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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1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泣き蟲チエ子さん 1, 2010
지음 : 마스다 미리
옮김 : 조은하
펴냄 : 애니북스
작성 : 2010.11.20.
“우리는 과연 소소하게 행복할 자신이 있는가.”
-즉흥 감상-
표지 가득 남녀 커플의 장보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처음에는 수필집인줄 알았습니다. 거기에 좋아하는 작가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손이 가지 않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네 번째 책이 나왔다는 소식과 도서관의 서가에서 뽑아들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구두 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남자 사쿠짱과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는 치에코 씨의 소개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들이 평범한 부부임을 밝히는데요. 간혹 다투기도 하지만, 소소한 행복을 말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알콩달콩 펼쳐지고 있었는데…….
결혼도 안한 사람이 들려주는 부부이야기는 뭔가 그림이 안그려진다구요? 음~ 괜찮습니다. 코믹 ‘너의 곁에서-주말엔 숲으로, 두번째 이야기 きみの隣りで, 2016’에서도 육아와 관련된 부분이 등장 했으며, 심지어 코믹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オレの宇宙はまだまだ遠い, 2012’에서는 남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펼쳐 보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의 성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너도 나도 닮아 있는 우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받아들였지만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번 작품에 집중해달라구요? 으흠. 알겠습니다. 위의 간추림 말미에 ‘알콩달콩’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이번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덤덤에서 소소함 정도였습니다. 보통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에 대해, 연애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뜨거움을 상상하곤 했는데요. 이번 작품의 작가의 다른 책들과 비슷한 ‘평범한 일상’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두 개의 우주가 한자리에 모인 ‘부부의 일상’인 만큼 미묘하게 펼쳐지는 남자와 여자의 감정선이 감질났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번 작품에 ‘수짱’이 등장했다던데 정말이냐구요? 네. ‘제23화 화가 날 때도 있다’에서 깜짝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하고 있던 카페를 그만두게 되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요. 음~ 개인 서가가 바로 옆에 없으니, 수짱 시리즈에서 어느 부분과 연결되는 것인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서는 [19세미만 구독불가]라고 되어있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저도 그것이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번역 출판되는 과정에서 등급제한과 관련된 부분이 편집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음? 서점 홈페이지마다 등급제한 표시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원서와 번역서를 둘 다 보신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런 것 말고 이 책에 대해 따로 언급할 내용은 없냐구요? 음~ 최근에 4권으로 완결표시가 찍혀있다 보니, 첫 번째 책만으로는 딱히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계속되는 이야기를 통해 추가되는 인물이라거나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먼저 뒷이야기를 만나보신 분들은 미리니름 하기 없기 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책의 마지막에 수록되어있는 [특별부록]은 사실 누구랑 함께 하신 기록인가요, 작가님?
TEXT No. 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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