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롭 레터맨 감독, 잭 블랙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구스범스 Goosebumps, 2015

감독 : 롭 레터맨

출연 : 잭 블랙, 딜런 미네트, 오데야 러쉬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6.07.23.

  

“안전할 때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으니.”

-즉흥 감상-

  

  작품은 긴장감 넘치는 음악소리와 함께 초원에 난 길을 따라 신나게 달리는 자동차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도주 중인 사람들인가 싶었더니, 이사중인 가족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바로 옆집에 이상한 이웃이 살고 있다는 것도 잠시, 옆집 아저씨가 바로 인기 공포 소설 ‘구스범스 시리즈’의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약간의 사고와 함께 그 집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이 밝혀지며, 마을은 예상치 못한 악몽으로 비명을 지르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도서관에서 ‘구스범스’라는 책을 발견한 적이 있었는데, 이 영화와의 관계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오! 감사합니다. 지인분도 ‘구스범스’라는 시리즈물이 있다고는 했지만, 국내에서 소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얼마 전인데요. 음~ 다시 학교도서관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시리즈 전권을 구입해보고 싶어지는군요. 아무튼, 이번 작품은 그 소설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기보다는, ‘책의 이야기들이 현실에 반영될 때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가?’라는 물음표로부터 만들어졌다고 판단중입니다. 이유인즉, 영화 안의 세계관에서 그 시리즈가 인기가 있었다고 말하며, 이웃집에는 인쇄본이 아닌 필사본이 등장하기 때문이었는데요. 혹시 제가 모르는 ‘이 영화의 원작’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알고계신 분은, 살짝 찔러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Goosebumps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소름’이라고 합니다. 그렇듯 무섭고 소름끼치는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영화안의 인물들은 어땠을지 몰라도,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는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아마도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원작이고 영상화이고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이번 작품은 어떻게 만나보면 좋을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글쎄요. 그저 1992년부터 책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오리지널은 62부, 국내에는 21부까지 소개가 되었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영화가 ‘책속의 괴물’들이 현실에 풀려나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듯, ‘괴물들의 사연’을 알고 보면 그래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후속편은 언제 나오냐구요? 음~ 글쎄요. 분명 다음 이야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마침표가 준비되어있었지만, 그것에 대한 정보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로 계속되는 것이 아닌, 반대의 설정이 만들어졌으면 하는데요. 책 안의 괴물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아이들이 구스범스의 세계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이번 작품을 제외하고, 최소한 62편이나 만들 수 있을 테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즉흥 감상에 적은 ‘안전할 때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무슨 의미냐구요? 음~ 끔찍한 상황이 펼쳐지는 영화를 볼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부디 이 이야기가 영화만의 상황이기만을 바란다는 것인데요. 게임도 내가 지는 것이 아닌 이기는 것이 재미있듯, 영화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이번 작품은 분위기가 흥겨워서 그나마 즐길 수 있었지만, 그런 상황이 현실에서 발생한다면, 으흠. 소름 그 이상의 감정을 맛볼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럼, 영화 ‘원령 怨靈之路, Haunted Road, 2014’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원작 시리즈가 중간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 사례를 한두 번 겪은 게 아니라, 도전하기가 더 무서워져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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