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스폰지 밥 : 극장판 - [할인행사]
스테픈 힐른버그 감독, 톰 케니 목소리 / 파라마운트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보글보글 스폰지 밥 극장판The SpongeBob SquarePants Movie
감독 : 스티븐 힐렌버그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5.11.24.

 
“난 구피구버! 넌 구피구버! 우리 모두 구피 구버! 구피구피구버구버! 예!!”

 
  에. 결국 목욕탕 가기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연이어 몇 번을 깨웠지만, 친구 녀석 많이 피곤했던지 걸려오는 전화도 다 무시하더군요. 그래서 친구의 컴퓨터를 이리저리 뒤지다보니. 이거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튀어나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무엇인가 ‘아니다’라는 기분이 들긴 했지만, 마음껏 웃을 수 있었던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해적들에 의해 개봉되는 보물 상자. 그리고 그 안에는 빛나는 ‘무엇’이 들어있습니다. 오오오. 바로 그것은 ‘스폰지 밥 극장판’의 영화표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어느 바다 속의 비키니 ‘바텀bikini bottom’. 그 도시에서 살고 있는 바다생물들과 노란 직육면체 스펀지의 또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게살버거로 유명한 집게리아의 2호점 탄생으로 인해 새로운 매니저의 발표가 있게 되고, 우리의 주인공 스폰지 밥은 기대에 부풀어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는 집게리아에서 카운터를 담당하던 스퀴드워드에게 주어지게 됩니다. 아아. 절망에 빠져 아이스크림에 찌들어버린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저 폭소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한편 게살버거의 비밀을 알아내려는 이끼식당의 플랭크톤은 맛의 비밀을 알기위한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너무나도 악랄한 수법으로 결국 절대적인 맛의 비법을 훔치게 되는 그. 그 과정에서 넵튠왕의 왕관을 훔친 도둑으로 누명을 쓰게 된 집게리아 사장 유진을 구하기 위해. 스폰지 밥과 그의 단짝인 패트릭 스타는 미지의 바다로 험난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지긋지긋한 방해꾼 스폰지 밥이 사라지자 플랭크톤은 그동안 숨겨둔 악의를 유감없이 끌어올리기 시작하는데…….

 
  한국에서는 EBS에서의 '네모네모 스폰지 송'과 재능방송에의 '보글보글 스폰지 밥'으로 방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한때에는 가능하다면 시간 맞춰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군요. 뭐라고 정의 내리면 좋을까요? 아무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정서순환의 명약 같은 작품이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 전혀 진지함이라곤 없는, 아니 그것보다도 이미 제정신이 아닌 듯한 주인공이었기에 이 작품의 TV시리즈를 옆에서 같이 보시던 보모님은 “니가 이란거 보니까 이상해지는 거다.”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글쎄요. 분명 정신병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했지만, 거부하기 힘든 묘한 매력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번의 극장판. 화면과 사운드, 이야기의 스케일이 확장되었을 뿐 TV시리즈와 별다를 바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때까지 봤었던 것에 대한 종합편 같다랄까요?

 
  음. 이번 작품은 일단.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과 비극의 클라이막스. 그리고 끝에서 등장하는 영화관에서의 ‘스폰지 밥’ 매니아 해적들이 바로 그 예이지요. 거기에 극증 등장이지만 ‘전격 Z작전’의 데이빗 핫셀호프 아저씨. 오오. 세월은 흘러도 카리스마는 영원하여라!!

 
  아. 잠시 다른 세상에 가버린 저에게 용서와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무엇인가 생각해 볼 것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남기며 이번 감상 기록을 종료하고자합니다.

 
  “에. 이번 작품은 어른과 어린아이에 대한 이야기랄까요? 이것은 즉흥 감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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