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alcolm McDowell - Silent Night (사일런트 나이트) (2012)(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Starz / Anchor Bay / 201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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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일런트 나이트 Silent Night, 2012

감독 : 스티븐 C. 밀러

출연 : 제이미 킹, 말콤 맥도웰, 브렌단 페어 등

등급 : R

작성 : 2016.07.20.

  

“사실 우리는 모두 괴물일지도 모른다.”

-즉흥 감상-

  

  작품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흥겨운 노래 소리에 이어, 여인의 고통에 찬 신음소리와 함께 면도를 하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산타클로스로 치장을 마친 남자는 결국, 지하에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해둔 남자를 처리해버립니다. 한편, 크리스마스이브를 앞두고 비번의 여유를 부리고 있던 여성이 전화벨에 눈을 뜨는데요. 오늘 출근해야할 사람과 연락이 안 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보안관 업무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크리스마스와 별다를 게 있을까 싶던 바로 그날. 산타복장의 괴한이 살인파티를 시작하는데…….

  

  온정으로 가득해야할 크리스마스이브. 하지만 길거리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산타들 중 한 명이 죽음을 선물로 뿌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뭐 영화니까~ 하는 마음이었지만,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묻지마 폭행’의 소식을 접하다보니 어느덧 영화에 집중을 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산타클로스가 괴물로 각성(?)하게 되는 과정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그러니 사이코패스와는 맛의 질감이 다른 괴물의 탄생이 궁금하신 분은, 지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살인을 한다는 건 신성모독 아니냐구요? 으흠.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면 정경과 외경, 그리고 태양신의 날 등 자칫 리플의 난(?)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전쟁의 기록은 따로 찾아주시기 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먼저 만난 영화 ‘세인트 Sint, Saint, 2010’와 ‘크람푸스 Krampus, 2015’에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에 대한 어둠의 환상을 맛볼 수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이 차라리 현실적인 버전이었다고 덧붙여보는군요.

  

  모든 과정에는 그에 따른 원인과 결과가 따라는 법인데, 이번 산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글쎄요. 살인마의 정신세계를 어떻게 이해할까 싶습니다. 대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부인의 외도를, 그것도 자신의 집에서 목격한 것이 도화선이 되었던 것 같은데요. 그 순간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악몽이 깨어남과 동시에 괴물이 되어버렸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아마도 그가 독실한 신자였던지라 세상이 뒤집어지는 듯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 했는데요. 본편이 끝나고 나오는 ‘과거사건’을 통해 생각이 바뀌었던 것인데,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프로파일링을 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제목만 보면 쥐도 새로 모르게 암살이 연이어질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땠냐구요? 음~ 전기구이를 시작으로, 난도질, 절단, 분쇄, 화염방사 등 비명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거기에 죽어나가는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일상이 드러나자. 개인적으로는 제목을 ‘죄악의 도시 Sin City’로 하고 싶었는데요. 네? 그랬다가는 영화 ‘씬 시티 시리즈’와 제목이 섞이는 게 아니냐구요? 음~ 뭐 어떻습니까. 제목은 같지만 다른 내용의 영화도 많이 있는걸요! 크핫핫핫핫핫핫!!

  

  마지막 장면을 보니 시리즈로 만들어질 여지를 남겨두고 있던데, 혹시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게 있냐구요? 음~ ‘Silent Night 2’를 검색해보니 ‘Silent Night, Bloody Night 2: Revival, 2015’라는 작품이 나오기는 하는데, 음?! 이건 또 다른 시리즈로 표시되어 있군요? 거기에 84년과 87년으로 ‘죽음의 밤 Silent Night, Deadly Night’ 2부작도 있다고 하는데, 음~ 이거 ‘Silent Night’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한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7번째 아들 Seventh Son,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는 하지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기분인가요? 저는 부디 남은 시간 동안 미치고 팔짝 뛸만한 추억(?)을 만들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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