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Navy Seals Vs. Zombies (네이비 실 Vs. 좀비)(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Starz / Anchor Bay / 201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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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뉴올리언스 전투: 네이비실 vs 좀비 Navy SEALs vs. Zombies, 2015

감독 : 스탠톤 바렛

출연 : 스테파니 호노르, 재롬 안드리스, 수-린 안사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24.

  

“그래서 2편도 만드실 건가요?”

-즉흥 감상-

  

  어두운 밤하늘을 가르며 현장에 도착하는 무장병력을 보여주는 화면은 사실 ‘네이비실’이 하는 고난이도의 훈련과정임을 밝힙니다. 한편 도시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식인 사건이 발생하고, 그 현상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자 도시 전체가 격리되었다는 뉴스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하필이면 그곳이 부통령이 선거활동을 위해 방문 중인 도시였다는 사실에 네이비실 팀이 출동하지만…….

  

  어째 최근 들어 B급 영화를 많이 보는 것 같은데, 이번 작품은 어땠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그러니까 재미있었는지 아닌지를 물어보시는 거죠? 음~ 좀비 영화를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이게 뭐야?!’라며 비명을 지를 정도로 엉성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모든 기대를 버리시고 감상에 임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인데요. 특별이 이렇다 할 내용도, 그렇다고 액션이 난무하는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네이비실’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그게 뭐냐구요? 음~ 네이비실은 영어로 Navy SEAL이라고 쓰며, ‘해군미 해군에 소속된 특수부대’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실(SEAL)이란 Sea, Air, Landing의 합성어로, 바다와 하늘과 땅에서 싸우는 부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군특수부대이지만, 육해공을 누비며 전천후로 싸우는 전사들이 바로 네이비실이다.’라고 하는데요. 그 훈련과정과 더 많은 내용은 직접 찾아보실 것을 권해보는군요. 아무튼, 3년 동안 최고의 전사로 키워진 자들이, 이번 영화에서는 영 맥을 못추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신참은 신참대로 비실비실 거리고, 선임은 턱수염에 고함만 지르고 있었는데요. 이건 예산의 문제라기보다 ‘네이비실’에 대한 이해가 낮은 감독의 만행이 담긴 것이 아닐까 합니다.

  

  주인공인 네이비 실이 엉망으로 나온다면, 혹시 다른 주연인 좀비마저 이상하게 나오는건 아니냐구요? 아니오. 그나마 등장인문들 중 좀비가 가장 멀쩡(?)하게 등장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뼈와 살점을 음미하고, 죽음에서 부활하셨으며, 달리기도 잘했는데요. 그럼에도 이번 영화만의 특이점을 넣고 싶었는지, 부활하는 장면이 남달랐습니다. 마치 빙의된 육체마냥,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세로 일어섰는데요. 그 외에는 요즘 유행하는 보편적인 좀비의 특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좀비 사태 원인과 해결책으로 어떤 설정이 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명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지만 석유 시추작업도중 유출된 고대의 바이러스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해결방안으로는 ‘좀비 전쟁’을 대비해 비밀리에 연구팀을 꾸리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깨끗하게 정리되는 것도 아니니, 으흠. 모르겠습니다. 뭔가 부연설명이 더 필요할 것 같지만, 그렇다고 두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건 바라지 않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야기의 무대는 ‘배턴루지’인데, 왜 제목은 ‘뉴올리언스’인지 이해가 안된다구요? 음~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분명 둘 다 ‘루이지애나’에 들어가지만 각각 다른 도시임을 확인했는데요. 이것은 수입사가 배턴루지보다 뉴올리언스가 더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번안 제목을 저렇게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원제목은 지역명이 언급되지 않으니 착오가 없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영화 ‘댄싱 히어로 Strictly Ballroom, 199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흐음. 연출 예산이 부족했다면, 차라리 스토리텔링에 신경을 더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의 작품이었습니다. 쩝.


TEXT No. 2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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