hero, 2015
원작 : 하나자와 켄고-코믹 ‘아이 엠 어 히어로 アイアムアヒーロー, 2009~’
감독 : 사토 신스케
출연 : 오오이즈미 요, 나가사와 마사미, 아리무라 카스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01.16.
“무너져버린 세상에서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즉흥 감상-
오랜 기간 재미있게 만나고 있는 만화책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것이 실사화 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뚜껑을 열어본 영화는, 으흠. 안타까운 동시에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들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사건 사고를 전하는 뉴스를 들으며, 각자가 맡은 부분을 그리고 있는 사람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프로 만화가를 꿈꾸지만 만년 보조로 일하고 있는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 데뷔작 하나 말고는 15년째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사실에 염증을 느낀 여자 친구가, 으흠. 그를 집에서 내쫓아버립니다. 그렇게 화실과 길거리를 전전하던 어느 날. 그가 알고 있던 세상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와 함께 부서지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는 만화책으로 따지면 몇 권까지의 이야기냐구요? 음~ 확인해보니 8권까지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21권 까지 나와 있으니, 최소 3부작까지 영화가 제작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가 재미있었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오랜만에 ‘작정하고 만든 일본 영화’라는 기분이었는데요. 아무래도 만화책이 원작이다 보니, 영화도 만화처럼 만드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원작의 작화부터가 사실적이어서 그런지 영화의 연출 또한 거부감 없이 표현되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원작과 영화를 함께 감상해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하지만 8권의 분량을 2시간 만에 표현하기 힘들었는지, 캐릭터의 개성이 약해지고 등장인물들이 만나가는 과정이 많이 생략되어있었는데요. 그래도 이번 작품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기에는 충분했다고 적어봅니다.
히로미짱은 귀엽게 나왔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개인적으로는 원작에서의 히로미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좀 더 명확히 적자면, 영화보다 원작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연기력을 말하는 것을 떠나서, 원작을 인상 깊게 봤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영화도 나름 매력적이었으니, 두 번째 이야기는 언제 나오는 걸까요? 현기증 나는데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원작을 안 봐서 그러는데, 이 영화는 좀비물이냐구요? 음~ 영화만 보면 ‘아직까지는 좀비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의 경우 현재시점에서는 익히 알고 있는 ‘좀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으니, 영화의 후속편이 만들어진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알 수 없는데요. 이 부분역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확인해야 할 듯 합니다.
원작에서도 만화만 그리던 사람이 갑자기 사격왕으로 진화를 거듭하는 부분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영화에서는 개연성을 잘 살렸는지 궁금하다구요? 글쎄요. ‘총기허가증’을 받기위한 절차를 잘 모르다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이 불가능한데요. 혹시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실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검은 집: 죽음을 보는 눈 Dark House, 2014’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이 영화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TEXT No. 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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