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2disc) - 할인행사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키아누 리브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콘스탄틴Constantine, 2005
원작 : 제이미 드라노, John Constantine, Hellblazer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 키아누 리브스, 레이첼 웨이즈, 샤이아 라버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6.02.22.

 
“나, 나의 네오를 돌려줘!!”
-즉흥 감상-

 
  사실 순서상으로는 ‘스타게이트 TV시리즈 시즌 1’의 감상기록을 우선시해야 하지만, 작품에 대한 감독 등의 문서화된 자료가 잘 안 찾아 지던 중 이번의 작품을 보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또 하나의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또는 ‘너는 내 운명’을 빌려오라는 명령을 받고 대여점에 갔지만, 때마침 전부 대여가 되어버려 그동안 보고 싶었던 작품을 고른 다는 것이 이번의 작품을 만나버린 것이지요.
  그럼 아쉽게도 눈만 즐거웠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모래바람이 부는 어느 삭막한 동내에서 문을 여는 작품. 몇 명의 사람이 보이던 중 한 사람이 부서진 바닥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독일 나치의 국기에 소중이 감싸진 칼같이 생긴 물건. 그런데 세상에나! 정신이 멍해진 아저씨가 차가 박살날 정도로 박고도 잘 걸어가기 시작하는군요!!
  한편 이야기는 영화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을 현대적이고 과감한 모습으로 연출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이어집니다. 시작부터 피워대기 시작하는 줄 담배와 함께 뭔가 세상에 찌들렸다는 기분이 물씬 풍기는 그는 세상으로의 실체화를 시도하는 악령들의 모습으로부터 심상치 않은 미래를 감지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발생한 자살 사건과 함께 한 여 형사가 주인공을 찾아오게 되고, 폐암이라는 사형선고를 받게 된 그는 피를 토해가며 그녀를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예언된 미래는 그 끔찍한 숨결과 함께 다가오게 되는데…….

 
  작품을 감상 할 때 주제 의식과 이야기의 흐름 등을 우선시 하는 저에게 있어서, 이번 작품은 또 한 번 요즘 말로 ‘낚였다’라는 기분이 들게 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영화 ‘매트릭스’에 대한 후유증이 아닐까 하는군요. 물론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비주얼로 악령을 퇴치하는 모습을 너무나도 멋지게 담아내긴 했지만, 졸다가도 영화라고하면 초인이 되어버리는 저에게 뭔가 색다른 감흥 없이 전개되는 이번 작품은 에, 뭐, 종합선물세트 같은 그저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이는 남자가 있다. 죽음 직전에는 시간이 멈추면서 지옥을 여행할 수 있는, 그리고 천사와 악마들이라면 그 누구나 알고 있는 퇴마사 존 콘스탄틴. 하지만 지옥행 티켓을 쥔 운명 속에서 그는 천국행 티켓으로의 교환을 원하며 나름대로의 선행을 하곤 있지만, 천사는 그 모든 것이 개인적인 행위라며 운명을 받아들이라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자기가 잡아넣은 죄수들의 감옥에 자기가 죄수로 들어가고 싶겠는가 말이다!!

 
  글쎄요. 개인 적인 생각이라면 원작이라 알려져 있는 만화책을 먼저 접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니면 ‘매트릭스’ 마냥 3부작으로 만들면서 주인공의 성장스토리를 보여주던지 말이지요. 아니군요. 처음부터 ‘매트릭스 그 후’같은 타이틀에 현혹되지만 않았었더라면…….

 
  아아. 모르겠습니다. 눈은 즐거웠지만 마음은 욕을 하고 싶어 발광하려는 이 작품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대를 너무 크게 했던 만큼의 타격을 입어버린 기분이라니. 그럼 조금 쉬었다가 ‘스타게이트 TV시리즈 시즌 1’의 감상 기록에나 들어 가봐야겠습니다. 흐음. 벌써 시즌 2까지 돌파를 해버려서 밀리는 기분이(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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