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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트 - 비트윈 30종 특별할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커트 러셀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타게이트Stargate, 1994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 커트 러셀, 제임스 스페이더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6. 02. 17.
“다시 봐도 너무 멋져 제기랄!!”
-즉흥 감상-
헉 14일부터 쓰려고 한 감상기록을 17일이 되어서야 작성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무실 홈페이지도 만들고 있고, 이런 저린 일로 머리에 과부하 걸리는 일이 많다보니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가도 그냥 시간이 사라져버리는 것 같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설마 머릿속에 지우개가 들어있는 것도 아닐 것이고 이거 조금 힘이 드는군요(웃음)
그런 와중에도 틈틈이 머리 식히는 기분으로 보기 시작한 작품이 있으니 처음에는 극장판으로, 후에는 TV시리즈로 인기몰이를 했던 작품을 조금 소개해 보고자합니다.
기원전 8000년의 북아메리카의 어느 밤으로 문을 여는 이야기는 서기 1928년의 이집트의 기자로 이어집니다. 그곳의 유적 발굴 현장에서 발견되는 링 형태의 거대한 금속물체가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군요.
시간은 한 번 더 흘러 현재로 이야기를 넘기게 됩니다. 고대이집트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말하던 다니엘 잭슨 박사는 그의 너무나도 파격적인 이론에 무시를 당하게 되는군요. 하지만 공군에서 그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주선하게 되고, 결국 풀리지 않던 고대 언어의 미스터리가 풀리게 됩니다.
그렇게 ‘스타게이트’는 긴 침묵의 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세상을 위한 문을 열게 되고, 잭슨 박사를 포함한 탐사자들에게 고대 이집트의 문화가 인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돌아갈 방법을 찾던 그들에게 이집트의 태양신 ‘라’와 관련된 모든 신화의 진상들이 밝혀지며 생명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중학교 때던가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그 당시만 해도 영상으로 처음 접해보는 차원 이동 기술의 환상적인 모습과 잊혀 졌거나 전혀 새로운 문명과의 조우 등 그저 감탄을 하며 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비디오로 그 후속작 처럼 나왔었던 2, 3, 완결편까지 보면서 비명을 질렀었다지요. 그렇게 더 이상 스타게이트의 신화가 이어지지 않을 줄 알고 지내던 어느 날, 대학생이 된 저는 유선방송의 영화채널을 뒤적이다가 ‘스타게이트’라는 글씨에 비명을 질렀습니다.
“뭐냐!! 완결편 까지 나와 놓고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 저 내용은 뭐냐!! 그리고 왜 이리 짧은 거야!!”
그렇게 미친 듯이 조사를 했던 저는 스타게이트라는 작품이 극장판 이후에 TV시리즈로 제작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그 후속 비디오들 또한 TV시리즈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군대를 제대하고 최근 들어 극장판을 시작으로 TV시리즈를 하나하나 격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휴. 일단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켜봅니다.
햇수로만 12년 전에 이 세상에 나왔던 이번 작품은, 가끔 접하게 되는 깔끔한 화질의 80년대 영화들을 만날 때의 기분 마냥 오래된 추억속의 작품 속에서 빛이 나는 것만 같았습니다.
멸망해버린 고대문명, 당시의 기록은 흐르는 시간 속에서 파괴되거나 변질되어 그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본질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인 ‘스타게이트’에서처럼 잃어버린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문명을 만날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더욱 빠른 진보를 통해 뛰어난 문명을 가져버린 동족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다른 행성에서 만난 새로운 인류라 생각된 존재들이 사실은 같은 태생이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제시하는 이번 이야기는, 글쎄요. 그럼 이후에 제작된 TV시리즈에서 더욱 놀라운 상상력을 만나러 가봐야겠습니다.
그럼 어둠의 위대한 항로에서 찾게 된 TV시리즈를 즐겨보기로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