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맨 2 스페셜 기프트세트(2disc) - [할인행사]
샘 레이미 감독, 토비 맥과이어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파이더맨 2 Spider-Man II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알프리드 몰리나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5. 12. 10.

 
옳은 것을 이루기 위해서
중요한 것을 포기할 줄도 알아야하는가?
그것이 꿈일지라도. ……쩝.
-즉흥 감상-

 
  너무 피곤한 하루였기에 그냥 자려고 했지만, 그렇게되면 통제되지 않는 악몽을 꿀 것 같아 이렇게 기록을 계속하는 바입니다.
  그럼 지난날 여차저차 이틀 연속으로 극장에서 보게되었었던 '스파이더 맨'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조금 소개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고층 건물의 도시 뉴욕. 거기에 한낮의 교통체증이 보여주듯 어지러울 정도로 바쁜 도시에 사건 사고 또한 끊임없니 발생하는 곳. 바로 그곳에 피자배달을 하는 우리의 주인공 '피터 파커'가 보이는군요.
  평소에는 대학생으로. 그리고 사건이 발생하면 타이즈 복장에 마스크를 뒤집어쓰고 거미줄을 이용해 도심을 날아다니며 살아가고 있던 그는 결국 자꾸만 늦어지는 배달에 피자 집에서 해고되고, 학교생활과 메리 제인과의 관계 그 밖의 모든 것들마저 무자비하게 꼬여버리고 맙니다. 주최할 수 없는 스트레스 속에서 결국 능력마저 봉인해버리고 스파이더 맨으로서의 삶을 버려버리게 됩니다.
  한편 획기적인 에너지 혁명의 꿈에 좌절하고만 '닥터 옥타비우스'는 사고로 얻은 힘의 유혹에 자신의 실험을 완성시키려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들 속에서 도시는 영웅의 귀환을 외치게되는데…….

 
  아버지 생신을 겸해 다시금 보게된 작품. 비록 극장에서처럼 사운드의 질량감을 즐길 수는 없었지만, 그저 감동 먹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겐 '영웅'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아아. 다시 평정심을 되찾고 기록을 다시 합니다.
  개인 적인 소견이지만, 마지막이라는 세 번째 이야기가 아직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마지막 부분을 편집해서 2부작으로 끝을 낸 뒤 TV시리즈로 이어 제작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뭐랄까요? '3편이 나올 수밖에 없으니 기다려라.'식으로 끝내버린 2편은 대부분의 3부작이 그래왔듯 대망의 완결이라는 압박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뭐 이런 걱정이야 일단 세 번째 이야기가 나와봐야 아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지요(웃음)

 
  내심. 전편에서 망가져 버린 그린 고블린으로 인해 스파이더 맨 TV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문어 박사'를 어떻게 실사로 만들게 될지 걱정이 많이 되었었습니다만, 그런데 이거 너무 멋지고 강하게 만들어서 얼마나 놀랐었던지 그저 감탄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하지만 역시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에서의 궤도이탈 된 모습에 아쉬움이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영웅. 사회악의 처벌을 위해 꿈꾸게 되는 존재. 그러면서도 항상 선택의 갈등 속에서 괴로워하는 한 명의 인간일 수밖에 없는 나약한 영혼. 그리고 남을 구해주기만 하던 그가 타인에 의해 구원받는 그 모습은. 아아. 그저 감동이었습니다.

 
  이것저것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감상 기록은 여기서 마치고자합니다. 그럼 화제현장 속에서 스파이더 맨을 구해주던 어린 소녀를 회상하며 저는 이만 잠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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