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3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チエさん 3, 2010

지음 마스다 미리

옮김 조은하

펴냄 애니북스

작성 : 2016.11.21.

 

나는 좋은 사람일까?

좋은 사람을 찾기 이전에,”

-즉흥 감상-

 

  다양한 버섯과 풀꽃그리고 작은 동물들과 함께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는 사쿠짱과 치에코 씨가 그려져 있는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지금까지와 별다른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소소한 행복을 속삭여주는 둘의 일상이 알콩달콩 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그래도 표지의 배경이 이해가 되었는데왜 세 번째 책에는 버섯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구요그러게 말입니다두 사람이 데이트를 준비하고 함께 외식을 하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버섯에 대한 것은 본문 중에서도 딱히 다뤄지지 않아 모르겠습니다그러니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 분이 멋지게 해석해주시길 바래보는군요.

  

  이번 작품에는 두 사람이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가 좀 더 나온다고 하던데 알려달라구요두 번째 책에서 그렇게까지 진도가 더 나가진 않았습니다서로 마음이 가긴 했지만딱히 이렇게 할 전개가 없었는데요아무래도 완결편이라 말해지는 네 번째 이야기에 들어가면결혼식과 함께 10년 동안 있었던 어떤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물론먼저 읽어보신 분들은 미리니름 하기 없기 아시죠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이번 책에는 또 어떤 캐릭터가 우정출연 했을지 궁금하다구요글쎄요작가의 다른 작품에 등장한 인물이세 번째 책에서만큼은 누구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대신 사쿠짱의 부모님이 모습을 보이셨는데요아무래도 내용의 심화단계를 위해서는 주변인물보다 가족에 좀 더 집중하고자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특히 인생게임을 함께 즐기는 봉제인형 코로짱과의 첫 만남과 역할에 소리 없이 웃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크핫핫핫핫핫핫!!

  

  부부의 분위기만 보면 알콩달콩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이는데 왜 자꾸 알콩달콩이라고 적냐구요제가 보기에는 무덤덤한 듯 소소한 그들의 행복도 나름 알콩달콩으로 보였습니다비록 허구의 만화캐릭터일지라도이 세상 어디엔가 꼭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비교하기보다는 그들만의 사랑방식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왜 치에코 씨를 짝사랑하는 직장 후배에 대해서는 말을 안하냐구요그것은 아직 이 책을 만나지 못한 분들에 대한 저의 소소한 배려 때문입니다그러니 치에코 씨의 전 남자친구라던가칼로 물배기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부부싸움 등 시시콜콜한 부분은 직접 책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뭔가 즉흥 감상이 의미심장한데이번 작품과 어떤 상관이 있을지 궁금하다구요글쎄요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관 있기보다는문득 떠오른 것을 적은 것입니다좋은 사람을 발견해 만나기보다는우선 내가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 될 것행복은 그런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고민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군요.

  

  그럼네 번째 책은 도서관에 들어오는 되는대로 만나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다들 감성이 충만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TEXT No. 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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