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소프시스 무중력체어
상호 : 주식회사 소프시스
제조 : 중국
작성 : 2016.06.30.
“무중력까지는 모르겠고, 음~ 좋구만!”
-즉흥 감상-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기존에 사용 중이던 ‘다니카 오슬로 좌식의자 0509A’가 덥게 느껴졌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통풍이 되지 않는 가죽시트가 포근하게 제 몸을 감싸는 구조였으니 말이지요. 그래서 어떤 의자가 좋을까 싶던 차에 구입한 제품이 있었다는 것으로, 감상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소개의 시간’이 아닌 ‘감상의 시간’이라고 하니 뭔가 새롭게 느껴지신다구요? 오호! 감사합니다. 평소와 조금 다른 단어의 사용을 인지한 당신은 저의 팬이시군요. 아무튼, 학기말 논고를 작성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탓인지, 아니면 업무는 물론 취미생활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하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부족한 운동을 보충하는 과정에서 한순간이나마 무리를 한 탓인지 목 뒷덜미가 심하게 당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순간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의자를 떠올렸는데요. 음~ 그 첫 소감은 위의 즉흥 감상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무중력 의자’로 검색을 해보니 ‘무중력 마약의자, 릴렉스체어, 리클라이너, 접이식 안마의자, 힐링암체어, 폴딩체어’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제품이 뜨던데, 뭐가 정확한 이름이냐구요? 음~ 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리클라이너 recliner’입니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는 안락의자’라고 나오는데요. 보통은 ‘소파’와 같은 모습으로 알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대형 낚시의자(?)와 같은 디자인으로 많이 팔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어른들의 장난감가게’라는 모토로 영업 중인 곳에서 판매중인 ‘zero gravity chair’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글쎄요. 제가 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가장 유사한 제품으로 앉아본 것이, 창고형 마트에 전시중인 것에 잠시 앉아본 게 전부였습니다. 심지어 처음 앉아본 탓에 눕는 것마저 실패했었다보니,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는데요. 혹시 유사제품을 두루 사용 중이신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기 바랍니다.
침대처럼 편안히 잠이 오는 제품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사실 저보다 유사제품을 먼저 구입하신 분이 있어, 착용감을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궁금했던 책상의자로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통보를 받았는데요. 직접 사용해보니 과연 그랬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침대 대신으로 사용해볼까 싶었는데요. 음~ 180도로 쫙 펴지는 구조가 아니어서 인지, 아니면 단순히 낯설었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기대했던 것만큼의 안락함이 부족하다고 느낀 탓인지, 침대처럼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낮잠을 자거나, 잠시 편안하게 누워있거나, 영화를 볼 때 즐겨 사용 중인데요. 혹시 나름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용 중인 분들 있으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는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다른 제품은 어떨지 잘 몰라도, 제가 가진 제품은 앉은 상태로 레버를 위로 올립니다. 그리고 발판에 발을 걸고 밀어주는 것과 함께 상태를 뒤로 밀어주는데요. 몸을 쭉 펴는 기분으로 밀어주면, 처음에는 잘 안 되도 결국 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손잡이의 레버를 내려주면 상태가 고정되는데요. 일어나실 때는 반드시 레버를 다시 위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깜빡하고 펴진 상태로 의자에서 내려오려고 하면 잠금장치가 고장날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그럼, 쿠션감을 별로지만 나름의 안락의자가 생겨서 좋아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적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나중에 큰 집에서 살게 되면 애니 ‘심슨 가족’에 나오는, 네? 그건 ‘카우치’라는 거라구요? 으흠.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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