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시즌 1 (6disc)
리처드 J. 루이스 외 감독, 타라지 P. 헨슨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Person Of Interest 시즌 1, 2011~2012

편성 : 미국 CBS

출연 : 제임스 카비젤, 마이클 에머슨, 타라지 P. 헨슨, 케빈 채프만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6.06.11.

  

“법이 그대를 지켜줄 수 없을 때.

당신은 무엇을 결심하는가?”

-즉흥 감상-

   

  지인분이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가 있다며 추천을 해주십니다. SF인가 싶었지만, 내용이 저의 흥미를 자극시키지 못해 계속해서 보류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한동안 그 작품에 대해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가, 최근에 결말이 너무 충격적이었다면서 꼭 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만나보았는데, 오호! 이거 괜찮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여자 친구와의 행복했던 시절에 대한 기억에서 깨어나는 노숙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동네 양아치와 시비가 붙여 경찰서 신세를 지는데요. 자신에 대한 묵비권을 행사하던 중 자칭 변호사에게 납치(?)되더니, 으흠? 당신의 정체를 비밀로 해줄 것이니 힘을 보태어달라는 또 다른 남자를 만납니다. 그렇게 둘이 힘을 모아, 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억울한 죽음을 막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지만…….

  

  매번 둘에게 주어지는 건 기계가 뱉어내는 ‘사회보장번호’, 그러니까 우리식으로 말하면 ‘주민등록번호’ 뿐입니다. 거기에 그 번호의 주인공이 가해자일지 피해자일지 알 수가 없기에, 일단은 가까운 곳에서 대상자를 관찰해야만 하는데요. 결국 그 모든 상황이 누군가의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두 사람은 각각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상활을 해결합니다.

  

  그런 것 보다 이 작품이 재미있는지 여부를 알려달라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마치 영화 ‘다크나이트 3부작’을 좀 더 현실적으로 다운그레이드하여 만든 느낌이었는데요. 어둠속에서 조용히 하지만 필요한 순간에 섬광처럼 빛나는 그들의 이야기는, 초능력이 판치는 히어로 드라마 속에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히어로가 있기 위해서는 ‘빌런’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 작품에서의 최종보스는 어떤 인물이었고, 어떤 포스를 뿜어내고 있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동네를 주름잡는 다섯 마피아 집안 중 하나의 사생아 출신입니다.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 오래된 것을 청소하는데 거리낌도 없으며, 주인공의 뒤통수를 제대로 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확고한 신념에 따라 공과 사를 구별할 줄 아는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저돌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그렇게까지 직접적인 모습을 보이고지 않다보니, 이어지는 이야기 보따리에서는 아직 맛보지 못한 카리스마가 폭발하기를 기대해보는군요.

  

  그런 악에 대항하는 두 영웅은 어떤 인물인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노숙인으로 등장했던 남자는 전직 특수요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몸 바쳐 일한 조직에서 배신을 당하는 것도 모자라 사랑했던 사람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절규하는데요. 삶의 목적을 되찾으면서는 최고의 해결사로 거듭납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사람은, 이 작품에서 계속 언급되는 ‘기계’를 만든 사람인데요. 아직은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지만 ‘돈 많은 천재’입니다. 그리고 아마 다음 시즌에서 이야기될 것 같지만, 둘 다 ‘사실상 사망자’인 것 같은데요. 아직은 파편화된 떡밥만을 맛본 상태이니, 시즌 5까지 만나보신 분들은 미리니름을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그 둘의 ‘사이드킥’에 대한 것은 다음 감상문에서 또 이야기해보기로 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원제목인 Person Of Interest 는 ‘요주의 인물’, 다른 말로 ‘용의자’라는 의미가 있음을 마지막으로 적어봅니다.


TEXT No. 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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